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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찬 외식시장에 뛰어든 글로벌 요식업체들

[2014-05-06, 11:55:50] 상하이저널
베이징에서만 매일 600만 명이 아침식사를 밖에서 해결
KFC, 맥도날드, 피자헛, 스타벅스 등 조찬메뉴 판매… 한식조찬 메뉴도 고려해 볼만
 
 
□ 중국 토종 프랜차이즈 체인점, 조찬시장 진출
 
 ○ 아침식사를 집이 아닌 밖에서 해결하는 중국인이 늘고 있음.
  - 중국 요리협회가 발표한 ‘중국 조찬시장 분석’에 따르면, 2009년 이미 중국의 조찬 외식시장 규모가 1878억 위안에 달했으며 이후 해마다 10% 이상 확대됨.
  - 베이징 인구의 30%인 600여만 명이 아침식사를 밖에서 해결하고 있음.
 
 ○ 그동안 중국인 중 밖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은 주로 길거리 음식을 먹었지만 저질 식자재 사용 우려 등 식품안전을 중시하게 되면서 더 고급화된 아침식사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음.
  - 아침식사를 서비스할 경우 이윤이 적어 시장자체가 빠르게 확대되지는 않았으나 중식 프랜차이즈기업인 전궁푸(真功夫), 융허더우쟝(永和豆漿), 둥팡지바이(東方既白) 등 아침식사 시장에서 일정한 규모로 성장한 기업들이 생겨남.
 
 
□ 전통찐빵을 브랜드화한 바비찐빵, 아침식사거리로 인기
 
 ○ 중국인이 아침식사로 즐겨 먹는 찐빵을 브랜드화한 대표 사례로 바비찐빵(芭比)이 있음.
  - 바비찐빵은 연 매출액이 13억 위안에 달함.
  - 2013년 말 기준 장강삼각주의 바비찐빵 점포가 2000개에 이르고, 그 중 800개는 상하이에 소재함.
  - 바비찐빵은 2002년 설립당시 ‘리우스푸따바오(劉師傅大包)’라는 중국색이 강한 브랜드를 사용했지만 설립 1년뒤부터는 체인점을 확대하면서 새로 브랜딩해 바비찐빵으로 상표를 바꿈.
  - 상하이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난징둥루 부근에 첫 점포를 냈던 바비찐빵은 위생을 철저히하고 전통찐빵보다 껍질이 얇으면서도 소를 듬뿍 넣은 것이 특징임.
 
 ○ 바비찐빵은 점포 수가 늘면서 상하이 서산(佘山)공업원구에 생산공장을 설립해 식품을 통일적으로 공급하는 등 표준화, 규모화, 품질유지에 주력하고 있음.
  - 찐빵을 완성품과 소 등 두 가지 형태로 배송하며 숙련된 찐빵요리사가 있는 점포는 소만 공급받음.
  - 요리사가 없는 가맹점은 완성품을 공급받아 판매하나 상대적으로 이윤이 적음.
 
 ○ 바비찐빵은 최근 남부지역에도 진출, 광저우에 점포 두 개를 설립하고 남부지역에도 생산공장을 가동함.
  - 바비찐빵은 향후 5년간 주강삼각주에 4000~5000개 점포를 증설할 계획이며, 베이징, 톈진 등 북부시장을 진출을 계획 중임.
 

 ○ 바비찐빵이 빠른 속도로 확장할 수 있는 것은 투자비용이 적기 때문임.

  - 바비찐빵은 가맹형태로 체인점을 확장 중이며, 가맹 계약기한은 3년임.

  - 바비찐빵 투자비용은 20㎡규모 점포의 경우 보증금 3만 위안, 인테리어 비용 3만5000위안, 설비 비용 2만 위안, 광고비용 1만 위안, 기타 비용 등으로 총 12만 위안이 소요됨.

 

□ 글로벌 외식체인점, 조찬시장 진출

 

 ○ KFC가 글로벌 외식체인점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조찬시장에 진출한 이후 맥도날드, 피자헛, 스타벅스, 서브웨이 등이 서양식 또는 서양식과 중국식을 결합한 조찬메뉴를 판매함.

  - KFC는 아침 6시부터 식사를 제공하며 메뉴도 중국인의 전통적인 식사인 죽, 또우쟝(豆漿 두유), 요우티아오 등 전통 메뉴와 햄버거 조찬세트 등을 판매하며 가격은 6~15위안임.

  - 맥도날드도 6~10위안대 햄버거 조찬메뉴를 출시하고 중국인이 또우쟝을 즐겨 마시는 습성에 감안해 세트 음료로 또우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함.

  - 피자헛은 아침 7시 반부터 미국식, 프랑스식, 샌드위치, 오트밀죽, 전통 중국식 등 14종류의 아침메뉴를 판매 중이며 판매가격이 15~25위안으로 아침 메뉴로는 가격대가 높음.

  - 스타벅스도 2012년부터 아침 7시부터 11시까지 토스트, 샌드위치, 제과류 등 서양식에 커피와 차를 세트로 40~50위안 고가형 조찬메뉴를 판매 중임.

 
 
 

 ○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항저우 등 1, 2선 도시의 직장인들은 아침 거리를 사무실 인근에서 테이크아웃해 출근시간 전후를 활용해 사무실에서 먹는 경우가 많음.

  - 사무실이 집중된 곳에 있는 편의점에는 평일에는 아침 식사를 구입하려는 직장인들로 붐빔.

  - 패밀리마트, 로손, 세븐일레븐 등 일본계 편의점 이외에 상하이의 토종 편의점인 하오더(好德), 량요우(良友)등에서도 아침식사가 집중적으로 팔림.

  - 편의점에서는 아침식사용으로 찐빵, 계란, 삶은 옥수수, 죽, 샌드위치, 빵류, 케익, 초밥, 쭝즈(粽子), 샐러드 등을 판매함.

  - 편의점에 판매되는 아침식사 가격으로 찐빵은 3~3.5위안, 계란은 1위안, 삶은 옥수수는 3위안, 죽은 5~8위안, 샌드위치는 6.5~8위안 등으로 비교적 저렴함.

 

□ 시사점

 

 ○ 중국의 조찬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가격대가 다소 높더라도 브랜드가 있고 품질이 보장되는 아침식사를 찾는 소비자가 대도시를 중심으로 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외식조찬시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음.

  - 물론 조찬에 국한될 경우 이윤에 크지 않다는 한계가 있지만 최근 한류드라마 영향으로 한국 분식이 상하이, 베이징, 난징 등 1, 2선 도시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아침 메뉴를 개발하는 등 시장변화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新華網, 東方網, 網易, 和訊網, 搜狐網, 코트라 상하이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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