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쇼핑의 달인이 떴다 ② 겨울 멋쟁이 ‘피혁성’ 나들이-중국 최대 피혁전문 쇼핑몰 海宁 皮革城

[2012-12-20, 10:24:32] 상하이저널
본격적인 겨울에 들어섰다. 외출할 때면 따뜻한 털옷이 떠오르는 계절이다. 쇼핑을 즐기는 교민이라면 중국 최대 피혁전문 쇼핑몰인 하이닝 피혁성(海宁 皮革城)을 한번쯤 가봤을 것이다. 100만㎡ 부지의 전문 피혁시장으로 중국의 10대 상업 시설로 선정된 곳이다. 국가 지정 우수 여행지(国家级旅游景区 National Tourist Attraction ‘AAAA’) 답게 크고 깨끗하다. 상하이에서 기차와 버스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하이닝 피혁성은 다녀온 사람마다 반응은 다르다. ‘좋은 제품 건졌다 VS 살만한 게 없더라’는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쇼핑의 달인들은 ‘발품’과 ‘센스’를 강조한다. 모자, 목도리, 장갑 등 소품 하나로 제대로 멋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피혁성 정보를 미리 살펴보고, 겨울 멋쟁이로 거듭나 보자.
 
 
 
 
 
 
하이닝 피혁성 둘러보기
- 검정색과 갈색은 가장 기본색으로 가격이 낮고, 흰색이나 베이지, 회색 등은 물량이 적어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됨. 도매가에서는 밍크의 부위별 털의 가격차가 없으므로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사항이다.
- 쇼핑한 짐이 많거나 원하는 물건이 없어 주문을 해서 받아야 한다면 각각의 상점에서 택배도 가능하다. 또 쇼핑한 물건을 국외(한국 등)로도 EMS를 이용해 보낼 수 있다. 귀국선물로 올해는 참깨 대신 센스있고 따뜻한 모피목도리가 어떨까?
 
 
 
 
 
 ▶A동 4층 모피 도매상가

다른 상점과 달리 어두워 지나칠 수 있으니 주의하여 입구를 잘 찾아야 한다.
•峨媚山路53号–니팅밍크 워머류 450~550위안, 니팅 밍크 목도리 400위안부터
•峨媚山路51号–타조털 조끼 180~280위안선, 타조털 재킷 360위안, 니팅 밍크 모자 100~150위안, 밍크장갑 180위안, 토끼털 손토시 90위안
•普陀山路15号–풍성한 모피 카라 550~750위안)
•普陀山路16号–니팅 롱밍크 조끼 1100위안선, 니팅 밍크워머 400위안
•普陀山路26号–니팅밍크목도리 550~800위안
•普陀山路32号–토끼털 브로치 4개 10위안, 토끼털판쵸 80안, 토끼털 조끼 220위안
•珠江街3号-니팅 롱 밍크 조끼 1150~1600위안, 토끼털 워머 280위안
 
▶그 외 매장

A동 2, 3층은 피혁 및 무스탕류를 판매하는데 피혁류의 경우 세일하는 상점을 잘만 찾으면 300~500위안 선에도 양가죽 재킷과 같은 질 좋은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浙江路13号 무스탕 전문으로 4000~7000위안
A동 1층은 잡화류로 주로 가죽가방을 판매한다.
B동 1층 신발류(가죽 슬리퍼 2켤레 25위안 선)외 다른 층은 모두 피혁제품 판매
C동 잡화 및 모피류 판매,
D동 밍크류
E동 명품브랜드 여성가죽류 
F동 명품브랜드 피혁제품 가방류
 
▶기타 편의시설

A동 1층 에스컬레이터 아래 EMS와 중국내 택배서비스    (EMS 사진1장)
A동과 B동사이 KFC
B동 뒷편 비펑탕 외 중국식당가
C동 1층 슈퍼마켓
B동과 C동 사이 의무실
그 외 다수의 소매점과 은행
 
 
 
피혁성에서 유용한 중국어

워낙 규모가 방대하여 하루에 다 둘러 볼 수 없기 때문에 가기 전 미리 원하는 스타일이나 필요한 물건을 꼭 알고 가자.
▶구매시 유용한 중국어
 - 털 종류별: 토끼털(兔毛 tumao), 너구리털(貉毛 haomao), 여우털(狐狸毛 hulimao),
                     타조털(鸵鸟毛tuoniaomao), 밍크털(水貂毛shuidiaomao),
                     니팅-밍크(针织水貂zhenzhi-shuidiao) 
 - 아이템별: 무스탕(皮毛一体 pimao-yiti), 워머(围脖 weibo), 망토(斗篷 doupeng), 조끼(背心 beixin),
                    모자달린 조끼(戴帽背心 daimao beixin), 장갑(手套 shoutao),
                    손토시(无指手套 wuzhi shoutao), 브로치(胸针 xiongzhen)

