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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차 증가가 석유소비 부추겨

[2014-05-22, 15:31:38]
중국인의 소득증가가 중국의 공업생산 수요침체를 보완하면서 글로벌 유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가솔린 소비가 늘면서 공업 및 운송업의 디젤유 수요침체가 가져오는 영향을 무마시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석유소비의 증가 배후에는 나날이 규모가 확대되고, 소득이 증가하는 소비계층이 있다. 고속득 계층의 증가는 자동차 보유량 증가로 이어진다. 자동차 보유량의 증가는 중국의 석유수요를 부추기며, 올해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글로벌 최대 석유수입국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미국이 국내 셰일오일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사이 중국의 원유수입은 유가를 유지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중국 수입원유는 절반 이상이 가솔린과 디젤유 생산에 쓰여진다. 중국의 1~4월 원유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했고, 4월 수입량은 21%나 증가해 1일 680만 배럴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반면 미국의 1~4월 평균 원유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4.4% 감소해 1일 738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국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은 4월 평균 배럴당 102.02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기타 요소들 또한 중국의 원유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령 석유비축 수요를 만족시키기 신전략이 그것이다. 바클레이 애널리스트는 “1/4분기 중국은 장기 저장설비를 위해 매일 26.7만 배럴의 석유를 구입하고 있다. 중국은 저장용도 외 수입원유의 약 35%는 디젤유, 20%는 가솔린 생산에 각각 사용하고 있다”고 전하며, “그러나 2020년 이전까지 디젤유 및 가솔린 생산에 쓰이는 수입원유비중은 대등해 질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디젤유는 중국 경제의 매우 중요한 구성요소이다. 디젤유는 제조업, 발전, 공업운송 등의 분야에 광범위하게 쓰여진다. 경제가 고속성장했던 2008년 이전에는 중국의 디젤유와 가솔린 수요는 매년 7~8% 증가한 반면, GDP(국내총생산) 증가률은 7.4%로 ensghkehluastj 디젤유 수요는 큰 타격을 받았다. 최근 국제에너지국은 “2012~2014년 동안 중국의 디젤유 수요는 0.67%, 가솔린 수요는 12.5% 증가할 것이다”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중국의 디젤유 수요 20%는 공업분야에서 차지한다. 그러나 수출감소, 생산설비과잉으로 공장폐쇄 등으로 디젤유 사용이 줄었다. 5년전 공업증가 증가률은 19% 이상에 달했지만, 지금은 8% 가량으로 크게 둔화되었다.
 
한편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급격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4월말까지 중국의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한 648만 대를 기록했다. 반면 디젤유를 사용하는 트럭의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한 127만 대에 그쳤다.
 
영국의 에너지 연구기관 우드매킨지’(Wood Mackenzie)는 “중국에서는 디젤유 사용 차량이 1%에 불과하지만, 유럽은 절반 이상이 디젤차량이다”고 전했다. 르웰린 컨설팅(Llewellyn Consulting)은 “중국이 한국과 일본의 성장루트를 답습한다면, 중국은 인구 1000명당 자동차 보유량이 2008년의 30대에서 2030년에는 600대로 급증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교통체증과 나날이 심각해 지는 도시오염으로 중국정부는 이미 자동차구매 제한 정책을 내놓았다. 이는 향후 가솔린 소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인의 자동차 구매가 계속해서 증가한다면 석요소비로 인한 원유수입 증가 또한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계속할 전망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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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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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이 2014.05.22, 18:09:18

    당연한 인과관계 아닌지요. 석유 이용하는 자동차가 많아 질수록 석유가 많이 필요하겠죠~~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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