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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海 주택담보 대출금리 완화

[2014-08-05, 00:18:44]
최근 중국에서는 “상하이 소재 농업은행(农行)이 생애 첫 주택 담보 대출금리를 5%까지 할인한다” 소식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 증권시보(证券时报)는 농업은행 관계자로부터 이 같은 소문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2일 보도했다.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기준이자율 5% 적용은 과거 10%에 비해 절반이나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은행 관계자는 “모든 첫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대출금리 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며, 고객의 거래등급이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만 한다”며, “특히 주택담보대출시 공적금(公积金)대출(저렴한 주택공적금 금리적용)과 상업대출이 함께 구성된 경우, 상업대출 부분이 200만 위안(한화 3억3500만원) 이상에 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애 첫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우대금리를 시행하는 기타 은행들 역시 고객에 대한 ‘일정 수준의 자격’을 요구하고 있다. 가령, 민생은행(民生银行)의 첫 주택구입 대출의 우대금리 15%는 민생은행에 500만 위안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고객에 한한다.

최근 상하이 소재 일부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을 다소 완화하는 분위기지만, 대부분 고가 부동산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동처(同策)컨설팅 연구센터의 왕웨이리(王巍立) 연구원은 “현재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이 과거보다 높아져 기준금리의 주택대출 할인은 그다지 큰 수익공간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대출단위 규모를 확대하거나 대출자에게 보다 많은 금융자산을 요구함으로써 비용을 상쇄해야 한다. 따라서 대출완화의 범위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출 범위가 제한적일지라도 고가 부동산시장에 대한 대출완화는 하락세를 이어가는 1,2선 도시의 부동산 시장에 완충작용을 할 것으로 내다본다.

최근 대출규제를 풀고 있는 도시 중 상당수가 고가 부동산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최근 칭다오(青岛)는 일부 지역에서 144평방미터 이상 주택에 대한 구매제한 정책을 푼다고 발표했고, 쑤저우(苏州) 또한 90 평방미터 이상 주택에 대해서는 더 이상 구매제한 정책을 실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지수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최근 쑤저우가 구매제한 조치를 푼다고 발표한 지 일주 만에 신규 분양주택 거래량이 50%나 가깝게 급증했다”고 밝혔다.

또한 “내 집 마련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는 재고가 증가하는 고가 부동산시장에 대해 규제를 완화한다면 전반적인 부동산시장을 안정화 시킬 수 있고, 집값이 일제히 오르는 현상을 피할 수 있어, 2013년 상반기와 같은 주택구입 열풍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상하이 소재 4대 은행이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대출금리를 모두 5%로 낮추었다고 전했으나, 중국은행 관계자는 이 같은 통지를 받은 바 없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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