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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논란 중국은 안심할 수 있을까?

[2017-10-20, 04:35:00]

최근 한국에서는 살충제 달걀, 환경호르몬이 검출되는 생리대 등 발암물질과의 사투를 벌여왔다. 또한 지난 8월 말경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유통 및 판매되는 휴대폰 케이스 30개를 조사한 결과, 6개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카드뮴과 납 등이 다량 검출됐다. 6개 제품 중 ‘반짝이 케이스’라는 제품은 카드뮴이 유럽 선정기준 100mg/kg보다 약 3배 높은 296mg/kg이 검출됐고, 큐빅에는 납이 유럽 선정 기준 500mg/kg보다 12배 가량 높은 45,810mg/kg이 검출됐다. 더 충격적인 것은 발암물질이 검출된 휴대폰 케이스들이 모두 중국산 제품이라는 것이었다. 특히, 휴대폰 케이스의 경우 장시간 피부와 접촉돼있고 아이들까지 사용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제품이다. 이처럼 식품뿐만 아니라 생활용품에서 검출되는 발암물질과 환경호르몬은 중국제품에서도 발견되면서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음식점 식품 안전성 식별법
식품과 생활용품의 안전성,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식품의 안전을 확인하는 것은 의외로 쉽다. 바로 식당마다 걸려있는 식품안전감독 정보공시란(食品安全监督信息公示栏)을 확인하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무심코 지나친다.
상하이시식품안전교육심사넷(上海市食品安全培训考核网 sppx.smda.gov.cn)에 따르면, 식품안전감독 정보공시란에는 기본적으로 음식의 안전성, 식자재와 식당의 청결성 점수, 모든 관리·감독을 입증하는 식품안전보증서, 관리원의 이름과 사진 등 많은 정보가 포함돼 있다. 이곳에 적힌 식품안전에 대한 점수와 식품판매허가증은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식품판매허가증’은 신청서류심사, 생산과 조리과정 현장 심사, 식품샘플조사, 재료종합보고와 같은 엄격한 심사와 감독 후에 결정된다. 식당은 허가증을 받기 위해 4개월 동안 이 심사를 받아야 한다. 명시된 조건들을 갖춰야 하며 한가지라도 충족되지 않으면 다음 심사조차 받지 못한다. 하지만 이러한 까다로운 심사를 거친 만큼 식당에 대한 점수가 높고 식품안전보증이 많을수록 소비자는 더욱 안심할 수 있다.

 

 

타오바오 안심 구매방법
그렇다면 많은 교민이 이용하는 타오바오(淘宝) 제품들은 안심할 수 있을까.
타오바오(淘宝)는 상하이뿐만 아니라 중국과 해외에서도 이용하고 있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사이트이다. 저렴한 가격과 빠른 배송으로 많은 사람이 애용하고 있으나 그에 따르는 위험성 또한 존재한다. 그러므로 타오바오는 중국어에 매우 능통해 제품 후기와 재료를 세세히 읽지 않는 이상 안정성을 보장하기 힘들다.
타오바오 제품을 쉽고 빠르게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제품 검색 후 안전과 신뢰성(信用)에 따라 재정렬하는 것이다. 재정렬 후에는 검색한 제품 중 신뢰성이 제일 높은 순부터 보이며 뒤로 갈수록 신뢰성이 낮아진다. 뿐만 아니라 타오바오는 각 제품 판매사의 신뢰에 등급을 매겨 신용등급(信用等级)을 명시한다. 제일 낮은 등급인 ‘붉은 하트’부터 가장 높은 ‘금 왕관’까지 상점 정보 아래에 나타난다. 상점 정보에는 얼마나 오랜 기간 판매를 해왔는지, 판매량, 판매 시 서비스 등의 정보 또한 제공된다. 타오바오는 판매자의 세세한 정보와 신뢰성을 등급으로 매겨 소비자의 불안감을 덜어낸다.

 

 

 

대부분 소비자는 일상생활 중 자주 마주하는 이런 정보들을 지나칠 뿐만 아니라 그 정보가 가진 의미를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다. 하지만 조금의 관심과 주의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도 퍼져가는 안정성 의혹을 떨쳐 버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학생기자 김현홍(SCI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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