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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베이커리, 중국의 새로운 食 트렌드로 부상

[2017-10-10, 09:34:05]

□ 식습관의 변화로 인한 베이커리 시장 고속성장 중
 


  ㅇ 국제화 추세에 발맞춰 중국 전통 아침식인 죽과 요우티아오(油条)가 서양식으로 점차 대체되고 있음. 특히 생활리듬이 빠른 화이트칼라층과 젊은층에게 '베이커리+커피'는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음.  


 
  ㅇ 2009년 경제위기 이후 아태지역의 베이커리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지역 시장성장의 중국시장 공헌율은 85%에 달함.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 베이커리 시장규모는 평균 11.93%로 성장했으며, 브라질을 제치고 전 세계 1위임. 2016년에는 매출액 251억8200만 달러(약 28조5815억 원) 규모로 중국 베이커리 시장은 미국을 뒤이어 전 세계 2위임.
    

 


  ㅇ 2015년 중국의 1인당 연평균 베이커리 소비량은 6.6Kg으로 영국의 46.3Kg, 미국의 39.8Kg, 일본의 23.4Kg 등 보다 뒤짐. 베이커리 점포는 중국에는 15만 명당, 일본은 7000명당, 한국은 9000명당 1개가 있음. 베이커리 소비량 및 점포 수는 주요 소비국 대비 현저히 적음.

 

 


□ 중국 베이커리 기업, 춘추전국시대
 


  ㅇ 2016년 12월 기준 규모이상(생산액 2000만 위안 이상) 베이커리 기업은 약 1400개에 이르나 시장지배력이 있는 기업은 없음. 현재 중국에서 매출규모 1위인 타오리미엔바오(桃李面包)의 시장점유율은 1.7% 수준임.
 


 ㅇ 연간 매출액 규모로 아래 표와 같이 분류할 수 있음.

 

 


  ㅇ 선두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이 1%대란 점에서 시장 집중도가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음. 
 
  ㅇ We Media의 2016년 중국 외식산업 빅데이터 분석에 의하면, 베어커리 업종 10대 브랜드는 다음과 같음.  
    

 

 
□ 베이커리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ㅇ 현재 중국 베이커리 시장의 운영모델은 크게 4가지로 나뉨.
 
    - 첫번째는 '중앙공장+도매'의 형태임. 이는 가장 기초적인 방식으로 타오리미엔바오가 대표적임. 2007년 멕시코 BIMBO사는 식빵을 중심으로 중저가 시장에 진입했으며 다른 예로는 MANKATTAN이 있음.
 
    - 두번째는 '중앙공장+체인점'의 형태로 가장 경쟁이 치열함. 대표적으로 85도C, BREADTALK, GANSO등과 일본의 YAMAZAKI, 한국의 파리바게트, 뚜레주르 등이 있음. 체인점은 주로 직영의 방식으로 운영되나 일부는 가맹, 가맹 및 직 혼합 형태로 운영되기도 함.
 
    - 세번째는 온라인을 통해 영업하는 방식으로 21CAKE, MCAKE등의 브랜드가 해당됨. 최근 온오프라인 매장이 통합운영되면서 일부는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하기도 함. 하지만 직접 보고 사길 원하는 대부분 소비자의 소비패턴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임.
 
    - 네번째는 주로 3·4선 도시에 분포하며 개인이 직접 생산·판매하는 방식임. 예를 들어, 베이징 우다코우(五道口)의 자오가오왕(枣糕王)은 핸드메이드 제조 및 한정판매 방식으로 인기를 얻음. 
  

 


□ 지속적 확장 추세인 한국 베이커리 브랜드
 


  ㅇ 파리바게트(PARIS BAGUETTE)

 
    - 파리바게트는 SPC산하의 브랜드로 정통 프랑스식 빵, 샌드위치, 케이크, 커피 등을 판매함. 2003년 상해시에 독자회사를 설립, 2004년 1호점을 오픈해 중국 시장을 개척함.
 
