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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구직 플랫폼 ‘링크드인’ 중국서 철수

[2023-08-11, 12:43:57]

전 세계 약 10억 명이 사용하는 소셜 구인구직 플랫폼 링크드인(LinkedIn)이 중국 현지 시장에서 정식 철수했다.

10일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에 따르면, 링크드인의 중국 현지 플랫폼 ‘링잉직장(领英职场)’이 8월 9일을 끝으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링크드인은 세계 최대 비즈니스 전문 소셜 미디어로 페이스북 등 일반 소셜 네트워크와는 다르게 특정 업계 사람들이 서로 구인구직, 동종업계 정보 팔로잉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11일 현재, 링잉직장의 모바일 앱, 웹사이트, 위챗 미니프로그램(小程序) 등 링잉직장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다. 9일 이후 링잉직장 모든 이용자의 개인 계정 데이터는 삭제됐다.

링잉직장은 “앞으로 중국 시장의 전략 초점을 중국 기업이 해외에서 인재 채용, 브랜드 마케팅, 기술 교육을 지원하는 데 둘 것”이라면서 “중국 기업의 제품, 서비스가 국제적 브랜드로 발전해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링크드인은 지난 2021년 중국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한 뒤 같은 해 12월 14일 ‘링잉직장’을 출범시켰으나 2년이 채 되지 않아 서비스가 중단됐다. 다수 현지 누리꾼은 “링잉직장이란 플랫폼 이름을 아예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02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링크드인은 2011년 5월 미국 증시에 상장해 현재 세계 최대 비즈니스 전문 소셜 미디어로 자리 잡았다.

링크드인은 현재 전 세계 9억 3000만 명 이상의 직장인, 6300만 개의 회사, 3만 9000개의 기술, 12만 8000개의 학교가 모여있다. 중국의 경우 해외에 진출한 100대 기업 가운데 70% 이상이 링크드인과 깊은 협력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링크드인에서 중국 기업이 올린 해외 채용 공고 건수는 21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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