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9살 남아 동물원 곰에게 팔 물어 뜯겨

[2014-10-20, 16:04:24]
18일 오후 2시55분경 허난성(河南省) 핑딩산시(平顶山市) 허빈공원(河滨公园)의 동물원에서 9살 남자아이가 곰에게 오른 팔이 물려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자아이는 할아버지와 함께 동물원을 찾아 곰에게 먹이를 주다가 팔을 물렸다. 주변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며 관리자를 찾았고, 일부 사람들은 나뭇가지로 곰을 건드리거나, 먹이를 주면서 팔을 물어뜯고 있는 곰의 주의력을 흩트리기 위해 애를 썼으나 허사였다.
 
공원 관리자가 도착했을 때는 아이의 팔이 무참히 물어 뜯겨 나간 뒤였다.
 
이 광경을 처음부터 목격한 자오(赵) 여사는 “동물원 시설이 낙후했다. 나도 자식을 가진 엄마로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 아이의 가족에게도 책임이 있지만, 동물원 관리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곰에게 팔을 물려 병원으로 옮겨지기 까지 아이는 한번도 울지 않았다. 아마도 아이가 너무 놀란 것 같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아이는 정저우(郑州) 정형외과로 옮겨졌으나, 조직이 심하게 손상돼 접합은 불가능해 절단수술을 진행했다.
 
아이의 이모부는 “러러(乐乐)는 올해 9살로 초등학교 3학년생이다. 토요일 할아버지와 동물원에 놀러가 곰에게 먹이를 주다가 팔이 물렸다”며, “아이가 참을성이 많다. 수술 후 울고 있는 아버지에게 ‘나 안 울었어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가족들은 “동물원측은 5000위안을 전하고 모습 한번 보이지 않았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동물원 관계자는 “아이가 (우리에) 뛰어들었다”고 말하며,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다만 “5000위안은 동물원 직원들이 거둔 돈이며, 현재 동물원 내부에서는 관련 사안을 두고 회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의 코스트코 샘스클럽 Sam’s Club hot 2015.05.10
    중국의 코스트코(Costco) 창고형 매장의 원조 샘스클럽 Sam’s Club 浦东의 회원제 창고형매장 山姆会员商店       샘스클..
  • 창간 15주년 新필진과 새 힘! 새 도약! hot 2014.10.22
    10월 10일로 창간 15주년을 맞은 상하이저널이 새필진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 ‘중국을 보는 눈’을 가진 전문가들, 회계, 온라인쇼핑, 유통물류, 건강의료...
  • 슈마커(Shoemarker)는? 2014.10.20
     슈마커는 대한민국 최초의 멀티샵 개척자로 최신 트렌드의 슈즈스타일을 창조하는 슈즈 멀티샵입니다. 국내에 슈즈 멀티샵 비즈니스를 처음 선보였으며..
  • 한국 창작 뮤지컬 ‘투란도트’ hot 2014.10.20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 투란도트를 한국 뮤지컬로 상하이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10월 17일부터 한 달여간 총 45편의 국제적인 예술공연이 쏟아지는 상하이국제..
  • '동방의 베니스’로 변신한 大连 hot 2014.10.20
    유람선이 ‘물의 도시’ 사이를 유유자적 흐르고 있다. 언뜻 보면 물의 도시 ‘베니스’다. 그러나 이곳은 중국 따롄(大连) 둥강비즈니스구역(东港商务区) 동방수역으로..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3.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4.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5.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6.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7.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8.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9.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10.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경제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3.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4.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7.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8.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10.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사회

  1.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2.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3.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4.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5.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6.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7.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8.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9.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10.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7.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