    - 현재 파리바게트는 베이징, 톈진, 난징, 항저우 등에 200개의 매장과 2개의 중앙공장을 보유함. 3년 연속으로 중국 인기점포, 10대 인기 브랜드로 선정됨. 또한 중국 베이커리식품공업협회(中国烘焙食品工业协会)로부터 '전국 10대 베이커리', '5성급 베이커리'의 칭호를 받음.
 
    - 2017년 8월 30일, 345㎡, 2층 규모의 파리바게트 중국200호점을 청두시(成都)에 오픈함. 담당자는 이번 200호점은 기존의 유럽풍에서 벗어나 중국풍 인테리어를 적용했다고 밝힘.
 


 


  ㅇ 뚜레주르(TOUS les JOURS)
  
    - 뚜레주르는 한국 최대의 식품회사인 CJ산하의 베이커리 브랜드로 2005년 중국에 진출해 베이징에 1호점을 오픈함. 빵, 케이크, 커피, 샌드위치, 아이스크림 등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음.
 
    - 현재 뚜레주르는 베이징을 중심으로 140여개의 매장을 보유함. 또한 '중국 우수 베이커리 브랜드', 'AAA품질등급', '인기점포'의 칭호를 얻음. 

   

 


  ㅇ 브레소(BRESSO)
 
    - 브레소는 베이커리 기기 분야 대표 업체로2017년 중국 상해시에 ㈜한국베이커리과학기술을 설립함. 
 
    - 이 회사는 주로 제빵용 오븐, 열풍기, 케이크 전시대, 냉동기 등의 고급 제빵 설비의 수입 및 판매를 담당함. 기존에는 스위스와 일본산 제빵기기가 독점하고 있던 중국 베이커리 시장에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시장 진출에 성공함.
 
    - 이외에도 25년 이상 경력의 제빵사를 초빙해 제빵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대중들의 신임과 환영을 받음. 
   

 


□ 시사점
  


  ㅇ 프리미엄 시장 주목 필요
 
    - 중국 국제 베이커리협회 협회장 리우커위엔(刘科元)에 의하면 프리미엄 시장의 성장률은 20~30%로 전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함. 이는 소비자들이 가격 이외에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다는 것임. 실제로 WITHWHEAT는 기존과는 다른 '루안오우바오(软欧包)'를 만들어 1억 위안(약 171억 원)의 매출 신화를 씀.
 
    - 마케팅 담당자에 따르면 대형 베이커리의 50% 이상이 뉴질랜드 FONTERRA사의 버터와 크림을 사용하는 등 품질이 향상되고 가격 역시 상승하는 추세임. 예를 들어 일부 생크림 케이크 가격이 이전에는 100위안(약 1만7000원) 정도였지만, 현재 200~300위안(약 3만4000~5만1000원)까지 치솟음. 
  
  ㅇ 사교적 공간 조성 중요
 
    - 한 끼 식사 비용을 초과하는 베이커리 제품이 많아지고 있음. 단기간에 빵이 정식 식사를 대체하지는 못하겠지만, 청년층은 점차 빵을 주식으로 여길 것임. 실제로 유학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소비함.
 
    - 빵이 간식업종의 주류로 진입하면서 베이커리, 카페 등이 청년층의 주요 휴식 및 사교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음. 따라서 베이커리를 집과 사무공간의 뒤를 잇는 제3의 사교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니즈를 만족시켜야 함. 
  
  ㅇ 한국 베이커리, 차별화된 문화 트렌드 접목 필요
 
    - 중국의 소비자, 특히 청년층은 개성을 중시하고 새로운 문화에 개방적임. 따라서 한국 베이커리 기업은 한류 등을 활용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마케팅을 구사할 필요가 있음.
 
    - 베이커리 산업의 핸드메이드 및 DIY특성으로 제빵분야가 하나의 취미생활로 자리잡고 있음. 제빵의 커스텀기능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홈베이킹 설비 관련 산업도 활성화될 것임.
 


**자료원: 중궈홍베이왕(中国烘焙网), 중국 식품망(中国食品网), 중상정보망(中商情报网), 소후왕(搜狐网), 중궈찬인왕(中国餐饮网), 중궈잉샤오촨보왕(中国营销传播网), KOTRA 우한 무역관 자료 종합

**류빈 중국 우한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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