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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들의 불경기 타개책

[2012-07-24, 23:00:00] 상하이저널

중국기업들의 불경기 타개책

- 자동차기업 비야디, 근로자 임금삭감 + 신에너지자동차 개발 주력 -

- 소우고우, 소비자 수요에 맞는 혁신적인 제품(서비스) 개발 -

 

 

 

□ [비야디] 근로자 임금삭감 + 신에너지자동차 개발 주력

 

 ○ 경기침체와 자동차 산업 부진으로 중국의 대표적인 토종 자동차기업 비야디(BYD)의 순이윤이 하락세를 보임

  - 2009~2011년 비야디의 순이윤이 37억9000만 위안, 25억2000만 위안, 13억9000만 위안으로 2010년과 2011년 전년대비 각각 33.5%와 45.1% 감소함

  - 올 1분기 순이윤은 27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90%나 하락함

  -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1~5월 비야디의 자동차 판매량이 17만6700대로 전년동기대비 11.6%나 줄어듦.

 

 ○ (타개책1) 비야디는 올 6~9월간 직원별 급여를 삭감하기로 결정함

  - 이를 통해 약 2억4000위안의 인건비를 절약할 것으로 예상됨

  - 비야디는 기본급 이외에 직원별 직위를 A~I급으로 분류해 매월 인센티브를 지급해 옴

  - A급은 부총재, 수석 엔지니어이며 영업실적 부진으로 이들의 인센티브가 한시적으로 취소됨.

  - B-G는 부장, 팀장급이며 H급은 일반 사무직 근로자, I급은 일반 생산직 근로자임.

  - B부터 I급의 월 인센티브가 기존에는 최고 33%였으나 임금삭감으로 최고 15%로 낮아짐.

 

 ○ (타개책2) 신에너지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함

  - 비야디는 2010년부터 신에너지 자동차발전전략을 세우고 신에너지 자동차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옴.

  - 비야디는 자동차 리튬 배터리 생산에 4억 위안을, 전동차 완성차 프로젝트에 1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함.

  - 비야디의 신에너지 자동차는 아직까지 초기단계로 2011년 비야디의 신에너지 자동차 모델인 F3DM, E6과 K9의 판매대수가 총 1200대에 불과함

  - 이는 비야디 전체 판매량의 0.3%에 해당함.

  - 현재로서는 신에너지자동차 분야에서 비야디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지는 않으나 ‘에너지 절약과 신에너지자동차 발전 산업규획(2012~2020)’ 등 신에너지자동차 발전장려책에 힘입어 앞으로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음

 

□ [소우고우] 소비자 수요에 맞는 혁신적인 제품(서비스) 개발

 

 ○ 소우고우(Sougou)는 검색사이트 외에도 입력도구 개발, 기업우편함 운영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함.

  - 2004년 설립 당시 소우고우는 중국의 주요 인터넷 포털 사이트 중 하나인 소후(搜狐)의 중문 검색엔진 부서 중 하나였으나 2010년 소후로부터 독립함.

  - 이후 폭발적인 속도로 성장함.

  - 2011년 소우고우의 매출액이 63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238% 증가했으며, 올 1분기 매출액은 23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함.

  - 소우고우의 이윤은 2010년 2분기 400만 위안에서 2011년 4분기에는 9000만 위안으로 급증함

  - 같은 기간 이윤율은 2010년 2분기 13.7%, 2011년 4분기 65.2%임.

  - 소우고우는 중국 최대 검색 사이트인 바이두 다음으로 중국 내 이윤창출이 많은 검색사이트임.

  - 직원수는 2005년의 600명에서 현재는 1000명에 달함.

 

 ○ (성공요인) 소비자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함

  - 바이두, 구글이 검색엔진 시장에서 자리를 굳힌 이후 검색엔진 시장에 후발 진출한 소우고우는 검색업무 이외에도 2006년 중문 입력도구, 2008년에는 소우고우IE를 출시함.

  - 소우고우가 입력도구, 웹 브라우저 출시 당시에는 바이두, 구글은 검색업무에만 집중하고 있어 시장 공백이 컸음.

  - 소우고우가 개발한 입력도구는 중국인의 입력습관을 고려해 동일어 자동입력, 불완전한 단어를 제대로 입력해 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매우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음.

  - 소우고우 중문 입력기는 중국시장의 80%를 차지함.

  - 소우고우 브라우저는 멀티탭 브라우징(Multi-tab Browsing), 사이트 자동 보관, 온라인 동영상 독립 방송 등 최적화한 웹브라우저 환경으로 사용자들로부터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음.