 
하이닝 피혁성 가는 방법 (하이닝서역 사진2장, 버스 사진2장)
• 홍차오기차역(虹桥火车站 )에서 고속철 타고 가기
   홍차오역→하이닝서역(海宁西站): 38위안, 50분 소요, 반드시 여권 지참!
   하이닝서역→피혁성(皮革城): 노란색버스-T222, T223 6위안, 1시간 소요
   택시-80여위안, 50여분거리
• 상하이기차역(上海火车站)에서 기차 타고 가기
   하이닝역(海宁站)에서 피혁성(皮革城)까지 택시로 15분 거리
• 렌터카 이용하기(운전기사 포함)
   4인 기준 600위안(승용차), 주말에는 13인 기준 1000위안 정도
 
취재후기
여행처럼 산뜻한 출발
기차표를 인터넷에서 예매하는 대신 현장에서 구매해 보겠다는 의지(?)로 아침 댓바람부터 집을 나와 홍차오 고속 철도역(虹桥火车站) 매표소에 여권을 제시하고 오전 9시 14분 하이닝서역(海宁西站)행 고속열차표를 구매(38위안)하고 비록 입석이었지만 들뜬 마음으로 기차에 올랐다.
여자 셋의 수다도 미처 끝나기 전에 도착한 하이닝서역(48분 소요)은 상하이와 달리 한적했다. 교외로 여행한 듯한 설레임에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일이 닥칠지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고속철도역은 도시 외곽에 지어진 터라 내리는 순간 목적지인 하이닝 피혁성(皮革城)까지는 버스로 한시간, 택시를 타도 50분 거리여서 일단 우리는 먼저 막 출발하려하는 6위안 짜리 버스를 선택했다. 대부분의 승객들도 종점인 피혁성까지 가는 터라 우리는 또다시 서서 덜컹거리는 빵차(面包车)를 타고 한시간을 달려 드디어 도착했다.
 
하이닝에서도 黑车 조심!
잠깐 앉아있을 틈도 없이 여기저기 바쁘게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우리는 택시를 타기로 하고 상하이에서는 안전한(?) 하늘색 택시가 마침 눈에 띄어 별 의심없이 탔다. 그런데 기차역으로 돌아가던 중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난생 처음 여권을 제시 당하고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며 기차역에 도착하니 택시요금은 무려 126위안! 게다가 영수증도 발급이 안되는 택시였다. 내린 후 주변의 택시 기사들은 하나 같이 우리가 탄 차가 불법 영업차(헤이처 黑车)라고 알려주었고 요금은 보통 80여위안이면 충분하다고 덧붙여 알려주었다.
 
다음엔 띵처!
열차 매표소(售票处)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 20분.  상하이로 가는 가장 빠른 기차 오후 4시 55분을 타려 했으나 입석 조차 매진된 상황이라 일단 오후 5시 31분차를 예매한 후 역무원 아저씨께 사정해 오후4시 55분 차에 탑승할 수 있었다. 고속철에서 매진된 열차에 탑승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은 대국의 융통성? 
집으로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 쾡한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다음엔 띵처(订车)하는 걸로~."
 
▷주부모니터/쇼핑취재팀
김지희(uchu0116@gmail.com)
신경아(wrab@nate.com)
최진숙(forich@hanmail.net)
 
 
 
관련지역 : 海宁皮革城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해피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하기 2012.12.10
    크리스마스 시즌이 곧 다가온다. 이맘때가 되면 항상 크리스마스 선물을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들 때문에 부모들이 어떤 선물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 많아진다. 어린이와...
  • 살림의 여왕 도매시장 나들이 ① 上海酒店设备大卖场 2012.12.05
    주방용품 다 모였다 … 1만여 제품 한곳에 한국에서 상하이에 이사올 때 그릇을 지인에게 넘기고 기본적인 그릇들만 들고 오신 분들이 많다. 이삿짐에 대한 압박 때문..
  • 명품 득템의 행운을 잡아라. 칭푸 아웃렛(奥特莱斯).. hot 2012.12.05
    칭푸 아웃렛이 개장 6주년을 맞았다. 대부분 매장이 이달 말까지 평소 할인가격에서 추가로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칭푸 아웃렛은 교통이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에 다소..
  • “상하이에 부는 에코(eco)바람” hot [1] 2012.11.25
    # Shanghai Street Story 7 # “상하이에 부는 에코(eco)바람” 순수 유기농마트 ‘GREEN&SAFE’ 천연성분의 친환경용품 숍 ‘e..
  • 따끈 패션 겨울옷 장만하기 2012.11.16
    상하이에서 필요한 의류를 구매하려고 할 때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은 10대 자녀의 옷을 구매하기라는 말이 교민들이 많다. 어린이 옷이나 어른 옷과 달리 마땅한 옷..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노동절 황금연휴 꽃놀이·전시·..
  2.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3.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4.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5.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6.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7. 중국판 챗GPT ‘키미(Kimi)’..
  8.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9.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10.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4.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5.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9.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10.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사회

  1.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2.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3.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4.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5.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6.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7.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8.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