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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별미 따자셰(大闸蟹) 백배 즐기기

[2012-10-22, 23:00:00] 상하이저널
 
 
 
 
 
  


  통촨(铜川)수산시장을 찾아서

올해도 어김없이 상하이에도 가을이 찾아왔다. 이맘때쯤 되면 상하이는 따자셰(大闸蟹)의 철이자, 세계의 미식가들에게 호평을 받는 따쟈셰를 맛볼 수 있는 행복한 도시가 된다. 따쟈셰를 만나기 위해 통촨수산시장(铜川水产市场)을 찾았다.

세계 미식가의 입맛을 다시게 하는 따자셰는 일반적으로 상하이 지역의 민물 게를 일컫는다. 중국에서는 '따자셰' 중에서 양청후의 게를 최고로 친다. 양청후는 상하이에서 쑤저우로 가는 길 중간 지역의 쿤산에 위치하고 있는 호수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따자셰'가 정통이고 값도 가장 비싸다. 또한 이 일대의 지역에서 생산되는 게를 일반적으로 상하이 크랩이라고 부른다.

따자셰는 양청후 산이냐 아니냐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다. 같은 산지라 해도 크기에 따라 가격차이가 많이 난다. 보통 암게와 숫게 한 쌍씩 묶어 가격이 매겨지는데 수십위엔에서 수백위엔까지 가격차이가 꽤 크다. 통촨루 수산시장에서 따자셰를 판매하고 있는 한 가게 점원의 말에 의하면, 작은 따자셰는 가격이 작년과 비슷하지만 큰 따자셰는 작년에 비해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한다. 참고하자.

통촨루 수산시장은 따자셰의 철과 함께 한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비교적 용이하게 올 수 있어 가을이 되면 수산시장을 이용하는 교민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따자셰를 비롯 수산물을 살 때 무엇보다 주의가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교민 K씨는 “평소 통촨루 시장을 이용했던 지인들이 수산시장 눈속임 판매나 바가지 요금을 조심하라고 당부하여, 직접 눈으로 확인해가며 일일이 따쟈셰를 골랐는데도 결국 저울을 달면서 봉투를 많이 겹쳐놓고, 가격도 저울을 달 때 흥정가가 아닌 다른 높은 가격을 입력했다”며 저울에서 절대 눈을 떼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어떤 가게는 계산 후, 봉투를 주는 과정에서 크기가 다른 게를 주는 경우도 있으니, 가게를 떠나기 전 봉투를 열어 게의 크기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낭패가 없다고 조언했다.

현재 통촨수산시장에서는 다소 저렴한 우시(无锡) 태호(太湖)산 따자셰는 크기에 따라 암수 1쌍 기준 15~20위안, 양청후(陽澄湖) 따자세는 55~180위안 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Tip
따자셰 고르는법
①우선 눈이 맑고 관절이 짙은 노랑색을 띠며, 배 부분에 거품이 많이 품어져 나오고 묵직한 것이 좋다.
②뒤집어봐서 배 모양이 둥근 것은 암컷이고, 가운데에 종문양의 모양이 있는 것이 수컷이다.
③게를 9월에는 암컷, 10월에는 수컷으로 고르는 편이 좋다. 제철에 먹어야 영양가가 풍부하고 맛도 일품이다.
④배를 위로 향해 뒤집어 놓았을 때 재빨리 몸을 뒤집어 돌아오는 것이 싱싱한 것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 잡은 지 오래 된 것이다.

따자셰 먹을 때 주의점
①죽은 게를 먹지 말아야 한다.
②날것으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③게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많이 먹어서는 안되며 비장, 위가 허약한 사람은 자칫 복통, 설사를 일으킬 수도 있다.
④위병, 발열, 설사, 만성위염, 십이지장궤양, 담낭염, 담결석, 간염 환자 등은 먹지 않는 게 좋고 심혈관질병, 고혈압, 콜레스테롤, 동맥경화, 당뇨병, 신장질환 등 환자는 적게 먹도록 한다. 임신부의 경우 유산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통촨수산시장(铜川水产市场)
▶普陀区铜川路800号(近兰溪路)
▶지하철 11号线 ‘真如’ 전철역 5호 출구
▶택시 구베이 출발기준 요금 30위안 전후

▷서우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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