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맘 잡아라"…유아동업계 상하이行

[2015-07-24, 09:04:32] 상하이저널
국내 유아동용품 업체들이 일제히 중국 상하이로 날아갔다.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규모 유아용품 박람회에 참석, 중국인 및 세계 각국 바이어들에게 자사제품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업체들은 저출산과 장기불황으로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로투세븐(포레즈), 보령메디앙스(비앤비, 닥터아토, 유피스), 쁘레베베(페도라), YKBnC(소르베베), 다이치, 아토팜 등 국내 유아동 용품 업체들은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상하이국제육아용품박람회(CBME)'에 참가한다.

CBME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유아용품 박람회 중 하나로 44개국 1900여 개 회사, 2600여 개의 임신, 출산, 육아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한다. 국내 기업들 역시 대부분 지난해 대비 참가 부스를 넓히고, 다양한 주력 제품 및 신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바이어와 중국인 소비자 잡기에 나선 상태다.

박람회 참가가 곧바로 매출 증대나 인지도 상승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현지 바이어들은 수년간 해당 브랜드가 얼마나 꾸준히 중국시장에 접근하고 있는지를 판단, '신뢰'를 구매의 핵심 요건으로 삼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매출을 올리고, 수주를 한다는 의미보다는 의지를 가지고 중국시장에 진출하려한다는 일종의 신호로 박람회에 참석하고있다"면서 "또한 세계 최대 규모 행사인 만큼, 글로벌 트렌드나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 브랜드들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있다. 2007년 국내 업체 최초로 중국법인을 설립한 제로투세븐은 2010년 130억원 수준이던 매출이 지난해 292억원을 기록했으며, 중국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7.2%에서 12%로 성장했다. 국내 대비 높은 가격대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전개, 지난해 기준 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제로투세븐닷컴 차이나, 알리바바의 해외직구 사이트 티몰 글로벌 입점 등 온라인 접점을 높이고 있다.


기사 저작권 ⓒ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3.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4.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5.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6.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7.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8.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9.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10.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경제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3.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4.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7.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8.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10.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사회

  1.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2.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3.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4.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5.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6.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7.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8.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9.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10.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7.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