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바이두 배달앱, ‘어러머’로 이름 변경…고급 시장 노린다

[2018-10-16, 09:55:41]


어러머, 메이퇀과 함께 중국 3대 배달 어플으로 꼽히는 바이두와이마이(百度外卖)가 ‘어러머싱슈엔(饿了么星选, STAR.ELE)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16일 신경보(新京报)에 따르면, 15일 바이두와이마이는 ‘어러머싱슈엔’으로 이름을 정식 변경하고 엄선된 매장과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러머 산하 고급 생활 서비스 플랫폼으로 재탄생 했다고 밝혔다.

 

앞서 어러머는 지난 8월 24일 바이두와이마이와 정식 합병한 뒤 ‘쌍 브랜드 전략’을 펼쳐갈 뜻을 내비쳤다. 바이두와이마이는 고급 시장을, 어러머는 중∙저급 시장을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18개월 짧은 역사의 바이두와이마이는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에 대해 이관(易观) 국제분석가 양쉬(杨旭)는 “어러머가 더 이상 ‘쌍 브랜드 전략’을 지속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브랜드가 사실상 어러머로 통합된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두 배달 이용자 규모가 어러머, 메이퇀에 비해 크게 떨어짐에 따라 브랜드 이용 가치가 줄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달 바이두 배달앱의 하루 평균 이용자 규모는 100만 명이 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러머와 메이퇀이 800~1000만 명인 데 비하면 매우 적은 수준이다.

 

지광(极光)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어러머 사용자가 바이두 배달앱을 설치한 비율은 5.97%에 불과했다. 반면 바이두 배달 사용자가 어러머를 설치한 비율은 44.8%에 달했다.

 

지난 12일 어러머와 커우베이(口碑)가 정식 합병한 후의 첫 행보로 바이두와이마이를 어러머에 통합시킨 데 대해 업계에서는 메이퇀와이마이와 전면전을 펼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어러머의 이번 결정으로 음식 배달 시장은 기존 3국전에서 메이퇀과 어러머, 즉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양자 대결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3.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4.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5.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6.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7.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8.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9.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10.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경제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3.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4.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7.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8.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10.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사회

  1.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2.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3.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4.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5.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6.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7.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8.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9.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10.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7.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