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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대서, 햇빛 알레르기 주의보

[2017-07-17, 10:26:17]

 

22일은 24절기 중 큰 더위라는 뜻을 가진 ‘대서’다. 무더운 여름 강한 햇빛은 우리 아이들의 속 건강뿐 아니라 피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최근 증가하는 햇빛 알레르기의 증상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일광화상 구분해서 관리해야
여름철 흔히 나타나는 햇빛 알레르기는 일광화상과 헷갈리기 쉽다. 일광화상은 짧게는 몇 초부터 길게는 몇 시간 뒤 햇빛으로 인해 피부가 검어지거나 껍질이 벗겨지는 증상이다. 반면 햇빛 알레르기는 아토피 피부염과 같이 홍반, 가려움, 진물 등의 습진 증상이나 가려움증을 동반한 두드러기 증상을 보인다. 또한 피부만 문제인 일광화상과는 달리 햇빛 알레르기는 몸 속에도 원인이 있을 수 있어 구분된 관리가 필요하다.

 

일생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어
햇빛 알레르기는 일시적인 습진 증상을 보이고 가라앉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의 원인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햇빛 알레르기는 화장품, 약물 등이 햇빛을 만나 독성물질로 변해 수포, 색소침착 등을 일으키기도 하며 심한 경우에는 전신 피로감, 어지럼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 휴양지에선 긴 팔 옷 입어야
햇빛 알레르기의 가장 좋은 대처법은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이다. 햇빛이 따가운 날에는 반드시 아이 피부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또 바캉스를 즐기다 햇빛 알레르기가 유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바닷가나 계곡 등 휴양지에서도 얇은 긴 팔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특정 화장품, 국소 살충제, 의약품 등을 사용해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지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피부 장벽 기능과 면역력 강화도 중요
햇빛 알레르기 진단을 받으면 평생 햇빛을 피하며 살아야 하나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피부 자체가 건강해지면 증상도 호전된다. 따라서 피부 장벽기능을 강화하고 피부 자체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피부를 얇고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필요할 때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피부의 순환을 위해 면소재의 옷을 입고 너무 두터운 보습은 피해야 한다. 피부와 연결된 장 건강을 위해 꾸준하게 유산균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다.

 

땀 흘리는 부위에 수건 감지 마세요
땀띠는 땀이 심하게 났을 때 피부조직으로 땀이 들어가 몸 밖으로 배출이 안 되고 염증이 생겨 나타난다. 따라서 땀띠를 예방하려면 땀을 흘렸을 때 빠른 시간 안에 목욕을 시키거나 물수건 등으로 땀을 닦아줘야 한다. 땀띠가 이미 난 상태라면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고 땀을 닦아준 후 흡수력 강한 순면 소재의 옷을 입히는 것이 좋다. 주의할 점은 땀을 흡수시킨다고 아이 피부가 겹치는 부위에 수건을 감아두기도 하는데 이는 피부를 더 자극시키므로 하지 말아야 한다. 육류 등 기름기 많고 매운 음식, 단 음식 등은 아이 몸의 열을 높이는 만큼 삼간다.

 

벌레 물린 데 냉찜질
여름에는 산, 바다, 계곡 등을 찾거나 휴가를 떠나는 경우가 많아 모기나 개미, 벌 등 벌레의 습격을 받기도 한다. 특히 모기는 땀과 함께 배출되는 젖산의 냄새나 이산화탄소의 농도로 공격대상을 찾는데 활동이 많고 신진대사가 활발한 아이는 주요 목표물이 될 수 밖에 없다. 벌레 물린 곳이 빨갛게 부어올라 가려움증이 나타난다면 연고나 파스를 준비해 즉시 바르는 게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 좋다. 그런데 아무것도 없다면?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이용해 수건을 차게 해 물린 곳에 대 주면 부기와 가려움증이 수그러든다. 가렵다고 벌레 물린 부위를 자주 긁으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고여 있는 물, 야외에 펼쳐진 음식, 꽃이 만개한 정원 등도 벌레나 해충이 많은 곳이므로 가능한 한 얇은 소재의 긴 바지를 입히도록 하자. 시중에 나와 있는 유아전용 벌레 물림 방지 로션을 발라주는 것도 좋겠다.

 

 

상하이함소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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