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폭스바겐 생산 중단... 칩 공급부족

[2020-12-07, 14:19:51]
지난 5일 폭스바겐의 생산 중단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왜?"라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소식에 따르면 상치폭스바겐(上汽大众)은 지난 4일부터 생산이 중단된 상태이고 이치폭스바겐(一汽大众)의 경우 이보다 며칠 빠른 12월 초부터 이미 생산이 중단 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6일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이 보도했다. 

"중국에서 잘 나가는 폭스바겐이 왜?"라는 의문이 먼저 드는 이번 생산중단은 사실 '칩 공급부족' 탓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폭스바겐자동차그룹(大众汽车集团)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 탓에 일부 자동차 부품의 칩 공급에 차질이 생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의 경기회복과 더불어 칩 수요량이 증가하게 된 것도 이번 생산중단을 불러오게 된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칩 공급 부족현상을 겪고 있으며 이치폭스바겐, 상치폭스바겐 등 자동차기업의 경우 특정된 일부 차종이 이로 인해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품 중 ESP시스템 및 ECO시스템 등 두가지 모듈이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 

해당 모듈의 주요 공급업체인 콘티넨탈과 보쉬 관계자는 "칩을 구매 후 다시 조립해 자동차회사에 납품하게 되는데 전 세계적으로 칩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우리도 생산이 끊기게 생겼다"라고 말했다.

사실 자동차업체의 칩 수요량은 10%정도로 비중이 크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칩 부족을 겪게 된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장 공급 및 수요에 큰 변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으로 온라인 수업, 원격 근무, 온라인 쇼핑 등이 늘어나면서 전자소비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 이에 따라 메모리칩 생산도 전자소비품 쪽으로 기울어진 탓이다. 여기에 올 하반기 들어 많은이들의 예상을 깨고 자동차 수요가 빠른 회복세를 보인 것도 한몫했다.

한편, 칩 공급 부족 현상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칩 공급가격도 잇달아 오르고 있다. 최근 자동차 칩 생산업체인 NXP는 코로나영향으로 인한 제품부족 및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자사 생산 전 제품에 대해 가격을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업계 내에서는 앞으로 1년동안 공급부족 현상이 해소되기 어려운 것만큼 NXP의 제품 가격은 5%단위로 뛰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Renesas측도 내년 1월 1일부터 PMIC(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용 전력관리) 등 제품의 가격을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12.7] 中 코로나19 백신, 연내 6억개 출시 hot 2020.12.07
    중국은 지금… 2020년 12월 7일(월)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1. 中 코로나19 백신, 연내 6억개 출시중국의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를 앞두..
  • 中 6세 여아 코로나 확진... 7회 핵산검사 모두.. hot 2020.12.07
    최근 톈진(天津)의 코로나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관찰 중이던 6세 여아가 2주 뒤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6일 신문방(新闻坊)이 보도했다.이 여아..
  • 푸동-푸시 40분만에 잇는 지하철 개통 hot 2020.12.07
    상하이가 푸동과 푸시를 40분만에 잇는 지하철을 연내에 개통 예정이라고 5일 신문방(新闻坊)이 보도했다.최근 지하철 10호선 2기 공사(国帆路-基隆路站)의 안전...
  • 中 코로나19 백신, 연내 6억개 출시 hot 2020.12.07
    중국의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보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코로나19 백신과 약물연구개발' 관련..
  • 上海 12월부터 달라지는 것들 hot 2020.12.05
    지하철 내에서 휴대폰 소음∙취식 금지새로 제정된 ‘상하이시 레일 교통 승객 수칙’이 12월 1일부터 시행한다. 이 수칙에 따르면 앞으로상하이 지하철 승객은 전자제..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중국판 챗GPT ‘키미(Kimi)’..
  4.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5.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9. 제3회 '싱광베이(星光杯)' 중국어토..
  10.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경제

  1.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2.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3.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4.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5.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6.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7.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8. 루이싱커피 1분기 매출 41% 증가…..
  9. 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 4월 매..

사회

  1.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2.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3.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4. 上海 “헌집 팔고 새집 사세요”
  5. 2024 상하이 한인 배드민턴 연합대..
  6. 한국 해외공관 5곳 테러 경보 상향,..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6.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7.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9.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10.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