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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모그’ 잡기 위해 철강 감산조치 실시

[2017-09-26, 10:23:09]

중국은 9월 마지막 주로 접어들며 사상 가장 엄격한 철강 감산 조치에 들어간다. 이는 겨울철 증가하는 공기 오염을 방지하고, 철강 업계에 대한 통폐합을 시행하려는 조치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26일 전했다.

 

우선 중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인 탕산(唐山)의 철강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인다. 중국의 연간 생산량의 7.5%에 해당하는 20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또 다른 철강생산 주요 지역인 스자좡(石家庄), 안양(安阳) 및 한단(邯郸)의 세 지역에서도 유사한 감산 목표를 발표했다. 이외 관련 기업들 역시 점결탄의 총생산량을 30% 감소토록 지시받았다.

 

현재 환보부는 올겨울 미세먼지 입자농도를 22% 줄이겠다고 공약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철강 산업에 대한 통제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중국 정부는 중공업 생산설비 과잉 및 심각한 오염문제 해소를 위해 올해 들어 철강 제조업체에 대한 엄격한 관리감독을 진행했다. 환보부는 베이징, 톈진 및 기타 26개 도시의 관련 기업에 대한 관리, 감독을 내년 1월 말까지 강화하도록 조치했다. 주목표는 (폐기•폐수•고형 폐기물 등의) 배출량 기준을 엄격히 관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투자은행 NSBO 차이나의 조나스 쇼트 지사장은 “철강 감산 혹은 폐쇄 조치는 비교적 영세한 소규모 제조업체의 도태를 야기하고, 대규모 제조업체는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면서 “오히려 영세 기업을 몰아내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국유 철강기업은 잇따라 사상 최고치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공급 측면의 감산’이 수요 진작을 야기해 국내 철강 가격의 인상을 불러왔다. 또한 철강의 주요 원료인 철광석 가격은 지난 한 달 사이 18% 하락했다. 원자재 비용의 하락으로 국유 철강제조업체는 생산설비를 감소하고 지속해서 생산량을 줄인다 해도 이윤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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