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중고주택 ‘가격•거래 동반하락’

[2018-11-27, 10:12:36]

상하이의 중고주택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 중고주택 지수 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상하이의 중고주택 지수는 11개월 연속 하락 중이라고 상관신문(上观新闻)은 24일 전했다.

 

지난 10월 상하이의 중고주택 거래량은 1만2000채로 2016년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으로 꺾였다.

 

상하이 중고주택 지수는 상하이에서 거래가 비교적 활발한 주택 단지 1만 2000곳의 중고주택 제시 가격을 근거로 전반적인 중고주택 가격 추이를 반영한다. 지난 1월 상하이의 중고주택 지수는 3981포인트였으나, 10월에는 그 수치가 3903포인트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시중심의 가격 하락폭이 외곽 지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주택 지수 연구소 책임자는 “2016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시중심의 중고주택 가격 하락폭은 2.53%이나 외곽 지역의 하락폭은 4.84%에 달한다”고 밝혔다.

 

중고주택 거래량 또한 줄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거래량은 7100채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고, 다른 달의 월평균 거래량은 2만 채를 넘지 않았다. 월평균 거래량이 3만1000여 채에 달했던 2016년도에 비해 크게 준 것으로 집계됐다.

 

루원시(卢文曦) 중웬부동산(中原地产) 애널리스트는 “상하이의 중고주택 시장은 가격과 거래가 동반 하락세를 보인다”면서 “현재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90㎡ 이하의 소형 평수는 총가(总价)가 비교적 낮아 거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나, 대형 평수의 거래량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고주택 시장이 냉각되는 현상은 정부의 통제 정책으로 시장이 차츰 안정 궤도로 진입하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구매자들은 집값이 더욱 떨어질 것으로 기대해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올해 신규주택 공급이 대량 시장에 쏟아지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자 주택 구매자들의 가격 협상 여력이 확대되면서 중고 주택 시장으로 향한 발걸음이 줄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노동절 황금연휴 꽃놀이·전시·..
  2.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3.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5.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6.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7.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8.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9.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10.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4.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5.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9.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10.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사회

  1.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2.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3.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4.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5. ‘음악으로 만드는 행복’ 여성경제인회..
  6.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7.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8.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9.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