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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확진자 ‘역유입’에 초비상…4개省 14명 확진

[2020-03-03, 16:55:16]

중국 내의 확진자 증가세가 어느정도 진정 국면에 진입한 반면 해외에서 ‘역유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중국 당국이 초긴장상태다.


3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현재까지 닝사(宁夏), 베이징, 광동, 저장성 등에서 해외 입국자 중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었다. 확진자들은 이란,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 귀국한 사람들이다.


저장성, 8명 확진…이탈리아서 함께 일한 동료
3일 저장성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일 24시를 기준으로 저장성의 누적 확진자는 1213명이다. 확진자 중 25명은 리쉐이(丽水)시에서 발생했다. 이 중 8명이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로 알려졌다. 또한 7명은 이탈리아의 한 식당에서 함께 일한 동료였고 첫 해외 역유입 확진자인 왕모씨의 밀접 접촉자로 알려졌다. 8명 모두 줄곧 이탈리아에서 생활했고 후베이 우한에 방문한 적이 없다.


첫 해외 유입 확진자인 왕 모씨는 31세의 여성으로 이탈리아 소재의 한 레스토랑의 웨이트리스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2월 26일 SU241H 항편으로 밀라노에서 모스크바로 간 뒤 베이징 시간 2월 27일 22시 SU206H를 통해 상하이 푸동공항에 내렸다. 이후 28일 오전 저장 칭텐(青田)까지 봉고차로 이동했다. 이후 집중 의학관찰을 받은 후 3월 1일 핵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칭텐현 인민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닝샤, 3명 확진…부부 모두 감염
닝샤는 2일 24일 현재 누적 확진자는 74명, 퇴원 환자는 69명이었다. 이들 확진자 중 3명이 해외에서 입국한 환자였다. 지난 26일 닝샤에서 처음으로 역유입 확진자가 발생했다. 딩(丁)모씨는 이란에서 입국한 인물로 2월 19일 이란에서 모스크바, 상하이를 거쳐 기차로 란저우(兰州)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월 28일, 3월 1일 연이어 이란에서 입국한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 부부와 딩 모씨와는 일면식도 없고 이란에서도 발열 환자나 호흡기 질환 환자와는 접촉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2명 확진…닝샤 첫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29일 베이징 시에서도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두 명의 환자 모두 지난 2월 28일 이란에서 동창회에 참석했고 이 자리에 닝샤의 딩 모씨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환자는 25일 이란에서부터 증상이 나타났고 26일 이란을 출발해 27일 베이징에 도착한 뒤 격리되어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동, 역유입 확진자 1명…런던·홍콩 거쳐
지난 1일 선전 위건위에서는 처음으로 역유입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30대인 이 남성은 영국 브리스틀에서 근무 중이며 27일 CX250 항편을 통해 런던에서 홍콩공항에 도착했고, 이후 페리를 이용해 선전 서커우(蛇口) 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전으로 입국 당시 체온은 정상이었고 29일 오전 기침, 발열 증상이 시작되어 1일 핵산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의 밀접 접촉자는 93명으로 확인되었고 후베이성에 방문한 적은 없지만 영국에서 함께 일한 동료 2명이 발열, 기침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칭, 한국발 입국자 중 4명이 발열 증상 보여
1일 18시 50분 한국에서 충칭으로 향한 CA440 항편 79명 승객 중 4명이 발열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내 한국인은 22명이었고 발열 증상이 있는 환자 모두 충칭인으로 알려졌다. 기내 승무원 10명을 포함해 승객 79명 전원의 1차 핵산 검사는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24시간 후 발열 증상이 있는 4명 환자를 대상으로 추가 핵산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上海, 밀접 접촉자 71명 역학 조사 중...위험 지역 입국자는 14일 의무 격리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 대다수가 상하이를 거쳐간 것으로 나타나 상하이 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상하이 위건위는 3일 오전 저장성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7명의 ‘역유입’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미 이 71명의 밀접 접촉자는 격리 조치가 된 상태다. 다행이 이들은 상하이 입국 당시에는 발열 증상이 보이지 않았고 공항에서 바로 저장성으로 이동했을 뿐 상하이시에는 머물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상하이 시 측은 해외 입국자들의 확진 사례가 늘어감에 따라 상하이 입국 14일 이내에 감염 위험 지역을 방문했거나 거주한 사람은 의무적으로 14일 동안 자가 격리 또는 지정 기관 격리 관찰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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