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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중국인을 열광시킨 드라마

[2007-12-10, 23:01:00] 상하이저널
올 한해 중국은 참신하고 감동적인 내용의 드라마들이 TV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볼만한 게 없다고 불평하던 시청자들을 TV앞에 모이게 만든 드라마들, 어떤 것들이 있나 살펴보자.
▷박해연 기자


1. <岁月风云(세월풍운)>

홍콩회귀 10주년을 맞아 합동 촬영한 드라마이다. CCTV와 홍콩TVB가 공동 제작한 이 드라마는 홍콩회귀 10주년이라는 배경하에 제작된 것이어서 다소 무거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 사랑과 원한 등을 둘러싸고 전개되는 줄거리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참신함을 안겨주지는 못했으나 방대한 배우진과 역사배경 등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2. <香港姊妹(홍콩자매)>

이 드라마 역시 홍콩회귀 기념 작품으로, 서로 다른 운명의 두 여성이 홍콩 회귀 후 생활과 인생에 커다란 변화를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로 다른 인생경력을 통해 홍콩인들이 역경속에서 굴하지 않는 정신과 낙관적인 면을 그려내 현대 홍콩인의 생활과 분투 과정, 아름다운 홍콩의 미래를 펼쳐보이고 있다. 극중 두자매의 인생변화가 바로 홍콩 회귀 10년동안 사회생활의 축소판인 것이다. 주연배우 장쥔닝(张峻宁)과 차오시원(曹曦文)은 이 드라마로 일약 인기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3. <北平往事(북평의 지난 일들)>
막강한 배우, 제작진으로 주목을 끌며 중국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불린다. 드라마는 항일전쟁 전후 북평(베이징)을 배경으로 전쟁, 배신, 죽음… 등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여주인공 3명이 겪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CCTV는 3억위엔에 달하는 광고수입을 올렸다.


4. <士兵突击(사병 돌격)>

이 드라마가 탄생시킨 유행어는 요즘 80, 90년대에 출생한 젊은층에서 인기다. 평범한 중국 군인의 이야기를 담은 이 드라마는 진실감과 함께 찡한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드라마 방영 후 많은 젊은이들이 드라마의 주인공들처럼 진정한 사나이가 되겠다며 군인의 꿈을 불태웠다고 한다.


5. <金婚(금혼)>

50부작 드라마로 1년부터 50년에 이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독특한 구성으로 아주 평범한 줄거리를 감칠맛 있게 그려냈다.
사소한 일들을 둘러싼 일상은 평범하다 못해 마치 향후 시청자 자신의 삶과 생활을 보는듯한 착각마저 일으키게 한다.
결혼 수십년, 두 사람이 함께 지나온 시간들은 잔잔하면서도 순탄치만은 않은 것으로 잔잔한 감동의 물결이 일게 한다.


6. <恰同学少年(소년시기 동창생)>

모택동이 후난제1사범학교에서 보낸 5년여 기간, 그와 동창생 사이의 생활, 사랑 그리고 우수한 교사들의 모습을 그렸다. 드라마는 '공부를 한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 교사가 교육을 한다는 것은 바로 이런 자세로'라는 교육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드라마가 후난위성TV의 전파를 탄 후 강렬한 반향을 일으켰으며 연이어 다른 TV방송국에서도 방영,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7. <奋斗(분투)>

젊은이들의 일, 사랑, 실연, 생활을 그린 드라마. '평범하지만 무미건조하지는 않다'는 것이 <분투>가 말하고자,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은 큰 성공을 거둔 위인도, 비극적인 삶을 사는 비운의 주인공도 아닌, 그냥 평범한 우리 옆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그런 젊은이들이다.


8. <狼毒花(낭독화)>

낭독화는 식물의 이름으로, 이 식물은 뿌리, 줄기, 잎 등에 독성이 있다. 이 드라마는 항일전쟁시기를 배경으로 항일전쟁에 투신한 창파(常发)라는 영웅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적에게는 잔혹하면서 여성에는 한없이 부드러운 남자 창파, 그는 적에게는 독과 같은 위협적인 존재이지만 중국인들에게는 사막에서 만나는 희망과도 같은 존재이다. 드라마는 전쟁뿐 아니라 주인공과 3명 여성 사이의 정감도 다루고 있어 볼 재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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