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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중국 신유통 시대와 발전현황

[2018-11-12, 11:14:42]

- 새로운 발전동력인 신유통 모델은 사람이 중심 -

- 기술발전으로 소비자 수요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중요 - 

 
신유통(新零售)이란


  ㅇ 신소매는 사람(소비자)이 중심이 되는 형태
 
    - 알리바바의 마윈은 유통을 3단계로 나누어서 정의하고 있으며, 향후 신소매라고 정의되는 유통 3.0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함.
 
    - 1.0 시대는 전통 오프라인 매장이 중심이 되며, 2.0시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즉 O2O가 혼재되어 있는 유통시대를 지칭.
 
    - 과거 유통은 제품(貨), 채널(場), 소비자(人)의 순서로 우선순위가 매겨져 제품이 대량생산되면 적절한 유통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 방식으로, 제품의 공급과잉과 기업간 가격경쟁을 야기했음.
 
    - 그러나 유통 3.0 시대에는 소비자(人), 제품(貨), 채널(場) 순으로 우선순위가 바뀌며,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여 채널을 통해 가치를 부여하게 됨.
 
    - 알리바바 연구원은 2017년 3월 신유통을 “소비자 체험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범소매형태이자, 단일 소매에서 다원화된 소매형태로, 상품+서비스+컨텐츠+기타로 구성된 제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정의를 내림.
 
 
  ㅇ 선제적으로 소비자 수요를 분석‧파악하는 것이 핵심
 
    - 온라인 시장은 지난 수년간 가파른 성장을 지속해왔으나, 성숙기에 다다르면서 성장속도가 점차 둔화되고 있으며, 대형 플랫폼의 새로운 사용자 수 증가율도 하락하고 있는 추세임.
 
    - 네트워크 효과에 따라 티몰과 타오바오의 알리바바, QQ와 위챗의 텐센트가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새로운 사용자 유입도 많지 않아 양적 팽창보다는 질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구조로 나아가고 있음.
 
    - 소비자들에게 보다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제시하는 것이 신유통의 핵심임.
 
    - 또한 빅데이터와 AI 등 새로운 기술들의 발전과 소비자들의 소득수준과 소비수요가 업그레이드되면서 제품(貨)과 채널(場)보다는 소비자(人)가 중심이 된 소비형태가 중시됨.
 
 
 
신유통 발전현황
 
  ㅇ 신유통은 중국 정부도 크게 관심을 가지는 분야임. 

    - 2016년 11월, 국무원 판공청은 ≪국무원판공청의 실체 소매 혁신전형 추진에 관한 의견≫이라는 신유통에 관한 문건을 발표한바 있음.
 
    - 해당 문건에서 중국 유통의 발전이 면밀하지 못해 유효공급의 부족과 낮은 운영효율 등 문제점이 있고, 소비수요 구조의 조정, 온라인 도소매의 빠른 성장, 영업원가의 끊임없는 상승 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함.
 
    - 또한 2017년 상무부는 ≪유통 신시대-신유통 파헤치기≫라는 신유통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하며 큰 관심을 지니고 있음을 드러냄. 
 
 
  ㅇ 대기업들은 각자만의 신유통 방식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어내고 있음
 
    -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징둥, 샤오미, 왕이 등 기업들은 자신만의 신유통 사업모델을 개발, 각각 알리바바는 허마셴성(盒马鲜生), 징둥은 차오지우중(超级物种), 샤오미는 샤오미의 집(小米之家), 왕이는 왕이옌쉔(网易严选) 등을 내세움.
 
    - 허마셴성과 차오지우중은 빅데이터와 AI등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소비군의 소비수요를 발굴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기업-소비자를 연결하여 물류효율을 극대화하는 모델양식에서 비슷한 모습을 띄고 있음.
 
    - iResearch의 ≪2017년 중국 신유통 백서≫에 따르면, 2017년 무인소매상점 교역액은 389억 위안이며, 2020년에는 성장률 281.3%, 2022년에는 시장규모가 1조 8천억 위안을 넘을 것으로 예상함. 
 
 
  ㅇ 알리바바는 허마셴성을 필두로 신유통 개념을 확립시키고 있음.
 
    - 허마셴성은 단기간에 점포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며 신선식품 마트의 개념을 새로이 정립해나가고 있음.
 
    - 자원관리계획, 저장관리, 물류배송, 재무, 오프라인 점포, 회원, 지불, 영업 등 모든 절차를 시스템화 및 데이터화하여 운영‧관리하고 있음.
 
    - 통일된 가격, 마케팅, 재고, 결산, 회원 등 시스템을 통해 어느 지점, 어느 도시에서나 획일화된 소비자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며,
 
    - 무엇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체험이 온라인 구매로 이어지도록 구매전환율을 높이고, 온라인 구매비중을 높여 오프라인 점포별 마진 극대화를 주요 목표로 내세우고 있음. 
 
