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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침체 속 활짝 웃은 ‘이 도시’…지난해 새집만 14만 6000채 판매

[2024-01-12, 13:41:57]
지난해 중국 부동산 업계가 전반적인 침체에 빠진 가운데 드물게 부동산 거래와 양이 동시 상승한 도시가 있다. 쓰촨성의 성도 청두(成都)가 그 주인공이다.

12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화룬즈디(华润置地), 중국철건(中国铁建), 롱후그룹(龙湖集团)의 청두 지역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수 부동산 업체도 매출 100억 위안(1조 83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기관이 최근 발표한 지난해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청두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 속 상승 추세를 나타내면서 분양 주택 거래량과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쓰촨 중원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청두 신규 주택 거래 면적은 1939만 평방미터로 전년도 동기 대비 5% 상승했고 거래액은 3800억 위안(69조 6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청두의 분양 주택 거래량은 14만 6000채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이중 신규 주택의 평균 등기 가격은 1㎡당 1만 9597위안으로 전년 대비 약 12.9% 증가하면서 최근 5년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청두 부동산 시장은 강한 근성을 유지하며 3월부터 5월까지 신규 주택, 중고 주택 시장이 높은 열기를 이어갔다”면서 “특히 9.26 신규 정책 출범으로 주춤하던 시장 소비자들이 단기적으로 강한 자극을 받아 4분기 다시 상승 흐름이 나타나면서 연간 분양 주택 거래량이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청두의 신규 주택 시장이 소폭 상승한 데 비해 중고 주택 거래량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청두시 주택 및 도시 건설국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청두 중고 주택의 누적 거래량은 처음으로 20만 채를 넘어서 22만 1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동기 대비 68% 급증한 수치로 청두 연간 부동산 거래량의 60% 이상에 달한다.

베이커(贝壳) 연구원 청두 분원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청두 중고 주택 평균 거래 면적은 92평방미터로 전년 대비 2.22% 상승했다. 신규 주택, 중고 주택 총 가격 차이는 처음으로 100만 위안을 넘어섰다.

커얼루이(克而瑞) 쓰촨 지역 분석에 따르면, 2018년 청두 부동산 시장이 개선 시대로 진입한 뒤 강성 수요와 개선성 수요가 분리되기 시작해 강성 수요는 중고 주택을, 개선성 수요는 신규 주택을 구매하는 특징이 점차 뚜렷해졌다. 2022년 청두 신규 주택과 중고 주택 거래 차이는 약 8000채였지만 2023년에는 이 차이가 7만 5000채까지 벌어졌다.

커얼루이는 “전국적으로 지난해 부동산 업계가 심각한 조정기에 진입한 가운데 청두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강한 근성을 보여주며 투자 시장에서 높은 열기를 나타냈다”면서 “신규 주택과 중고 주택의 누적 거래량이 증가하고 프리미엄 수요가 강하게 나타났으며 제품력은 새로운 단계로 올라섰다”고 분석했다.

중즈연구원 쓰촨 분원은 “2024년 청두 부동산 시장은 좋은 발전 동력을 지니고 있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최근 청두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경제 회복으로 주민들의 주택 구매 의지가 회복되면서 수요 측면에서 시장에 튼튼한 지지대를 제공할 것이고 토지 공급이 전체적으로 축소되고 가격 및 구매 제한이 완화되면서 시장 공급과 수요 관계가 변화할 여지가 있어 질 높은 주택 상품이 시장에서 더욱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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