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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海人 가장 좋아하는 야식 1위는?

[2019-08-08, 12:25:47]

중국에서 온라인 배달앱 사용이 가장 많은 중국 상하이에서 심야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중국 최대의 배달앱인 어러머(饿了么)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밤 11시~새벽 1시까지의 심야 시간에 상하이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만 2000건이 넘는 주문량이 발생할 정도로 배달 야식은 중국인 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7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밤 11시~새벽 1시까지의 주문 중 상위 800개 지역은 대부분이 시 중심가에 밀집되어 있다. 주문량이 가장 많은 아파트는 입주민수와 크게 관련 있었다. 실제로 상위권에 든 단지는 상하이에서 단일 아파트로는 최대 규모로 꼽히는 화위에자웬(华悦家园),중웬량완청(中远两湾城) 등  포함되었고 각 단지마다 평균 주문량은 3000건 이상이었다.


밤낮없이 식욕이 왕성한 학생들도 상하이 심야경제에 한 몫 했다. 위치적으로 변두리에 있는 대학가일수록 주문량이 특히 많았다. 상하이응용기술대학(上海应用技术大学) 펑센(奉贤)캠퍼스의 경우 최악의 지리조건에도 올 상반기 심야시간대 야식 주문량 순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상하이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야식은 무엇일까? 조사 결과 1위는 예상외로 상하이 본토 길거리 간식인 총요빙(葱油饼)으로 나타났다. 2위는 상하이 현지 음식(本帮菜)였고 홍콩식 훠궈(港式火锅), 인도요리, 태국, 멕시코 요리 등이었고 채식도 포함되어 있었다. 사실 이 같은 결과는 모든 도시에서 똑같이 나타났다. 베이징의 경우 현지 음식인 양내장탕(羊杂割), 광저우사람들은 창펀(肠粉)등을 가장 야식으로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달앱도 사용하기 귀찮다면 바로 집 앞 24시간 편의점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상하이 사람들은 밤 늦은 시간 편의점에서 무엇을 살까? 

 

1위는 예상을 뒤엎고 콜라가 차지했다. 상위 10위 품목을 살펴보면 5위 밀고기(面筋), 6위 삶은 계란(茶叶蛋), 9위 요거트를 제외하고 모두 음료가 차지했다. 2~3위는 농푸산췐과 이바오(怡宝)의 생수, 4위 레드불스 에너지 드링크, 10위 캉스푸 아이스티 등이었고 맥주는 8위 버드와이저가 유일했다.

 

 

한편 상하이에서 야식 배달이 가장 많은 지역 10개 중에서 우리가 흔히 아는 인민광장, 신천지, 쉬자후이 등 핫플레이스는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저우푸전(周福镇), 메이롱전(梅陇镇)과 같이 이름도 생소한 외곽지역이 상위권에 올랐다. 어러머는 이에 대해 온라인 경제 활성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풀이했다. 

 

이 외에도 심야시간대 어러머 사용자들은 비상약을 음식 다음으로 가장 많이 구매했다. 전체 구매 품목의 약 30%를 차지했고 감기약, 소화제 등이 대부분이었고 피임약, 임신 테스트기 등이 눈에 띄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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