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요우커들, 비데 사러 일본 원정 쇼핑…알고 보니 중국 항저우산

[2015-03-02, 09:36:32] 상하이저널
그림 속 여자는 'Made in China' 제품을 들고 "나 일본산 비데 사왔다"라고 외치고 있다.
그림 속 여자는 'Made in China' 제품을 들고 "나 일본산 비데 사왔다"라고 외치고 있다.
일본 수출용ㆍ내수용 中 항저우 공장에서 같은 생산라인서 만들어져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기간에 중국인들이 일본에서 사온 비데가 사실은 중국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중국경제망은 춘제 기간 45만여 명의 중국인들이 일본 원정 쇼핑에서 60억 위안(약 1조503억원)을 소비, 쇼핑 품목 중 가장 인기 있었던 일본산 비데가 사실은 중국 항저우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항저우시에 사는 왕씨는 연휴 기간에 친구의 부탁으로 일본 오사카의 전자제품 쇼핑몰에서 비데를 대신 구매했는데 제품에 ‘Made in China’라고 적혀 있어 결국 중국 항저우산 제품을 일본에 가서 사온 셈이라며 불평을 토해냈다.
 
항저우 비데 공장 관계자는 “일본 수출용과 내수용 비데는 같은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지고 그 기능 또한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똑같은 제품을 왜 먼 일본까지 가서 더 비싸게 사오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중국 브랜드 제품이 저가임에도 소비자에게 외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같은 중국산 제품이어도 해외에서 파는 제품이 더 좋을 것이라는 소비자의 인식 문제에서 비롯된 현상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앞서 중국 환구시보는 “국가가 내수 침체에 직면해 있는데 일본에 쇼핑하려 몰려가는 중국인 관광객이 자랑거리가 아님은 분명하다”며 원정 쇼핑족에 일침을 가한 바 있다.
 


기사 저작권 ⓒ 이투데이 정혜인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의 코스트코 샘스클럽 Sam’s Club hot 2015.05.10
    중국의 코스트코(Costco) 창고형 매장의 원조 샘스클럽 Sam’s Club 浦东의 회원제 창고형매장 山姆会员商店       샘스클..
  • 中 저장성 6세 여아, 친부에 의한 구타 사망 hot 2015.03.02
    중국 저장(浙江)성 이우(义乌)시에서 친부(24세)가 6살 된 딸을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1일 저장(浙江)성 이우(义乌) 초우장지에따오(稠江街道) 베..
  • 포도보리 ‘와인 원 플러스 원’ hot 2015.03.02
    밤에는 와인•맥주로, 낮에는 전통차로 즐겨요 수입와인•수입맥주 전문점 포도보리가 28일부터 한 달간 ‘원 플러스 원’ 행사를 진행한다. 와인 Philao la g..
  • 中 선전공항, 벤츠차량 돌진 9명 사망 hot 2015.03.02
    1일 오후 3시 30분경 선전 바오안 (深圳宝安)국제공항 출발 플랫폼에서 벤츠 차량 한대가 사람들을 치어 9명이 숨지고 23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 무분별한 해외쇼핑 자제 촉구…"국산도 우수" hot 2015.03.02
    중국인 관광객들이 최근 세계 곳곳에서 '싹쓸이 쇼핑'을 하는 데 대해 중국 언론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중국 전강만보(錢江晩報)는 2일..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2. 상하이 노동절 황금연휴 꽃놀이·전시·..
  3.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4.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6.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7.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8.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9.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10.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3.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4.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5.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9.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10.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사회

  1.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2.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3.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4.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5.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6. ‘음악으로 만드는 행복’ 여성경제인회..
  7.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8.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9.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10.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