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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海 큰 병원 밀릴 땐 ‘보건소’ 찾으세요

[2023-12-12, 16:44:59]
[사진 출처=상관신문(上观新闻)]
[사진 출처=상관신문(上观新闻)]

날씨가 추워지면서 호흡기 질환이 또다시 유행하자 큰 병원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환자로 넘쳐났다. 특히 어린이 환자가 늘어나면서 보호자들의 불안이 커져 지난 10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서는 보건소 등으로 어린이 진료를 확대하면서 환자를 분산시키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12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상하이시 241개 보건소(合区卫生服务中心)에서 소아과 진료가 가능하고 일부 보건소는 소아과만 추가했고, 일부는 전체 진료과를 개설하면서 소아과를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


쉬후이구 펑린(枫林) 보건소는 푸단대학과 협진 의료기관으로 많은 어린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월, 화, 목에 소아과 진료가 열리지만 꼭 이 날이 아니어도 모든 진료과 선생님이 소아과 진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방문하면 진료가 가능하다. 평소 대기 인원은 2~3명에 불과해 대기 시간도 매우 짧다.


이 소아과는 지난 11월 27일부터 지금까지 약 보름 동안 어린이 환자 70여 명을 진료했다. 이 중 호흡기 감염 환자는 23명, 하부 호흡기 감염이 11명이다. 환자가 많을 때는 하루 17~18명 정도를 진료한다.


이처럼 상급 의료기관과 협진 하는 보건소가 늘어나면서 환자 보호자 신뢰도가 높아졌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고, 만약 증상이 심한 경우 바로 상급 의료기관으로 이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2,3급 병원에서 진료와 수액을 맞은 뒤 보건소를 찾아 간단한 진료를 받는 사람들도 많아지며 대형병원 쏠림 현상을 다소 완화시키고 있다.


다만 과거보다 구비 약품이나 의료진의 수준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한계는 존재한다. 한 보건소 관리자는 “환경이 나아지고 대기 인원이 적지만 환자 자체가 별로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시 중심지에 위치한 대형병원보다 지리적인 여건에서 밀리고, 처방할 수 있는 약품은 적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길어도 차라리 대형병원으로 향하는 보호자가 대부분”이라며 하급 의료기관에 더 많은 지원을 호소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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