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후난성 관광버스 화재… 최소 35명 사망

[2016-06-27, 15:22:38] 상하이저널
중국 후난(湖南)성 이장(宜章)현의 고속도로에서 26일 오전 관광버스 한 대가 가드레일과 충돌해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해 시커먼 연기를 내뿜고 있다. 【신화사 캡처】
중국 후난(湖南)성 이장(宜章)현의 고속도로에서 26일 오전 관광버스 한 대가 가드레일과 충돌해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해 시커먼 연기를 내뿜고 있다. 【신화사 캡처】
중국 후난(湖南)성에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폭발로 인한 관광버스 화재로 최소 35명이 숨졌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현지 당국은 사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수를 55명으로 변경하고 11명은 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이며 이 중 4명은 중태라고 전했다.

이 버스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후난성 이장(宜章)현의 고속도로를 주행 중 가드레일에 충돌하면서 폭발을 일으켰다.

현지 당국은 사고 원인을 기름 유출로 추정하고 있으며 운전자의 신병을 확보해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 생존자는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자 당시 운전기사가 승객들에게 버스 문이 열리지 않는다고 말하더니 자신은 운전석 옆 창문으로 탈출했고 자신도 창문을 깨고 나갔다고 전했다.

현장을 촬영한 사진들에는 버스에서 나는 검은 연기와 화재 진화 후 검게 그을려 뼈대만 남은 버스가 보였다.

증거로 촬영된 한 영상에는 목격자가 버스가 가드레일을 부딪친 다음 몇 분 뒤 비로 불이 나면서 승객들의 비명이 들렸다고 전했다. 일부 승객들은 피를 흘리며 버스에서 탈출하는 모습도 보였다.

궈성쿤(郭聲琨) 중국 공안부장은 부상자 구조와 사고 조사에 총력을 기울이라면서 이 같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

황밍(黃明) 공안부 부부장도 이날 실무조사단을 이끌고 사고현장을 방문, 사고 수습과 사건 경위 조사를 지휘했다.

교통법규가 공공연하게 무시되는 경우가 많은 중국에서는 운전자 과로, 차량 유지보수 미흡, 열악한 도로 사정으로 대형 버스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기사 저작권 ⓒ 신화/뉴시스 이수지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8월 1일이후 재외국민 소급 등록 전면 금지 hot 2016.07.22
    미등록자 특례․부동산․세금 불이익 위험 7월 31일까지 한시적 소급 등록 가능  8월 1일부터 재외국민 소급등록이 전면적으로 금지된다. 따라서..
  • 마야하이탄 7월 2일 정식 개장 hot 2016.06.30
    마야하이탄워터파크(玛雅海滩水公园)가 재미와 스릴이 더해진,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여행객들을 맞는다. 젊은층과 가족단위 여행객들을 겨냥한 놀이구역이 올해..
  • 학교에서 투신자살 초등생, 좌석배치가 불만 hot 2016.06.27
    지난 24일 중국의 한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12세)이 좌석배치에 불만을 품고 학교 건물 4층에서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재경망(财经网)의 26일 보도에..
  • ‘보모는 남자주인의 속옷을 빨아야 할까?’ hot 2016.06.27
    최근 상하이에서는 한 보모(30대 여성)가 주인 남성의 속옷 빨래를 거부했다가 해고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고용주는 보모에게 속옷 빨래를 시키는 것이 당연..
  • ‘동물들의 신기한 밤 생활’, 상하이동물원 야간행사 hot 2016.06.27
    여름방학, 밤이 되면 왕성하게 활동하는 동물들의 생생한 모습을 보러갈까? 낮이면 대부분 낮잠을 자고 있는 사자와 호랑이, 이들 동물은 대부분 야행성이라 밤이 되어..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헌집 팔고 새집 사세요”
  2. 한국 해외공관 5곳 테러 경보 상향,..
  3. 韩서 인기 폭발한 中 숏폼 챌린지 T..
  4. 中 가전업계 회복세 지속…‘이구환신’..
  5.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6. 상하이도 부동산 ‘이구환신’ 대열 합..
  7. 루이싱커피 1분기 매출 41% 증가…..
  8. 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 4월 매..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10. 고속철 일부 노선 6월부터 가격 인상

경제

  1. 中 가전업계 회복세 지속…‘이구환신’..
  2. 상하이도 부동산 ‘이구환신’ 대열 합..
  3. 루이싱커피 1분기 매출 41% 증가…..
  4. 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 4월 매..
  5. 타오바오·징동, 올해 ‘618 쇼핑축..
  6. 中 노동절 국내 여행객 '3억명' 코..
  7. 중국인, 노동절 연휴에 세계 1035..
  8. 中 노동절 연휴 박스오피스 2900억..
  9. 中 7월부터 입국자 휴대폰·노트북 ‘..
  10. 中 3대 항공사 1분기 매출 사상 ‘..

사회

  1. 上海 “헌집 팔고 새집 사세요”
  2. 한국 해외공관 5곳 테러 경보 상향,..
  3. 고속철 일부 노선 6월부터 가격 인상
  4. 2024 상하이 한인 배드민턴 연합대..
  5. “엄마, 먼저 쓰세요” 어머니의 날..
  6. 한인여성회 '어버이날' 맞아 노인회에..
  7. "재외공관 공무원만큼 수당 달라" 한..
  8. 국내 계좌 없어도 금융인증서로 "본인..
  9. 中 윈난 병원서 칼부림… 2명 사망..
  10. 中 “하이디라오 소스서 유리조각 나와..

문화

  1.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오피니언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2.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3.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4.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6.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8.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9.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10.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