  - 소우고우IE의 중국 웹브라우저 시장점유율은 2010년 상반기 0.9%에서 2012년 3월 8.8%로 상승하며 중국내 3위를 차지함.

  - 소우고우는 한자입력도구와 웹 브라우저 사용자로부터 수요를 파악해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수요를 제대로 분석하는 것으로 유명함.

 

 ○ (타개책)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자 올 초 쑤루반(輸入版)과 하오마퉁(號碼通) 등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함.

  - 쑤루반에는 메시지, 메일, 마이크로 블로그 발신 기능과 소우고우의 한자입력공구를 탑재함.

  - 출시 후 일주일 내 100만회이상 다운로드됨.

  - 하오마퉁은 검색엔진에 기초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전화번호 식별 및 차단 기능이 있는 휴대폰 번호 관련 소프트웨어로 악의적인 전화를 방지가 가능함.

  - 이 두 개발품에 대한 사용자 반응이 좋음.

  - 소우고우는 스마트폰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중이며 CEO 왕샤오촨(王小川) 은 올해도 혁신적인 기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미래 성장기반을 닦을 것이라고 밝힘.

 

□ [지리자동차] 원가절감과 기술집중화 위해 생산기지 이전

 

 ○ 중국 자동차 기업순위 9위인 토종 자동차 기업 지리자동차는 2010년 볼보 인수 후 해외시장에서 지명도가 높아지면서 해외시장 수출이 크게 증가함.

  - 5월 6,500대, 6월에는 1만대 넘게 수출하는 등 연속 3개월 중국 자동차 수출 2위를 차지함.

  - 올 상반기 지리의 자동차 수출량이 전년동기대비 210% 증가함.

  - 장린(張林) 지리자동차 부총재는 올해 지리자동차 수출량이 8만 대를 돌파해 2011년에 비해 두배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함.

  - 지리는 Gleagle, Emgrand, Englon Automobile 등 3대 주력 브랜드가 있음.

  - 올 상반기 총 22만 2,390대를 판매,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함.

  - 올 한해 48만대 매출 목표의 48.2% 달성했으며 중국 토종 자동차 기업중 연도목표 달성률이 가장 높음.

  - 2012년 포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475위를 차지, 500대 기업에 진입함.

 

 ○ (성공요인) 2007년부터 품질제일주의를 채택하며 매년 매출액의 8% 이상을 신제품, 신기술 개발에 투자함.

  - 이로 인해 대부분의 분야에서 국제적인 수준에 도달함.

  - 지리의 Gleagle GX7 모델은 C-NCAP(China-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 5+로 평가를 받는 등 가장 안전한 미니카로 불림.

  - Emgrand EC7 모델은 유럽 Euro-NCAP 4성 안전평가를 받아 중국 브랜드중 유럽시장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둠.

 

 ○ (타개책) 자동차 시장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조정 중임.

  - 올 7월 말 지리의 상하이 화푸(華普)생산기지를 후난 샹탄(湘潭)기지로 이전하고 기존 상하이 생산기지를 세계적 수준의 선진기준에 맞도록 기술을 개선할 계획임.

  - 기술조정에는 2년이 소요됨.

  - 지리가 인수합병한 상하이화푸자동차의 하이징(海景) 모델을 생산하는 4개 생산라인을 샹탄으로 이전할 계획임.

  - 상하이 생산기지 이외에 저쟝의 린하이(臨海)기지는 두챠오(杜橋)기지에, 루챠오(路橋)기지는 쟈오쟝(椒江)에, 닝보(寧波)생산기지는 춘샤오(春曉)로 이전할 계획임.

  - 지리는 생산집중화, 부품구매 집중화, 물류비용 감소를 통한 원가절감을 위해 생산기지 이전을 결정함.

 

□ [징둥샹청] 심지어 반값에...대대적인 할인전략 추진

 

 ○ 징둥샹청은 디지털‧가전제품 위주로 온라인 유통시장에 진출, 현재는 종합 소비재를 취급함.

  - 온라인 B2C 시장점유율이 타오바오 다음으로 크며 2011년 온라인 B2C 시장점유율 17.3%에 달함.

  - 2011년 징둥샹청의 매출액은 309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202.9% 증가함.

 

 ○ 최근 중국내 B2C 온라인쇼핑몰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짐.

  - 2009~2011년간 단일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네티즌 비중이 80%에서 61.1%로 줄어듦.

