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한 구석에 크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폐전자제품을 무료로 수거하고 소액의 가격을 지불하는 곳이 있다. 新闻晚报 4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진차오(金桥)자원재활용시장경영관리 유한공사는 최근 기업이나 개인을 상대로 ‘자원재활용공공서비스(www.pd3r.com)’를 가동해 가전제품 수거 접수를 받고 있다.
진차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컴퓨터, 모니터, 휴대폰만 수거하고 있으며 컴퓨터는 상태에 따라 50-100위엔, 휴대폰은 상태에 관계없이 30위엔의 가격을 지불한다”며 “조만간 수거품목을 냉장고, 에어컨, TV 등 가전제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 전문가들은 “전자폐기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을 경우 폐기물에 함유된 불소물질들이 대기 오존층 파괴에 직접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또한 납, 카드뮴, 수은, 크롬 등 금속은 혈액조직, 신경조직 등 인체에 유해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자폐기물은 동, 알루미늄, 납 등 유색금속과 금은 등 귀금속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잘만 활용하면 고(高)철강시대에 고철 등의 주요 자재 재활용 기회를 높일 수 있다. 에어컨의 경우 한대를 분해하면 일반형의 경우 5㎏, 고급형은 7∼8㎏의 금속을 재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종에 따라서는 수㎏의 알루미늄 회수가 가능하다.
▶수거신청 콜센터: 400-880-3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