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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성 흡연율 50%...흡연인구는 첫 감소

[2019-05-31, 11:43:34]
지난해 중국 총 흡연 인구가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남성 흡연율은 2명 중 한 명 꼴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30일 제일재경(第一财经)은 최근 중국질병관리중심이 발표한 ‘전국 흡연 통제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15세 이상 흡연 인구 비중이 26.6%로 2015년보다 1.1%p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중 남성의 흡연율은 무려 50.5%에 달했으며 여성은 2.1%에 그쳤다. 농촌과 도시 지역 흡연율은 각각 28.9%, 25.1%로 농촌이 소폭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 비해 중국의 흡연 인구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오는 2030년까지 15세 이상 인구 흡연율을 20%까지 떨어뜨리겠다는 중국 당국의 목표와는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인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의 15세 이상 남성 흡연율은 23%로 중국 남성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반면 중국 여성 흡연율은 OECD 평균 14.4%보다 훨씬 적다.

보고서는 과거에 비해 중국 공공장소에서의 간접 흡연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공공 장소에서 전면 금연 실시를 지지하는 시민 비중은 90.9%로 크게 늘었다. 응답자 10명 중 9명은 병원(97.1%), 학교(96.7%), 대중교통(96.1%), 택시(92.9%), 대학교(92.7%)에서 전면 금연을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당국이 담배에 부여하는 세금은 지난 2016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흡연자들의 구매 능력이 늘어나면서 체감 담뱃값은 오히려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 절반은 담배 한 갑을 사는 데 9.9위안(1700원) 이하를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계산해 보면 담배 100갑을 사는 비용은 지난해 1인당 평균 국내총생산(GDP)의 1.5% 비중을 차지해 2015년(2%)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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