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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날려버린 中 초강력 토네이도..기아차공장은 피해 없어

[2016-06-24, 09:59:24] 상하이저널

초강력 토네이도가 휩쓴 중국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의 기아자동차의 생산공장은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기아차 관계자는 24일 "현재까지 옌청 공장과 협력사들의 피해 소식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면서 "사고 지역과 달리 당시 공장 주변은 바람이 약간 세게 부는 정도여서 피해가 없었다"고 말했다.

 

폭우와 우박을 동반한 옌청의 푸닝(阜寧)현 일대와 기아차의 현지 합작사인 둥펑위에다(東風悅達)기아 공장과는 50㎞ 이상 떨어져 있다.

 

 

 


↑ 엿가락처럼 늘어진 송전탑[웨이보 캡처]

 

 


↑ 토네이도에 휘말려 하천에 떨어진 자동차[웨이보 캡처]

 

 

↑ 토네이도에 뜯겨나간 가옥 주변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웨이보 캡처]

 

 

↑ 재난현장에 떨어진 우박[웨이보 캡처]

 


↑ 토네이도에 부러진 가로수[웨이보 캡처]

 

 

 

↑ 옌청시 재난 현장[웨이보 캡처]

 

 옌청 푸닝현 일대의 사망자 보고는 현재 98명으로 멈춰 있는 상태다. 800여명이 부상했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재난 현장의 목격담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당시 토네이도는 자동차를 날릴 정도로 강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에 이처럼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한 것은 1966년 3월 3일 이후 50년만에 처음이다.

 

운전기사 장(張)모씨는 "차를 몰고가던 중 전방 멀리서 큰 나무가 이상하게 쓰러지는 것을 보고 즉각 차를 멈추고 멀리 피했는데 차량이 토네이도에 휘말려 높이 치솟는 것을 육안으로 봤다"고 전했다. 장씨의 차량은 부근 하천에 떨어졌다.

 

주민 리(李)모씨는 당시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져 곧바로 집으로 돌아왔는데 엄청난 비바람 소리와 함께 돌풍으로 지붕과 천장이 뜯겨나가고 벽돌이 사방으로 튀면서 순식간에 집이 무너졌다고 전했다. 붕괴된 집안에 갇혀있던 그는 벽돌을 헤치고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특히 계란 크기 만한 우박이 쏟아져내리며 인명피해를 키웠다. 웨이보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우박을 맞고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주민들의 모습이 생생히 전해졌다.

 

짧은 시간에 폭우, 우박, 천둥번개, 강풍 등이 섞인 대류성 기후가 순환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 목격자는 "20여분동안 세상의 종말이 오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재난 현장에서는 옌청시의 경찰, 소방대가 총동원돼 무너진 공장 등지에서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인근 쑤저우(蘇州), 우시(無錫), 창저우(常州) 등지의 소방대도 구조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출동했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사고 소식을 보고받고 태스크포스를 현장에 파견해 재난구호를 지휘토록 하는 한편 인명손실과 재난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인명 구조와 부상자 치료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사고 발생후 장쑤성 지도부도 즉각 현장으로 달려가 재난구조작업을 총지휘하고 있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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