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천산식물원 관엽식물, 관광객 낙서로 몸살

[2015-05-12, 11:27:58] 상하이저널

 

중국인들의 무분별한 낙서, 몰자각한 관광 행태가 해내외에서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 박물관, 식물원 등의 동식물들도 몸살을 앓고 있다.


얼마전 상하이자연박물관의 불가사리가 관광객들이 너도나도 만지는 바람에 '몸살이 나서' 죽었고,  코모도왕도매뱀은 누군가에 의해 발가락을 찢기는 참변을 당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천산식물원(辰山植物园)의 관엽식물들이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낙서로 훼손되고 있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 12일자 신문이 전했다.


용설란, 알로에 등 식물의 잎은 사람들이 새긴 이름들로 얼룩져있다. 한그루의 용설란은 40개의 잎 가운데서 20개에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을 정도로 낙서가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다. 일부 식물은 잎이 너덜너덜하게 찢겨 있기도 했다.


식물원 관계자는 "잎에 낙서가 돼 있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너도나도 다투어 또 낙서를 하다보니 식물들이 몸살을 앓을 지경"이라면서 "낙서할때 힘을 세게 주다보면 아예 잎이 그대로 찢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1미터 높이의 이런 식물을 키우는데 수십년이 걸리는데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훼손하고 있으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덧붙였다.


현재 관엽식물을 전시하고 있는 이 곳에는 약 40여그루의 식물들이 이처럼 훼손당한 상태이다. 훼손된 식물은 복구가 불가능할뿐더러 큰 면적에 상처를 입은 경우에는 생장 자체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고 식물원 관계자는 전했다.


▷이소현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유가 인상...상하이 92# 리터당 6.63위안 hot 2015.05.12
    5월12일 0시를 기해 유가가 올 들어 세번째로 인상됐다.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11일 국내 휘발유 및 디젤유 가격을 톤당 255위안과 245위안씩 각각 인상한..
  • 폭행당한 여성 운전자 이튿날 자살 hot [1] 2015.05.11
    최근 중국에서는 도로에서 여성 운전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안후이성 보저우시(亳州市) 씨이따다오(希夷大道)와 리신..
  • BIG 12 Soccer Conference 빅 12 축구 연맹 대회 hot 2015.05.11
    빅 12 연맹 축구 연맹 대회는 상하이에 있는 국제학교들이 서로 경합을 하여 마지막에 우승팀을 뽑는 대회다. 이 대회는 빠르면 한 학기, 느리면 1년에 걸쳐 우승..
  • 中 간부 '국가규정은 개방귀' hot 2015.05.11
    산시(山西)의 회사 간부가 공개회의 석상에서 '국가규정은 개방귀' 등 폭언을 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정부기관이 조사에 나섰다.법제만보(法制晚报) 11일 보도에..
  • 김포공항 경유 제주도 관광객 '무비자' hot 2015.05.11
    한국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후 제주도로 향하는 관광객에 한해 무비자가 적용된다고 지난 10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보도했다. 한국법무부는 오는 6월 1일부터...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3.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4.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5.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6.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7.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8.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9.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10.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경제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3.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4.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7.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8.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10.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사회

  1.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2.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3.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4.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5.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6.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7.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8.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9.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10.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7.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