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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교육의 성공 비결? “탁월한 교육방식 독려”

[2018-12-27, 11:22:56]

중국 내에서도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한 상하이 교육의 성공비결은 교사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정부의 교육정책을 시행할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26일 참고정보망(参考信息网)은 파나마 신문인 ‘Noticias La Estrella de Panamá’의 보도를 인용해 상하이 교육방식이 노르웨이, 핀란드,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성공적인 교육 방식으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OECD에서 각국의 교육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만 15세 학생을 대상으로 읽기, 수학, 과학 능력을 3년마다 평가하는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인 PISA에서 상하이가 2009년, 2012년 2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상하이는 읽기, 수학, 과학 3개 기초 과목과 금융소양 분야에서 1위를 한 것으로 알려져 상하이의 교육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세계은행 고등교육 전문가이자 중국 교육부 량샤오옌(梁晓燕) 주무관은 파나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상하이는 교사를 교육하면서 탁월한 교육방식을 독려하는 정책을 지향하고 있다”며 성공비결에 대해 논했다. 교육자로서 교사의 학습 소양에 더욱 주목해 학생들에게 탁월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다.

 

이 밖에 교실 내에서 계속된 평가를 통해, 피드백을 거친 후 교육방식을 개선시켜 나가는 것이 상하이식 교육방식이라고 전했다. 한 학급에 50명이 넘는 학생을 1명의 교사가 가르치는 경우도 있지만 모든 학생과 교사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것 역시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량 주무관은 상하이에서 교사라는 직업은 매우 촉망받는 직업으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고 전했다. 다른 도시보다 지리적인 조건이 매력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임용이 되더라도 1년간의 실습기간을 거쳐 교육자로서의 능력과 심리상태 등의 자질을 평가받는다.

 

한편 량 주무관은 상하이의 교육방식이 다른 도시로의 ‘전파’에 대해서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 다른 도시와 상하이의 교육방식 자체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전국에서 가장 높은 GDP를 자랑하는 도시로 교사에 대한 처우가 좋아 효과적으로 정부의 교육정책을 실시할 수 있는 점과 대외 개방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장 큰 차이점으로 꼽았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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