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최초 ‘근원지’ 논란 일파만파

[2020-02-18, 14:04:11]

허베이성 우한시의 한 수산물 시장에 우한의 바이러스 연구소장이 직접 바이러스를 유출시켰다는 폭로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웨이보(微博)에서 자신이 중국과학원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직원 천췐자오(陈全娇)라고 밝힌 이 사람은 연구소장인 왕옌이(王延轶)를 최초 바이러스 유출자로 지목했다고 동방망(东方网)이 전했다.


이 게시물은 순식간에 퍼져나가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 내용에 따르면 “왕 소장이 자주 실험실의 동물을 화난 수산물 시장에 내다 팔곤 했다”며 왕 소장이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직원 천췐자오(陈全娇) 해명 글>


실명이 거론되고 구체적인 정황이 나오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진위여부에 큰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논란이 커지자 당사자인 천씨는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자신은 해당 내용을 올린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 같은 내용을 유포한 사람에게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같은 유언비어 때문에 연구소 직원들의 연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음모론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랑웨이보 왕가오페이(王高飞) CEO는 개인 웨이보에서 “해당 정보는 가짜뉴스였고 웨이보주소는 역외 IP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논란이 있기 바로 직전 같은 연구소의 황옌링(黄燕玲) 연구생이 최초 감염자로 ‘0호 환자’라는 내용이 온라인을 통해 퍼졌다. 해당 내용에 대한 연구소 측 해명자로 나선 것이 바로 이번에 논란이 된 ‘천췐자오’였다. 언론에 노출되면서 이번에 그의 신분을 사칭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왕 소장의 경우 이미 한 차례 논란이 된 인물이다. 지난 1월 31일 솽황렌(双黄连)이라는 감기약이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발언을 했다. 그녀의 이 말 한마디에 당일 저녁 온·오프라인 모든 약국에서 해당 제품이 품귀현상을 일으켰지만 현재까지 어떤 기관에서도 이 같은 발언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자질 논란도 있었지만 정작 왕 소장 자신은 별다른 성명은 발표하지 않았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2. 상하이 노동절 황금연휴 꽃놀이·전시·..
  3.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4.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6.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7.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8.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9.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10.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3.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4.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5.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9.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10.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사회

  1.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2.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3.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4.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5.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6. ‘음악으로 만드는 행복’ 여성경제인회..
  7.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8.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9.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10.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문화

  1.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2.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3.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4.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