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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사태로 철광석 가격 들썩?... 中 1분기 철강 가격 전년比 38% 급등

[2021-04-28, 17:18:11]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철강 생산국 인도에서 코로나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철광석 가격이 더욱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 정보업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플랫츠(Platts)의 철광석 가격지수가 27일 사상 최고치인 193.65달러를 기록했다고 제일재경은 27일 전했다. 인도의 코로나사태가 원자재 가격 상승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철광석과 철강재 가격이 어디까지 치솟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도는 주요 철광석, 철강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다. 지난해 중국이 인도에서 수입한 철광석은 4480만톤으로 2019년의 2380만톤에서 90% 가까이 급증하며 9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의 코로나 사태가 공급과 가격에 미칠 영향에 대해 S&P 철광석지수 왕양원(王杨雯) 매니저는 "국제시장에서 철강 가격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것이며, 이는 인도가 철광석 및 철강의 대규모 수출국이고, 유럽, 미국에 철강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일부 중소업체의 검사가 강화되고, 일부 용광로는 폐쇄되면서 철강 가격은 여전히 상승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현재 인도 상황으로 볼 때 5~6월 철강 생산이 감소할 리스크가 높지만, 인도의 철광석 수출은 주로 저가 제품 위주이라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왜냐하면 중국 및 유럽, 미국에서는 생산효율이 높은 중고가 제품을 위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

현재 철광석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데, 이는 주로 제철소의 높은 수요와 조강 가격의 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국 당국이 오염 배출 감소를 위해 철강 생산 감산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꾸준히 늘어나 1분기 전년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이는 고급 철광석 수요 급증, 수출 수요 증가 및 막대한 이윤을 촉진했기 때문이다. 

2분기 들어서 국내외 철강수요 급증으로 철강 재고는 줄고 있다. 철강 생산업체의 생산량 급증은 이익률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 거시 경제 회복은 철강 수요의 급증을 불러왔고, 철강 총 생산량 및 철광석 소비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증시에서는 '철강 주' 관련 업체의 급격한 실적 향상으로 주가가 폭등했다. 2월부터 4월까지 신강구펀(新钢股份)은 65% 상승, 화링강철(华菱钢铁)은 64% 상승, 안강구펀(鞍钢股份)은 58% 상승, 충칭강철(重庆钢铁)은 50% 상승했다. 특히 충칭강철은 1분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260배 가까이 급증한 10억8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철근 가격은 톤당 5000위안을 돌파, 10년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2월 이후 누적 상승률이 18.7%를 넘어섰다. 

한편 최근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분기 중국의 철 생산량은 2억2100만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8% 증가, 2019년 1분기 대비 13.38% 증가했다. 조강 생산량은 2억7100만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5.60% 증가, 2019년 1분기 대비 17.3% 증가했다. 철강재 생산량은 3억2900만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22.50% 증가, 2019년 1분기 대비 22.42% 증가했다.

경제 수익이 증가세를 유지하며, 손실 기업이 크게 감소했다. 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1분기 강철 기업의 매출액은 1조5417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52.28% 증가, 이윤총액은 734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247.44% 증가했다.

1분기 주요 철강 업계의 철강 소비량은 47% 급증, 조강 소비량은 2조5896만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5.3%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

1분기 중국 시장의 철강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3월말 중국의 철강 가격지수는 136.28포인트로 전년동기 대비 37.37% 증가했다. 취시우리(屈秀丽) 중국철강공업협회 부회장은 "올해 중국의 철강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원인은 여러 복잡한 작용에 의한 것"이라면서 "우선 수요 증가와 수입 철광석 가격의 급등, 글로벌 시장의 회복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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