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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건국 60주년 비상하는 용(龙)

[2009-10-08, 09:02:52] 상하이저널
중국은 1949년 신(新)중국 설립이래 60년 동안, 1978년 개혁개방이래 30년 동안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했다. 2008년 금융위기를 통과하면서 중국은 세계경제 무대의 진정한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2008년 하루 국내총생산(GDP•823억달러)이 1952년 한 해 GDP 679억보다 많고, 하루 수출입액(70억1800만 달러)은 1950년 한 해 GDP보다 6.2배 많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건국 60주년을 맞아 이 같은 각종 경제 성적표를 발표했다. 수출은 1952년 5억5000만 달러에서 2008년 1조4286억 달러로 2596배 증가했다. 특히 1978년 이후에는 연평균 18.1%의 초고속 성장으로 ‘수출 견인형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무역이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78년에는 0.8%에 불과해 29위에 그쳤으나 지난해 말에는 7.9%로 높아지고 순위도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 같은 초고속 성장으로 중국 GDP가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78년 1.8%에서 지난해 6.4%로 높아져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다.

중국은 이미 ‘세계의 공장’이 된 지 오래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500대 기업 중 480여 개가 중국에 기업이나 투자기관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직접투자(FDI)도 1983년 불과 9억200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923억 달러까지 늘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중국도 경기침체를 겪었지만 올해도 8월까지 558억 달러가 유입됐다.

중국은 2009년 6월말 외환보유액이 2조1316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세계 1위의 외환보유국이 되었다. 중국의 막대한 달러 보유액은 국제 금융계에서 영향력을 높여주고 있다. 금융은 국가경제의 주요 변수인 환율, 금리 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금융강국은 세계 경제무대의 강자로 떠오르는데 큰 의미를 갖는다. 미국 국채 보유액 역시 같은 기간 7764억달러로 세계 최대다.

자본시장의 꽃으로 불리는 증권시장의 성장도 중국의 금융강국 위상을 높여주고 있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2007년 말에는 32조7140억위엔(5790조원)으로 급증했다.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로 성장했다.

공상은행과 건설은행, 중국은행 등 3대 국유은행의 ‘몸값'은 6월 말 기준으로 각각 1조3661억위엔, 1조302억위엔, 8833억위엔으로 나란히 세계 1~3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이처럼 높아진 금융계 영향력을 기반으로 위엔화의 기축통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 일부 국가들과 위엔화 결제를 시작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높아 중국의 위엔화가 단기간에 기축통화의 자리를 꿰차기는 힘들지만 최근 일련의 경제현상들은 위엔화의 기축통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김경숙 기자

건국 60주년 경제발전사(억$)

 항목

 1952

 2008

 국내총생산(GDP)

 679

 300,670

 1인당 GDP()

 119

 22,698

 외환보유액

 1.39

 19,460

 수출

 5.5

 14,286

 수입

 5.8

 11,331

 FDI

 9.2(1983년)

 924

 재정수입

 62

 61,317

 저축

 8.6

217,885


중국 건국 60년 연표

1949 10 1: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1950 10: 6·25전쟁 참전

1958 8: 대약진 인민공사 운동 시작

1970 4 24: 첫 인공위성 혁명가요 둥팡홍(东方红)‘ 울리며 우주발사 성공

1971 10 25: 연합국 지위 회복

1972 2 21: 리처드 닉슨 중국 방문

          9 29: 일본과 수교

1976: 탕산(唐山)대지진(7 28), 저우언라이(1 8) 마오쩌둥(9 9) 사망

1978 12 18: 공산당 11 3중전회 개최, 개혁개방 시작

1979 1 1: 미국과 수교

1989: 6·4 톈안먼(天安门) 사태

           6: 장쩌민 당 총서기 선출

1992 8 24: 한국과 수교

1997 2 19: 덩샤오핑 사망

          7 1: 홍콩 반환

1999 12 20: 마카오 반환

2000 1: 장쩌민, 삼개대표론(三个代表论) 제기

2001 12 10: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2002 11 15: 후진타오, 당 총서기 선출(2003 3월 국가주석 선출)

2003 10 15: 첫 유인우주선 선저우 5호 발사

2007 3 16: 물권법 통과

          10 24: 첫 달 탐사위성 창어 1발사

2008 5 12: 쓰촨 대지진 발생, 87000여 명 사망

          8 8: 하계 올림픽 개최

          9 25: 첫 우주인 유영 우주선 선저우 7호 발사

2009 3: 시진핑 국가부주석에 선출

          10 1: 건국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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