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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노량진시장 '통촨(铜川)' 수산시장

[2014-09-23, 11:29:19] 상하이저널
[살림의 여왕 도매시장 나들이]
상하이의 노량진시장 '통촨(铜川)' 수산시장
따자셰의 계절, 수산시장 둘러보기
 
따자셰(大闸蟹 민물털게) 계절이 돌아왔다. 한국에서는 이때쯤 숫꽃게가 맛있어 수산시장을 찾았던 기억이 난다. 해변을 끼고 있는 상하이이지만 수산물이 신선하지 않은 상하이. 이 도시에서 노량진 수산시장 같은 통촨 수산시장에서 비교적 싱싱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해서 다녀와 봤다. 통촨시장을 가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10호선 전철을 타고 교통대학에서 환승해 11호선으로 갈아타 쩐루(真如)역에서 내린다. 쩐루역의 5번 출구로 나오면 곧바로 길 양쪽으로 길이 500~600m의 길이로 가게들이 뻗어있다. 
 
통촨시장 입구
통촨시장 입구

 
 
통촨시장통로
통촨시장통로
 
 
 
       
1, 2호문으로 들어가면 지붕이 덮여있는 실내에 100개는 넘어 보이는 점포들이 있고 길을 건너 3~6호문으로 들어가면 더 많은 점포들이 있다. 취급하는 품목은 비슷하고 3~6호문쪽의 가게들이 조금 더 저렴하다. 통촨 수산시장 가기 전에 시장에서 올려놓은 시세표가 있으니 참고해 가격표보다 비싸게 사지 않도록 주의한다.
 
http://www.tcfishery.com/price/default.asp에 들어가면 중문•영문으로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데 영문 사이트의 가격은 좀 더 비싸니 중문 사이트의 가격을 확인하도록 한다.

그러나 실제 가격은 가격 흥정을 하다 보면 홈페이지의 가격보다 20% 정도 더 싸지기도 한다. 그리고 가격은 kg을 기준으로 나와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 시장에서 취급하는 수산물은 크게 나누어 민물 생선 및 민물 갑각류, 자라, 개구리 등의 보신용 수산물, 바다 생선, 갑각류, 조개 등이 있고 해산물에 조금 더 치중되어 있다.
 
따자셰, 민물 새우, 롱샤
사실 민물 생선은 한국 사람들이 잘 먹지 않는 품목이고 더군다나 한국에서의 민물 생선과는 사뭇 다른 중국의 민물 생선이라 그다지 구매할 의욕이 생기지 않지만 따쟈셰나 새우는 그나마 인기 품목이라 할 수 있다. 따쟈셰는 9월말에서 10월초가 가장 살이 통통하게 오를 시기이고 추석이 지나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추세라 요즘이 구매하기 좋은 시기이다. 따자셰 중 제일 인기가 좋은 양청후(阳橙湖) 활 따자셰는 현재 크기가 큰 편에 속하는 50g크기 한 마리에 15위안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암수 한쌍으로 판해하기도 하지만 암, 수 각각 일반 평균적인 가격이 15위안 정도. 점포에 따라 암컷이 비싼 곳도 있고, 수컷이 비싼 곳도 있다.

보통 한 마리의 크기가 50~70g이라고 하니 조금 더 기다리면 조금 더 큰 따자셰를 살 수 있을 듯하다. 활 쌀새우(草虾)는 한 근에 50위안 가량이고 수조에서 죽은 새우를 건져내 절반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활 갯가재는 1근에 20위안, 롱샤(龙虾)도 비슷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이 밖에 몸보신에 좋은 자라, 식용개구리, 가물치 등을 한 점포에서 같이 취급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라는 1근에 30위안, 가물치 20위안, 개구리 5위안에 구매할 수 있다.