  - 소비자들이 특정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하기 보다는 여러 쇼핑몰에서 가격비교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추세임.

 

 ○ (성공요인) 네티즌의 상당수가 25~35세의 젊은 층이고 디지털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 디지털, 가전제품 온라인 쇼핑몰로 시작함.

  - 징둥상청은 공급상 납품가격에 5%를 더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 오프라인 가전 종합유통체인인 궈메이, 쑤닝 매장보다 가격대가 10~20% 낮음.

  -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성공함.

 

 ○ (타개책) 지난 5,6월 징둥상청은 가전에 대한 대대적 할인을 실시함.

  - 디지털‧가전제품 분야에서 징둥상청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높았으나 올 4월부터 쑤닝이꺼우(蘇寧易購), 당당왕(當當網), 궈메이(國美)온라인쇼핑몰, 톈마오(天貓) 등 온라인 쇼핑몰이 판촉활동을 강화하면서 징둥상청이 영향을 받음.

  - 징둥샹청은 5억 위안을 투자, 5월에는 절반이하의 가격으로 가전을 판매하는 등 대대적인 할인을 실시함.

  - 리우챵둥(劉東) CEO는 7월 16일 자신의 마이크로블로그에 올 3, 4분기에 중국의 B2C 시장에서 사상 최대 가장 치열한 가격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고함.

 

□ [하이즈왕] 경쟁업체 시장잠식 막기 위해 경쟁지역 서둘러 진출

 

 ○ 하이즈왕(孩子王)은 중국 3대 전기제품 유통업체인 Fivestar(五星電器)의 임원출신인  쉬웨이훙(徐偉宏)이 설립한 14세 이하 아동용품 유통기업임.

  - 2009년 난징에 첫 매장을 개설한 이후 안후이성 허페이, 장쑤성 화이안(淮安), 충칭, 난징, 옌청(鹽城), 창저우(常州), 상하이에 6000~11,000㎡ 면적에 달하는 대형 매장을 연이어 오픈함.

  - 현재까지 총 9개 매장을 개설함.

  - 2011년 매출액이 1억8452만 위안이며 2009~2011년 연평균 매출증가율이 677%로 고성장을 지속함

  - 향후 3년간 매출 증가율이 20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성공요인)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 쇼핑몰에 최소 5000㎡ 최대 1만㎡ 이상 규모의 체험식 매장을 열어 이곳에서 상품구매뿐만 아니라 상품체험, 육아컨설턴트, 아동관련 각종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함

  - 임산부 문화교실, 어린이 조기교육과정, 키즈카페, 어린이 사진관 등 임산부, 아동관련 각종 서비스와 제품의 집중돼 있어 하이즈왕이 현지의 아동관련 명소로 자리잡음.

 

 ○ 오프라인 매장이 크기 때문에 임차료 등 경상비용 부담이 큰 편임

  - 이 때문에 하이즈왕은 소비력이 높으면서도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낮은 난징 등 2선도시를 집중적으로 공략함.

  - 2선 도시에서 어느 정도 입지를 구축한후 올 6월 상하이에 5000㎡ 규모의 2개 매장을 오픈함.

  - 올해 말까지 상하이에 모두 5개 매장을 개설하고 3년내 총 20개 매장을 열 계획임.

 

 ○ 하이즈왕은 회원 거래율, 회원활동 참여율, 회원수 등을 모두 수치화해 관리하는 등 회원관리를 철저히 함.

  - 회원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매출을 일으킴.

  - 하이즈왕은 온라인판매를 병행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액 비율을 1:9로 오프라인 매출비중이 높음.

  - 하이즈왕은 상품뿐만 아니라 서비스 매출비중이 크기 때문에 온라인 보다는 오프라인 매출이 압도적으로 높음.

  - 온라인사이트에 회원간 교류가 가능한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등 아동을 둔 부모가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함.

  - 철저한 회원관리와 회원간 입소문을 기반으로 대대적인 광고비 지출없이도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음.

 

 ○ (타개책) 하이즈왕의 최대 경쟁업체인 보스와(博士蛙)가 하이즈왕과 유사한 형태의 체험매장을 상하이에 개설하는 등 하이즈왕의 성공모델이 중국 아동용품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킴.

  - 2선 도시위주로 시장을 공략해 온 하이즈왕은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이 타사에 의해 이용되어 대도시 시장을 잠식할 것에 대응하기 위해 상하이 등 대도시 진입을 서두름.

 

 

자료원 : 中國企業家, 人民網, 中國時尙品牌網, 東方財富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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