 


자료원 : 이관(易观)
 
  ㅇ 텐센트 소매 프렌차이즈와 협업하여 신유통을 발전시키는 중
 
    - 2017년 12월 대형마트인 융후이(永辉)는 융후이성훠(永辉生活)를 통해 신유통 개념 마트 200여 개를 발전시켜가고 있으며, 텐센트는 이에 지분 15%를 투자하며 사업발전에 관여하며 신선식품 시장에서 알리바바의 허마셴성과 양강을 이루고 있음.
 
    - 텐센트는 또한 징둥과도 징텅 프로젝트(京腾计划)를 출범시켰으며, 이는 징둥 쇼핑몰의 빅데이터와 텐센트의 막강한 SNS파워 및 회원수를 기반으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함을 의미함.
 
    - 텐센트는 QQ와 위챗 등 온라인 SNS 파워가 막강하고 위챗페이라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나, 오프라인 실물점포가 없기 때문에 보완 파트너를 찾아 상호 윈윈을 달성하는데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남. 
 

 

 


자료원 : xinnet.com 


  ㅇ 징둥은 자체적인 물류거점을 통해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구축함.
 
    - 2018년 2월 텐센트는 징둥물류에 25억 달러의 융자에 참가했고, 징둥물류는 융자자금을 바탕으로 중국내 가장 큰 물류업체인 차이냐오 네트워크(菜鸟网络)와 순펑(顺丰)과의 격차를 좁히고자 함.
 
    - 전국에 7대 물류센터, 30만 개의 서비스망, 900만㎡의 창고를 통해 물류가 정확하고 빠르게 배달될 수 있도록 운영효율을 강조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갖춤.
 
    - 특히 징둥은 고정자산을 작게 운영하는 경자산(轻资产) 구조를 추구하는 타사와 달리, 물류네트워크와 인건비를 모두 자체적으로 가져가는 중자산(重资产) 구조를 유지하고 있음.
 
    - 이는 배송보장 뿐 아니라 물류네트워크를 자신의 필요에 따라 최적화할 수 있고, 징둥 물류시스템에 타사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으로 작용함.
 
    - 현재로서는 징둥의 이익구조에 부담이 되고 있으나, 향후에는 외부로부터 유입된 물류로 인한 수익이 자체물류수익보다 클 것으로까지 예측함.
 
 
 
  ㅇ 신유통의 발전은 지역경제 발전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음.
 
    - 화룬완자(华润万家), 톈훙(天虹) 등으로 대표되는 대형마트나 백화점은 아직 유통분야에서 비중이 크지만, 점차 감소하고 있고 이윤도 감소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반면, 신유통 모델로 발전하는 기업들은 매출의 증가와 함께 납세도 크게 증가했으며, 한 통계에 따르면, 다수 도시에서 Top20 납세기업 중 티몰이 빠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
 
    -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7년 전 중국 서비스산업 취업인원의 비중은 전년대비 1.4%p 증가한 44.9%이며, 서비스 산업 취업인원이 2013~2016년 동안 연평균 5.1%로 증가했음.
 
    - 데이터 수집 및 처리,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제공, 온라인 방송 등 온라인 서비스업으로부터 각종 새로운 직업들이 파생되면서 인재수요가 크게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함.
 
 
 
□ 전망
 
  ㅇ 신유통 시대에는 사람 중심으로 초점이 맞추어지게 될 것.
 
    - 신유통은 소비자의 수요를 파악하고 어떠한 컨텐츠와 형식으로 적절한 소비자 체험을 제공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고객경영이 보다 중요해질 것임.
 
    - 또한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소비자 타겟팅이 정확하고 우선적으로 이루어진 후 그게 상응하는 홍보 및 유통채널을 결정하는 순서로 이어짐.
 
    - 제품과 브랜드 파워가 크게 중시되었으나, 인터넷과 SNS의 발전, 사람들의 체험과 경험담 공유가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중시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음.
 
    - 아울러 온라인과 SNS에서 커뮤니티를 많이 이루고 있는 만큼, 타겟팅한 커뮤니티의 크기와 구성원을 통한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하는 것 역시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함.
 
    - 상하이무역관이 갤럭시 인터넷(星河互联)의 담당자와 인터뷰한 결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 제공이 추세가 되어가고 있으며, 더 이상 기업이 제품과 제품정보를 소비자에게 전시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와 실시간 상호작용을 통해 사람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힘.
 
    - 이에 따라 제품의 전시 및 체험, 구매 및 지불, 물류배송, A/S 등 모든 고리에서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함.
 
 
 
자료원 : 이관, CBNData, 알리바바 연구원, Sohu, iResearch, 상하이무역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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