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리닝 운동화 850만원!...'나이키 불매'가 불러온 이상 열풍!

[2021-04-05, 10:48:06]
중국 패션 브랜드 리닝(李宁)의 운동화 한 켤레 가격이 1500위안(25만7000원)에서 5만 위안(857만원)으로 31배나 폭등했다. 

최근 중국에서 나이키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상대적으로 자국산 브랜드 판매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앞서 나이키는 위구르족의 인권 탄압을 이유로 신장산 면화 구매 중단을 선언했고, 이는 중국인들의 나이키 불매운동으로 이어졌다.

4일 인터넷 소셜커머스 플랫폼 더우(得物)어플(앱)에서 리닝의 인기 모델 리닝웨이드4스타 실버 제품의 판매가는 4만8889위안이다. 원래 이 제품의 출시가인 1499위안보다 무려 31배가 급등했다고 중국증권보(中证报)는 4일 전했다. 

리닝의 또 다른 인기제품인 리닝웨이드7 WOW(웨이 오브 웨이드) 제품은 최고 2만9999위안으로 출시가 1699위안의 17배에 달한다. 최근 12시간 이내 구매 건수는 270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중국산 브랜드의 구매 열풍을 틈타 '신발 투기꾼'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즉 신발을 대량 구매해 비축한 뒤 가격이 오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재판매로 '배를 불리겠다'는 투기꾼이 극성을 부리는 탓이다. 이외 수천 위안의 운동화도 대량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중국산 브랜드 안타(安踏)의 도라에몽 콜라보 제품의 가격은 4599위안으로 출시가의 299위안에 비해 8배 이상 올랐다. 최근 판매 건수도 9000건에 달한다.

인민망(人民网)은 "애국심에서 시작된 다수 국민들이 '패자'가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이는 결국 자국산 업계에 해를 입히는 것"이라고 비평했다. 또한 :신발은 신기 위함이지, 투기를 위한 것이 아니니 이 같은 악의적인 수법에 대해 감독기과는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봄볕에 며느리를 내보내는 이유 hot 2021.04.05
    옛 속담에 “봄볕은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은 딸을 내보낸다”는 말이 있다. 언뜻 들어서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 이야기다. 시어머니가 며느리보다 제 딸을 더 아끼..
  • 봄에 듣는 클래식 음악 hot 2021.04.04
    새 출발을 의미하는 봄이 돌아왔다.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밝은 분위기의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 기분도 날씨와 함께 따스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봄을 맞아 가볍게..
  • 中 청명절(淸明节)은 어떤 모습일까? hot 2021.04.03
    우리나라의 4월 5일은 식목일이다. 매년 이맘때면 학교에서 식목일 행사로 운동장 주변에 작은 묘목을 심고, 각자 작은 화분에 꽃을 심어 들고 갔던 기억이 난다....
  • 동서양 페미니즘 어떻게 다른가 hot 2021.04.03
    페미니즘은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고 성별로 인한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견해를 뜻한다. 여성 인권을 확장하고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것이 페미니즘의 목적이다..
  • 중국 청명절(清明节) 유래와 활동 2021.04.02
    조상을 기억하고 경의와 존경을 표하는 청명절(清明节)은 2500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있는 중국의 전통 절기이다. 올해 청명절은 4월 4일이며 연휴는 4월 3일..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2.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3.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4. 上海 “헌집 팔고 새집 사세요”
  5. 한국 해외공관 5곳 테러 경보 상향,..
  6. 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 4월 매..
  7. 韩서 인기 폭발한 中 숏폼 챌린지 T..
  8.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9. 루이싱커피 1분기 매출 41% 증가…..
  10. 상하이도 부동산 ‘이구환신’ 대열 합..

경제

  1.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2.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3. 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 4월 매..
  4. 루이싱커피 1분기 매출 41% 증가…..
  5. 상하이도 부동산 ‘이구환신’ 대열 합..
  6. 中 가전업계 회복세 지속…‘이구환신’..
  7. 中 노동절 국내 여행객 '3억명' 코..
  8. 중국인, 노동절 연휴에 세계 1035..
  9. 中 노동절 연휴 박스오피스 2900억..
  10. 타오바오·징동, 올해 ‘618 쇼핑축..

사회

  1. 上海 “헌집 팔고 새집 사세요”
  2. 한국 해외공관 5곳 테러 경보 상향,..
  3. 고속철 일부 노선 6월부터 가격 인상
  4. 2024 상하이 한인 배드민턴 연합대..
  5. “엄마, 먼저 쓰세요” 어머니의 날..
  6. 한인여성회 '어버이날' 맞아 노인회에..
  7. "재외공관 공무원만큼 수당 달라" 한..
  8. 국내 계좌 없어도 금융인증서로 "본인..
  9. 中 윈난 병원서 칼부림… 2명 사망..
  10. 中 “하이디라오 소스서 유리조각 나와..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4.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5.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7.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