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까지 진출해 2000억대 도박장 운영한 일당 덜미

[2015-03-30, 09:31:28] 상하이저널
다단계 형식, 중국인만 상대로 운영…총책 구속기소

국내 도박감시망을 피해 중국까지 진출한 뒤 2000억원대 도박장을 운영한 국제도박조직 일당이 붙잡혔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는 중국에 대규모 도박장을 개설해 운영한 혐의로 조직 총책 변모(54)씨를 구속기소하고 조직원 정모(34)씨 등 6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변씨 등은 2008년 5월부터 2011년 5월까지 국내 단속을 피해 중국에 인터넷 PC방 형태의 도박장을 개설해 놓고 판돈 합계 2000억원대 도박장을 개장,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중국 곳곳에 차려놓은 920개의 도박장을 모두 중국인들이 운영하도록 하고 도박 프로그램을 모두 중국어로 만들어 놓는 등 중국인만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본사와 부본사, 총판, 도박장 등 다단계 형식으로 조직을 운영했다. 본사는 국내에 차려놓고 변씨 등 한국인들이 중국을 오가면서 도박장 운영을 지시, 점검하는 식이었다.
 
 
범행은 중국에서 조직원들이 수사당국인 공안에 덜미를 잡히면서 드러났다.
중국 공안은 한국인과 중국인 조직원 총 25명을 붙잡아 17명을 기소, 한국인 7명에 대해 징역 6년~1년 1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총책 변씨 등 조직수뇌부 한국인들이 국내로 도망치자, 중국 측은 국내 수사당국에 수사협조를 요청했고 자료 등을 넘겨받은 검찰이 추적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
 
검찰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국내 도박 감시가 심해지면서 해외로 도박범죄조직이 진출, 내외국인이 함께 범죄조직을 구성한 전형적 초국가 범죄"라며 "중국과의 긴밀한 수사공조로 수사 진행이 가능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검찰은 현재 변씨가 소유했던 시가 1억원 상당의 고급 외제차와 차명 금융재산을 추징하는 한편 50억원에 이르는 부당이득에 대해서도 환수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중국에서 대규모 매장을 운영하다 수사 직후 도피한 조직원 강모씨를 지명수배한 상태다.


기사 저작권 ⓒ CBS노컷뉴스 이지혜 기자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의 코스트코 샘스클럽 Sam’s Club hot 2015.05.10
    중국의 코스트코(Costco) 창고형 매장의 원조 샘스클럽 Sam’s Club 浦东의 회원제 창고형매장 山姆会员商店       샘스클..
  • 상하이공항 APP 출시... 다양한 정보 제공 hot 2015.03.30
    상하이공항이 여객 편의를 위한 휴대폰 앱을 출시했다.이에 상하이 푸동, 홍차오 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들은 휴대폰 앱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 고품격 ‘CAFÉ ‘DV’ 홍췐루 오픈 [1] 2015.03.30
    Coffee, Tea, Brunch, Lounge bar 한인타운 홍췐루 초입을 지나다 보면 고성 같은 느낌의 건물이 행인의 시선을 붙잡는다. 기존 카페와는 차별..
  • 실내에서 즐기는 캠핑 BBQ 2015.03.30
    ‘캠핑 키친’ 오픈 기념 30% 할인 “상하이에는 없네…” 수년간 한국을 강타한 캠플 열풍을 상하이에서는 느낄 수 없었다. 이제는 상하이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캠핑..
  • 묵은 먼지 털어내고 산뜻하게 봄맞이 hot 2015.03.29
    따뜻한 햇살과 푸릇푸릇 돋아나는 새싹에 마음까지 설레는 봄이 왔건만, 겨우내 방치해둔 케케묵은 먼지들을 생각하면 마냥 봄날을 만끽할 수도 없다. 미세먼지로 창문...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노동절 황금연휴 꽃놀이·전시·..
  2.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3.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5.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6.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7.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8.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9.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10.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4.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5.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9.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10.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사회

  1.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2.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3.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4.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5. ‘음악으로 만드는 행복’ 여성경제인회..
  6.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7.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8.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9.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