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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실용성으로 홍콩 신발시장을 공략하라

[2014-06-04, 11:41:10] 상하이저널
편안함, 실용성 추구하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승부수 띄어야
한국산, 기술적인면 강조하면 차별화 가능할 듯
 
□ 홍콩 신발시장 동향
 
 ○ 시장규모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홍콩의 신발제품 시장규모는 2010년 이래 매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고 2012년엔 23억 홍콩 달러를 기록해 2011년 대비 7.7% 성장함.
  - 홍콩은 전통적으로 신발산업이 발달한 편이나 국내 자체 생산업체는 거의 없으며 생산비 절감과 경쟁력 유지를 위해 생산기지를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에 세우거나 외주를 맡겨 생산하는 업체가 대부분임. 홍콩은 디자인, 마케팅, 재무를 전담함.
  - 홍콩에 수입되는 신발 대부분은 재수출되며, 재수출이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0%를 넘음. 주요 수출국은 미국, 일본 중국 등임.
 
 ○ 홍콩의 신발 수입 동향
  - 홍콩은 연평균 30억 달러의 신발을 수입하며 대부분이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수입됨. 이 중 중국에서의 수입이 압도적으로 큰 부분을 차지하며 2011, 2012, 2013년 각각 78.5%, 74.9%, 70.4% 기록함. 매년 소폭 감소하지만 여전히 큰 부분을 차지함.
  - 2014년 1~3월 홍콩의 신발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6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이탈리아 제품은 16.6% 증가함.
  - 소비자의 명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이탈리아, 프랑스 및 스위스에서의 신발 수입 또한 매년 꾸준히 증가했음. 명품을 구입하기 위한 중국 방문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유럽 명품 신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임.
 
 ○ 홍콩의 대한국 신발 수입 동향
  - 홍콩의 대한국 신발 수입은 전체 수입의 0.2% 정도를 차지하며 2013년 기준 수입 규모는 전년 대비 20.6% 감소한 700만 달러를 기록했고 2014년 1~3월엔 전년동기대비 50.6% 급감해 200만 달러에 그침.
  - 한 홍콩 현지 바이어에 따르면 한국 제품은 디자인이 매우 훌륭해 홍콩인의 관심을 끌고 있으나 중국산, 베트남, 인도네시아산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유럽 명품 브랜드와 비교해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약해 소비자의 구매로 잘 이어지지 않는다고 함.
  - 다만 한국 제품은 일본 것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나 품질이 우수해 현 불경기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제품이라고 함.
 
□ 홍콩 신발시장 트렌드
 
 ○ 디자이너 신발 수요 증가
  - 홍콩의 신발류산업은 고도로 다각화돼 있으며 포화상태임. 고급 브랜드, 저가, 스포츠 신발로 구분됨.
  - 고급 브랜드 신발는 부유층뿐만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 중산층 및 젊은 고위직 종사자를 타깃으로 멀티 브랜드 스토어를 늘려가고 있는데, On Peddar, I.T/i.t. ETE가 대표적인 브랜드임.
  - 고급 백화점인 Seibu나 Lane crawford에서는 Jimmy Choo, Bottega Veneta, Marc Jacobs, Manolo Blahnjk, Anna Sui 등과 같은 더 많은 고급 브랜드의 신발을 취급하고 있음.
  - 이외 Sergio Rossi, Bruno Magli, Kate Spade, Tod’s와 같은 브랜드의 독립 스토어도 홍콩의 고급 신발 구매자를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음.
 
 ○ 계절에 맞는 실용적인 신발 선호
  - 홍콩의 신발시장은 계절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음. 홍콩은 사계절 구분이 뚜렷한 편이나 봄, 가을이 비교적 짧고 습하며 여름은 매우 긴 편임. 여름에는 비가 많이 내리고 온도가 높아 샌들, 오픈토 구두 종류 또는 방수용 장화 등이 인기가 많음.
  - 홍콩의 겨울은 비교적 짧으나 부츠 종류도 높은 인기를 구가함. 롱부츠뿐만 아니라 기타 다양한 길이의 부츠가 인기를 끌고 있음. 색상은 어떤 옷에도 잘 어울리는 검정, 갈색 가죽 재질의 부츠를 선호함.
 
○ 트렌디한 스포츠 웨어
  - 홍콩 소비자는 개성 표출 및 편안함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해 캔버스 운동화 등 캐주얼 신발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음. 이러한 추세로 밝은 색깔과 유니크한 디자인의 신발은 향후 수년간 유행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실내외 스포츠 활동이 다양해지면서 운동 시 스타일을 포기할 수 없는 젊은 여성 소비자들을 위한 트렌디하고 유행에 따라 빠른 교체가 가능한 스포츠웨어가 인기를 누림.
  -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등 기능성과 트렌디함을 모두 갖춘 제품들을 출시해 많은 남성 소비자와 젊은 여성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음.
 
□ 시사점
 
 ○ 홍콩 중년 여성, 중국 관광객 동시 공략 필요
  - 홍콩에서 한류를 가장 쉽게 수용한 층은 중년의 가정주부임. 젊은층과 비교할 때 유행에 그다지 민감하지 않으며 한번 품질이 좋다고 인정하면 꾸준한 단골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음. 이러한 포인트를 잘 활용해 가족 친화적 브랜드 이미지로 접근하는 것도 홍콩 시장 진입에 주효할 것임.
  - 홍콩 소비자 외에도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은 홍콩 소비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함. 소비력이 큰 중국인 관광객은 고가 신발 수요층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들은 디자인과 품질 및 착용감이 뛰어날 경우 고가 제품이라도 구매 의사가 높기 때문에 프리미엄 전략이 주효할 것임.
 
 ○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 기능적인면 강조
  - SPA 브랜드를 선호하는 홍콩 소비자의 패션 유행주기는 짧기 때문에 제조업 및 판매업자는 적게, 자주 신상품을 출시하고 홍콩 신발시장에서 제품 개발과 판매 간 격차가 좁을수록 성공할 확률이 높음.
  - 한국 신발도 유행에 민감해서 시대와 세대 트렌드에 맞는 제품 개발 및 출시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디자이너, 생산자, 수입자의 긴밀한 공조가 이뤄진다면 세계 유수 신발 브랜드와 비교해서 홍콩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됨.
  - 홍콩 사람은 한국이 기술적인 면에서 일본보다 선진국가라고 여기기 시작함. 따라서 이런 이미지를 활용해 신발에서도 방수나 나노기술 등 기능적인 면을 강조해 차별화를 시도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 유로모니터, 코트라 홍콩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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