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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 다독’ 책 읽는 봄 상하이 서점 10곳

[2017-04-08, 06:09:35]


원목과 예술의 복합공간

之禾书店

 

탁 트인 대형 공간의 원목 장식, 통유리창, 하얀 벽, 심플하지만 느낌 있는 책장으로 이뤄진 편안한 환경에서라면 자연스레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고르는 여유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즈허서점(之禾书店)은 한 의류 브랜드가 오픈한 곳으로 갤러리 관람도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예술 디자인 관련 서적이 많고 실로 꿰맨 상제본 형태의 고서적도 많다. 티셔츠 차림의 문화예술인이 많이 찾는 곳으로 한가할 때 폭신한 소파에 앉아 커피 한잔과 책 한 권으로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이다. 

 

•闵行区合川路2570号(近宜山路)科技绿洲三期2号楼1-2F, ICICLE之禾空间
•2426-9598


 

 

예술 인문서점의 New place
Long Time No Read 好久不读
 

 

Long Time No Read 好久不读(하우지우부두)는 2016년 문을 연 예술 인문서적 전문 서점이다. 한 분야마다 모두 원서를 구비하고 있어 예술학도라면 알만한 한정판 예술도감들도 발견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독서회, 저자 사인회, 신작 영화 발표회, 다양한 예술전시회도 열리는 곳으로서 심지어 ‘서점 웨딩’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결혼식도 진행하는 문화공간이다. Long Time No Read는 독특한 컨셉 덕분에 현대 상해 예술문화의 뉴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长宁区愚园路1208号

 

 

 

중국 최초의 영상 전문 서점

‘衡山和集’’

 

衡山•和集(헝산 허지) The MixPlace는 상하이 젊은 예술가들의 핫 플레이스다. 오래된 별장을 리모델링한 4개의 독립 건축물로 이뤄진 공간이다. 끊임없는 사색과 아이디어, 신구(新旧)의 조합으로 표현한 모던함 속에서 인문과 유행이 결합된 슬로우 라이프를 엿볼 수 있다.
중국 최초의 영상 전문 서점으로서 영화, 시각, 잡지를 테마로 한 공간이 3층으로 나뉘어 있다. 대부분이 영화, 디자인, 문학, 패션 등의 전문가 서적 위주인 만큼 헝산 허지의 분위기만 느껴보고 싶다면 카페, 잡지, 예술 전시회, 패션쇼 등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徐汇区衡山路880号
•10:30~21:40

 

 

장국영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
汉源书店
 

 

한웬서점(汉源书店)은 사진작가 얼동챵(尔冬强)이 만든 서점으로 서점 외관에는 번체자로 ‘한원서옥(汉源书屋)’이라고 쓴 나무 간판이 소박하게 걸려있다. 카페가 함께 있는 북카페 형태의 한웬서점에는 주인장이 수집한 1920~30년대의 다양한 골동품도 만날 수 있다.
서점 내부에는 바로크풍의 장식장, 꽃과 나무가 조각된 프랑스 고전풍 의자, 8mn 영사기, 서양 유리 장식장 등이 놓여있다. 영화배우 장국영이 생전에 자주 들러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던 곳으로 알려져 장국영의 흔적을 느끼고 싶은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卢湾区绍兴路27号
•6473-2526

 

 

장아이링(张爱玲) 작품 속 상하이
千彩书坊
 

 

중국의 대표 작가인 장아이링의 팬이라면 꼭 가봐야 할 곳이다. 상하이풍으로 꾸며진 실내 디자인과 테이블 주변을 둘러싼 책장을 보면 장아이링 작가의 작품이 단연 주인공임을 확인할 수 있다. 장 작가 작품 외에도 다양한 예술 문학작품도 구비되어 있어 읽거나 구매할 수 있다. 커피 한잔, 책 한 권을 읽으며 친한 친구와 오후의 차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静安区常德路195-3号
•11:00~22:00

 

 

