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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찾기, 길 열기… 진로는 어디?

[2017-07-28, 23:25:01] 상하이저널
진로멘토단 결성, 청소년들 ‘꿈’과 ‘희망’ 지원 
상하이․베이징․홍콩 유학생회 한국서 진로 강연

그야말로 한국은 ‘진로 찾기’ 열풍이다.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직업체험’부터 중고등학생들 ‘진로캠프’까지 여름방학이 뜨겁다. 자유학기제가 전면 실시된 중학교는 ‘직업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만큼 학부모는 물론 교육기관에서도 관심이 높다. 그러나 해외 거주하는 한국 청소년들의 직업체험 프로그램이나 진로멘토링 환경은 한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개인의 노력이 아니면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이러한 사정을 안타깝게 여긴 상하이 교민들이 직접 멘토로 나서기로 했다. 상하이 청소년들에게 ‘꿈’을 찾아주고 ‘길’을 열어 줄 ‘상하이 진로멘토단’이 9월 출범을 앞두고 있다. 지난 8일 한국학교를 중심으로 한 진로멘토단이 온누리교회에서 준비 모임을 가졌다. 이날 ‘상하이 진로멘토단’은 지난 5일 상해한국학교 ‘진로의 날’ 행사를 계기로 청소년 진로교육을 한국학교뿐 아니라 상하이 거주 한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앞으로 진로멘토단은 전문직업인의 경험을 살린 진로탐색과 학생들의 진로상담, 적성파악, 각 직업의 특징 등에 대한 멘토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해한국학교는 ‘진로의 날’ 행사에 경기도 하남시 진로강사협의회 소속 전문강사 15명을 초청해 멘토링을 마친 이후 상해한국학교와 청소년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남진로강사협의회는 한국에서 최초로 청소년들의 진로교육을 위한 비영리민간단체로 승인을 받았다. 현재 각 분야의 전문인들로 250여명의 회원들이 재능기부차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진로교육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학기 상해한국한교 진로특강 강사로 참여한 김인호 대표(안랩 상하이)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각 분야의 전문인들이 서로 연계가 되어 멘토 역할을 해줄 수 있다면 학생들은 물론, 멘토단들에게도 의미있고 보람있는 활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유학 중인 대학생들도 스스로 진로 찾기에 열심이다. 재상해한국유학생총연합회(회장 황의용)와 북경총한국인학생회연합(회장 박지민), 홍콩한인유학생총학생회(회장 이승민) 등 세 지역 유학생회가 공동으로 중국 유학 경험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강연’을 열 예정이다. 오는 3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통통(通通) 여름 진로 강연회’는 ‘재중 한국 유학생에게 통하는, 상하이 베이징 홍콩 학생회가 통하는 강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에서 진행되는 첫날 강연에 이미 70여 명이 사전 신청을 마쳤다. 

'중국에서 찾는 유학•취업•창업의 길' 주제의 첫 강연은 유재승 이얼싼 중국어학원 대표이사, 서일석 모인 대표이사, 양규열 신한은행 학동기업금융센터장, 최정원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제주지회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2~3차 강연은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지사장, 고권석 한중회계사무소 대표회계사, LEFERI 뷰티 대표, 재능대 항공서비스과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 추진에 참여한 상총련 기획홍보부 김난규 학생은 “중국에서 어떤 발향의 발전 가능성을 눈여겨 보아야 하나, 재학 중 어떻게 명확한 미래를 그려갈 것인가, 어떤 실무역량이 필요한가 등 중국 유학생들의 꿈, 진로, 목표, 취업에 대한 고민을 극복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했다”라며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한 분들의 경험을 통해 많은 유학생들이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상하이 진로멘토단’은 청소년 진로교육에 관심 있는 전문인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 186-1654-7791)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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