•양청후 따자셰(大闸蟹 dàzháxiè): 1마리(50g) 15元
•활쌀새우(草虾 cǎo xiā): 1근 50元
•활갯가재(虾姑 xiāgū), 롱샤(龙虾 lóngxiā): 1근 20元
•자라(甲鱼 jiǎyú): 1근 30元
•가물치(黑鱼 hēiyú): 1근 20元
•식용개구리(食用蛙 shíyòngwā): 1근 5元
 
따자셰
따자셰
 
따자셰
따자셰
 
새우와 꽃게
새우와 꽃게
 
새우
새우
 
 
해산물
지금 꽃게 역시 철이 다가오고 있다. 한 근에 25위안에 살 수 있으나 크기가 많이 크지는 않다. 러시아 대게는 1근에 140위안 가량이며 한 마리에 3~4근이라 한마리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 랍스터는 5호문 근처의 920호 점포에서 1근에 75~80위안에 판매한다. 다른 점포대비 싼 듯하다. 연어는 한 마리를 살 경우와 좋은 부분만 살 경우 가격이 다른데 한 마리를 살 경우는 1근에 25위안 좋은 부위를 살 경우 1근에 40위안 정도이다. 한 마리를 살 경우에도 모두 손질해주니 연어를 좋아하는 사람은 한 마리 사는 것도 좋을 듯하다.

타이거 새우는 큰 크기일 경우 1근 100위안 중간크기일 경우 80위안이다. 중간크기는 10cm 정도된다. 보통 생선의 경우는 그 날 그 날 가게에서 확보한 물건의 질에 따라 다를 듯하나 방문한 날의 경우 2구역의 25~26호 점포의 생선이 비교적 신선하고 저렴했다. 활낙지 1근 40위안, 전복 1 마리에 8위안, 큰 병어 1마리 70위안, 오징어 1근 15위안, 갈치 20위안, 조기 20위안 등이다. 조개는 평소에는 보기 힘든 키조개, 가리비, 석화, 맛조개는 물론 백합, 모시조개, 바지락이 있고 키조개, 가리비, 석화는 근 단위로 구매하면 저렴하나 조금씩 사면 키조개는 1개 5위안, 가리비 1근 20위안에 구매할 수 있다. 그 밖의 조개류는 한 근에 7~8위안대에 구매 가능하다. 해파리의 종류가 다양한데 해파리 머리가 조금 더 비싸고 껍질이 조금 더 저렴하다. 평균 25위안정도의 가격이다.

•러시아대게(俄罗斯雪蟹 é luó sī xuě xiè): 1근 140元
•랍스터(龙虾)lóng xiā): 1근 75~80元
•연어(鲑鱼guī yú): 1근 25~40元
•타이거 새우(虎纹虾 hǔ wén xiā): 1근 80~100元
•활낙지(活章鱼 huó zhāng yú): 1근 40元
•전복(鲍鱼 bào yú): 1 마리 8元
•큰 병어(鲳鱼 chāng yú): 1마리 70元
•오징어(乌贼 wū zé 墨 鱼mò yú): 1근 15元
•갈치(带鱼 dài yú): 20元
•조기(黄鱼huáng yú): 20元
•키조개(牛角江珧蛤 niú jiǎo jiāng yáo há): 1개 5元
•가리비(扇贝 shàn bèi): 1근 20元
 
 
대게
대게
 
 
 
냉동갈치, 고등어 등
냉동갈치, 고등어 등
 
조개류
조개류
   
 
 
 
 
 
 
냉동제품
시장 초입에 냉동식품을 취급하는 점포들이 몇 개 있는데 훈제연어부터 홍합, 새우, 초밥용 재료 등을 판매한다. 냉동새우를 구매할 때 주의할 점은 새우에 물이 많은 채로 냉동하여 실제로 해동하면 무게가 많이 감소하므로 새우 살이 잘 보이는지 보고 구매해야 한다.

훈제연어의 경우 한 포에 200g정도 되어 보이는데 10위안에 판매되고 있었으며 메트로에서 살 수 있는 냉동 새우와 같은 제품은 800g에 31~40마리정도 크기가 85위안, 냉동 명란젓 한 상자(약 30개 가량)에 100위안에 살 수 있다.
 
연어
연어
 

<찾아가는 방법>
•지하철: 한인촌이나 구베이에서 10호선 지하철 승차 후 교통대학(交通大学站)에서 11호선으로 환승해 쩐루역(真如站)에서 하차. 롱바이신춘역(龙柏新村站)에서는 약 30분 소요.
•택시: 구베이에서 8㎞ 정도 떨어져있고 택시비 30元 미만, 홍췐루 부근에서는 45元 정도.

<가격 참고>
http://www.tcfishery.com/price/default.asp
(중문•영문으로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데 영문 사이트의 가격은 좀 더 비싸니 중문 사이트의 가격을 확인하도록 한다.

▷주부모니터/도매시장 취재팀
조선희(sunny0464@hanmail.net)
남궁지나(ngjn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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