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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 스릴 넘치는 환러구 한번 가볼까

[2009-10-29, 16:27:04] 상하이저널
환러구는 놀이공원으로서 심천, 북경, 성도에 이어 이번에 4번째로 상하이에 개장된 곳이다.
 북경에서 이미 환러구를 접해 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상하이에도 환러구가 개장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북경에서 즐겼던 환러구의 기억이 너무나도 좋았기 때문이다.

가는 방법
아침 9:30에 개장을 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 홍코우 축구장(虹口足球场)역에서 3호선을 타고 이샨루(宜山路)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 아홉 정거장을 지나 스어샨(佘山)역에 도착했다.

(6위엔) 역에서 내린 후 구름다리를 건너가니 환러구측에서 준비해 논 셔틀버스가 있다. 4~5대의 버스가 항시 대기하고 있어 사람이 많아도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10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고대하던 환러구 정문에 도착. (총 소요시간 약 1시간 30분)

짜릿함을 느끼는 놀이기구
표를 끊고 정문을 들어선 순간 솔직히 말하면 조금 실망이었다. 북경 환러구에 비해 인테리어나 그 깔끔도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나게 즐기자는 생각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걷다가 처음 마주 한 것은 거대한 목조 구조물(谷木游龙)이었다. 가까이 가보니 롤러코스터 형식의 놀이기구였는데, 보기에 그리 위험(?)해 보이지 않았기에 무작정 줄을 섰다. 그러나 열차 운행이 끝나고 난 후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완전히 패닉 상태에 빠져버렸다.

보기와는 다르게 엄청난 속도감과 떨림으로 사람의 혼을 쏙 빼놓았기 때문이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이 놀이기구는 환러구 측에서도 가장 자랑하는 놀이기구 중 하나로, 목재로 된 구조물이 일반 쇠나 철로 된 것에 비해 훨씬 더 짜릿함을 느끼게 한다고 한다.

다음으로 탄 것이 북경에서도 경험한 바 있는 일명 ‘중국식 후룸라이드(激流勇进)’이다. 물이 튀는 높이가 약 5미터에 달하니 그 짜릿함은 직접 경험해 본 사람이 아니면 느끼기 힘들 것이다. 정말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버릴만한 놀이기구이다.

다음으로 소개 할 것이 환러구 上海滩 지구에 위치한 일명 ‘Diving Coaster’(绝顶雄风)이다. 이 놀이기구는 큰 정사각형 모양의 판대기(?)에 24명이 승차하여 지상 60미터까지 서서히 이동시킨 후 최고점에서 땅을 향하게 하여 3초간 정지시킨 후 가차없이 떨어뜨린다.

평소 놀이기구에 대한 두려움이 없던 나도 몇 번이나 포기하고 싶은 생각을 가지게 한 놀이기구이니, 어지간히 담이 크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탐승 후의 그 짜릿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 밖에도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Gyro swing(大摆锤), 엄청난 속도감을 자랑하는 蓝月飞车, 무인도 표류기를 연상시키는 峡谷漂流 등과 어린이들이나 노약자들이 즐길 수 있는 4D 영화관, 서커스, 马戏 공연 등 총 7개 지구 48여 가지의 다양한 놀이시설들이 즐비 해 있다.

또한 KFC, 피자 헛 등의 갖가지 부대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식사에 대한 부담 또한 줄일 수 있다. 10월 10일 전까지는 행사기간으로써 160위엔의 가격에 자유이용권을 판매하였으나, 10일 이후로는 200위엔에 판매한다고 한다.

자주 가서 즐기고 싶은 사람은 年卡를 사는 것도 괜찮다. 428위엔에 기간 내에 언제든지 가서 즐길 수 있으니, 1년 중 3번만 가더라도 훨씬 이득이라고 할 수 있다.

상하이 华侨城의 핵심 항목중의 하나로 건설 된 환러구, 아직은 비록 개선해야 될 부분이 많지만, 그 투자비용과 방대한 면적에서 역시 중국대륙의 힘을 엿볼 수 있었다.

시설적으로 부족한 부분과 서비스의 개선에 힘쓴다면 환러구는 앞으로 명실상부한 중국 최고의 종합놀이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가는 방법: 지하철 9호선-스산(佘山)하차-환러구 셔틀버스-환러구
▶자유이용권: 200위엔/1인

▷재경대 유학생기자 우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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