꿈과 환상이 가득한 어린이 서점
蒲蒲兰
绘本馆

 

조용한 위웬루(愚园路)를 걷다 보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동화나라 ‘蒲蒲兰绘本馆(Poplar Kid's Republic) 포플러 키즈 리퍼블릭’이 있다. 중국 최초의 동화 전문 서점으로서 해외 각국의 그림책이 즐비하다. 서점 내에는 각양각색의 책들이 쌓여있어 블록 놀이처럼 어린 독자들의 시선을 끌 만하다. 1층은 해외 어린이 도서를 판매하고 2층에는 실제 나무로 꾸며진 공간에서 구연동화 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어린아이들과 함께 이곳에서만큼은 어른들도 잃어버린 동심을 되찾아보는 것이 어떨까? 

 

•静安区愚园路262号,近北京西路
•6248-9033

 

 

원스톱 쇼핑형 서점
物心

 

우신(物心)은 복잡한 쇼핑몰 안에 위치한 조용한 서점으로 지나가던 행인도 걸음을 멈추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다. 物心의 이념은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라는 万物有心(만물유심)에서 비롯되었고 사람들에게 사랑이 가득하고 아름다운 생활과 정신세계를 알리고 싶다는 의미로 만들어졌다. 우신에서는 책 외에도 일본의 고급 문구 브랜드 미도리(MIDORI), 이탈리아 몰스킨(MOLESKINE), 미국의 북다트(BOOK DARTS) 등 세계적인 디자인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매월 각종 전시회, 강좌, 독서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있다. 

 

•卢湾区马当路245号新天地时尚二楼234单元(新天地地铁站)
•6318-0801

 

 

신개념 서점
Corso Como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편집숍인 이탈리아 밀라노 10 Corso Como(10 꼬르소 꼬모) 컨셉의 서점으로 상하이점은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난징시루와 징안스 상권에 있다. 매장 내의 중요한 공간은 모두 갤러리와 서점으로 꾸며져 있다. 서점에는 문화, 예술, 건축디자인과 사진과 관련한 서적, 음반 위주로 되어있고 패션과 사진 관련 서적이 가장 방대하게 전시되어 있다. 책 읽기가 싫증 난다면 매장 내의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낄 수도 있다. 

 

•静安区南京西路1717号会德丰国际广场北苑1楼,近华山路

 

 

젊은 문학인의 쉼터
渡口书店
 

 

두커우서점(渡口书店)은 쥐루루(巨鹿路) 모퉁이에 자리한 곳으로 얇은 유리창과 벽을 가득 메운 포스터로 바깥세상과는 또 다른 세상으로 보인다. 이 작은 서점은 우아하고 독특한 분위기로 상하이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에서 독특한 서점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또한, 상하이의 젊은 문학인이 반드시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히기도 한다. 두커우서점의 매력은 순수하게 서점의 성격이 짙다는 것이다. 소장된 책들은 모두 주인장이 심혈을 기울여 선정한 것으로 오래된 외국문학부터 신인작가 인문 잡지인 텐난(天南), 2010년 출간한 ‘사랑하는 장자오(亲爱的张枣)’, ‘타향인의 국가(异乡人的国度)’까지 인문학적인 성격이 뚜렷하다. 

 

•静安区西康路197弄
•6249-6339

 

 

 

 

건축디자이너의 복층구조 서점
半层书店
 

 

반청서점(半层书店)은 건축학도 출신인 사장 덕분일까? 서점 전체의 공간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철 구조물과 목재 소재를 적절히 사용해 조화로움을 이끌어 내며 꿈과 현실과의 교류를 표현하기도 했다. 2층 복층의 경우 흔치 않은 긴 복도를 설치해 오르내리기가 쉽다. 높디높은 책꽂이에는 6천여 권의 책이 진열되어 있고 타이완 서적도 많이 소장하고 있다. 시끄럽고 소란한 곳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에서 커피 한 잔, 책과 함께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이다. 

 

•虹口区哈尔滨路129号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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