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해외 유입 확진자 절반이 ‘경유’… 경유 항공기 안전할까?

[2020-10-08, 11:22:18]
지난달 상하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해외 유입 확진 환자 중 절반이 경유 항공편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9월 한달간 발생한 신규 코로나19 해외 유입 확진자 102명 중 49명이 타 국가 공항을 경유했다. 이들이 경유한 국가로는 러시아, 프랑스, 독일, 한국, 일본, 에티오피아 등이었다. 이 중 5명은 확진 환자와 같은 항공편을 탑승한 교차 감염 사례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직항 대신 경유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으로 귀국하려는 이들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경유 항공편에 대한 리스크와 장거리 비행에 대한 안전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비행 중 항공기 내 교차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중국 항공 관련 월간지 <항공지식(航空知识)> 편집장 왕야난(王亚男)은 “비행 중 기체 내 공기는 병원 수술실처럼 매우 안전하다”고 말했다.

왕 편집장은 “항공기 내 공기는 기체 내 공기를 기체 밖 신선한 공기와 강제 순환 보충하며 이렇게 순환된 공기는 독소 및 세균을 제거하는 자체 여과 시스템을 통해 다시 한 번 소독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운항되고 있는 비행기 대다수는 고효율 공기 정화 장치인 헤파(HEPA)를 탑재하고 있다. 헤파 설비를 통해 기체 내 공기가 2~3분 마다 완전히 순환되는 것이다. 

항공기 전문가 청타오(曾涛)는 “헤파 설비는 일반 가정용 공기청정기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으로 공기 중 세균, 바이러스 등 미세한 입자를 빨아들인 뒤 기체 내 공기를 2~3분 만에 한번씩 완전히 바꿔준다”며 “기체 내 공기 흐름은 수평이 아닌 위에서 아래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단, 기내 복도를 자주 왕복한다면 교차 감염을 피할 수는 없다. 연구에 따르면, 항공기 내 교차 감염이 일어나는 상황은 공기 순환 때문이 아닌 복도를 통해 움직일 때 순간적으로 확진자의 비말을 흡입한 경우였다.

또, 공항 이용 시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경유자가 머문 공항 대기실에 함께 머무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소독수, 소독 휴지 등 개인 방역 물자를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 공항 안에서는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고 음식 섭취는 되도록 개인이 구비한 것을 먹는 것이 권장된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2. 코리아 OHM, 中Sunny Tren..
  3. 상하이 노동절 황금연휴 꽃놀이·전시·..
  4. 화웨이, 샤오미 차 예약자에 5000..
  5. 中 올해 노동절 연휴 해외 인기 여행..
  6. 세계 ‘최대’ 아시아 ‘최초’ 페파피..
  7.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8. 로레알, “중국의 다음은 중국” 대중..
  9.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10.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경제

  1. 코리아 OHM, 中Sunny Tren..
  2. 화웨이, 샤오미 차 예약자에 5000..
  3. 中 올해 노동절 연휴 해외 인기 여행..
  4. 로레알, “중국의 다음은 중국” 대중..
  5. 中 1분기 항공 여객 수송량 1억 8..
  6. 팝마트, 해외 고속 성장 힘입어 1분..
  7. 베이징모터쇼 4년 만에 개막…117개..
  8. 샤오미 SU7 출시 28일 만에 주문..
  9. 中 1분기 스마트폰 성적표, 화웨이..
  10. 中 올해 노동절 하루 평균 예상 출국..

사회

  1.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2. 세계 ‘최대’ 아시아 ‘최초’ 페파피..
  3.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4.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5. 상하이 디즈니, 상업용 사진작가 퇴장..
  6. 상하이 최초 24시간 도서관 ‘평화..
  7.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8. ‘음악으로 만드는 행복’ 여성경제인회..
  9.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10.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문화

  1.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2. 상하이 2024 국제 플라워 쇼 개막..
  3. 상하이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2..
  4.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5.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오피니언

  1. [산행일지 1] 봄날의 ‘서호’를 거..
  2.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5.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6.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8.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