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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외 보이스피싱과의 전쟁... 年 100억元 피해

[2017-10-09, 16:06:36]

공공기관 사칭 해외전화 전면 차단

 

중국 공신부는 해외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올 연말까지 공공기관을 사칭한 해외 전화를 전면 차단할 방침이다.

 

천웨이(陈伟) 전국인민대표 및 주하이거리전기 부총재는 9일 검찰일보(检察日报)와의 인터뷰에서“조사 결과,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이 타이완 및 동남아 등지에 근거지를 두고 중국 본토로 번호를 변경해 전화를 걸어 공공 기관으로 사칭하는 전화를 걸어왔다”고 밝혔다.

 

걸려온 전화 번호 중 일부는 실제 114에 확인결과 정부 공공기관의 전화 번호와 일치해 피해자들을 쉽게 속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에 따르면, 매년 해외에서 번호를 변경하는 수법으로 걸려 온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는 100억 위안(약 1조7000억 원)을 넘어선다.
 
지난해 9월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의 광저우 국제교환국에는 매달 평균 800만 건 이상의 전화가 걸려왔다. 최근 몇 년간 100만 건에 불과했던 전화가 8배 이상으로 늘어난 이유가 바로 해외에서 전화번호를 변경해 전화를 걸어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통신교환국에서 해외의 번호 변경 전화를 차단함으로써 보이스피싱의 유입을 근절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천 부총재는 설명했다.

 

이 방안은 천 부총재가 올해 전국 양회에서 언급한 건의 내용이었지만 시행에 이르기까지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는 공신부가 조속히 3대 통신사에게 공공기관의 번호를 사칭한 번호의 유입을 차단할 것을 건의했다. 하지만 공신부는 3대 통신사가 수많은 정부 공공기관의 전화번호를 파악해 시행에 옮기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지난 9월 전국 인민대표와의 좌담회에서 그는 공신부와 의견 교환을 통해 통신운영업체가 해외 번호변경 전화를 차단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공공기관의 전화번호를 취합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줄이도록 할 예정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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