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여행객, 항공기 결항 사태에 철도로 몰려

[2014-07-30, 11:52:17] 상하이저널
중국 공항에서 대규모 항공기 결항·지연사태가 수일째 계속되면서 비행기 대신 철도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로 열차표가 매진되고 있다고 홍콩 언론 매체들이 30일 보도했다.

중국 항공당국은 지난 27일에 이어 전날 항공편 지체가 예상된다며 '홍색 경보'를 재차 발령했다.

이에 따라 산둥(山東)성과 장쑤(江蘇)성 일대 8개 공항, 장시(江西)성의 9개 공항에서는 전날 수시간 동안 항공기 착륙이 금지됐으며 푸젠(福建)성과 저장(浙江)성 공항에서는 북쪽 방면으로 출발하는 항공기의 이륙만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푸둥(浦東)과 훙차오 등 상하이 공항 2곳에서도 전날 최소 71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홍콩 명보(明報)는 상하이 공항 2곳의 통행 능력이 75%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항공 통제는 홍콩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홍콩 공항관리국은 전날에만 오후 5시 기준으로 홍콩과 상하이 간 항공편 70편 가운데 20편이 지연됐고 12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평소 승객들로 붐비던 공항은 썰렁한 모습이지만 기차역에는 표를 사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베이징(北京)에서 상하이로 가는 열차편은 12시간 이전부터 매진됐으며 상하이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열차 편도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30∼31일 광저우(廣州)-상하이 구간의 열차편 표도 이미 매진됐고 30일 광둥성 선전(深천<土+川>)-상하이 구간의 열차도 대부분 표가 팔린 상태다.

대규모 항공기 결항·지연 사태에 대해 중국군이 진행 중인 대규모 해상·육상 훈련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는 전날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다수 누리꾼들은 이성적인 만큼 군에 모든 (항공기 결항·지연 사태의) 책임을 돌리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라면서 군사훈련이 이번 항공기 지연·결항 사태의 주요 원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일부터 대규모 항공관제를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여러 공항에서 항공기 결항·지연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4.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5. 중국판 챗GPT ‘키미(Kimi)’..
  6.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7.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8.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9.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10.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4.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5.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9.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10.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사회

  1.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2.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3.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4.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5.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6.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7.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8.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