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훨훨’ 나는 하이난 면세점, 배송 서비스까지 도입한다

[2021-01-11, 15:02:49]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거대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하이난 면세점이 올해는 구매한 면세품을 집으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11일 신랑재경(新浪财经)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29일까지 하이난 4곳의 면세점 매출액은 322억 2000만 위안(5조 460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128% 급증했다.

같은 기간 구매자 수는 522만 2000명, 구매 물품 수는 3088만 4000개로 전년대비 각각 30%, 69% 증가했다.

특히 하이난 자유무역항 핵심 정책의 일환인 신규 면세 정책이 도입된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하루 매출액은 1억 2000만 위안(203억 3000만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2배 이상 불어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같은 기간 하이난 방문 관광객이 약 20% 줄어든 상황을 감안해 보면, 면세점 매출은 오히려 크게 증대된 셈이다.

올해 신규 오픈을 앞두고 있는 매장 3곳을 더하면 올해 하이난 면세점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하이난에는 10곳의 기존 면세점과 지난달 30일 오픈한 신규 매장 3곳이 운영 중에 있다.

다만, 면세품 수령 시 붐비는 인파로 줄을 오랫동안 서야 한다는 점, 부피가 큰 제품의 경우 기내 보관이 어렵다는 점 등이 구매자들에게 큰 불만으로 지적되어 왔다. 실제로 다수 소비자들은 “살 물건은 많지만 계산, 물품 수령을 위해 서는 줄 때문에 탑승에 늦을까 봐 살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에 하이난성 상무청은 “올해 하이난성면세점의 면세품 배송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배송 서비스가 개시되면 면세점 수익은 더욱 큰 폭으로 불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방대한 택배 물량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택배업계에도 수익이 동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하이난면세점은 앞서 순펑, 윈다, 징동그룹, 알리바바그룹 등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은 바 있다. 택배업계에서는 하이난면세점의 물류 파트너가 최종적으로 누가 선정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2. 上海 “헌집 팔고 새집 사세요”
  3. 한국 해외공관 5곳 테러 경보 상향,..
  4.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5. 상하이도 부동산 ‘이구환신’ 대열 합..
  6. 루이싱커피 1분기 매출 41% 증가…..
  7. 韩서 인기 폭발한 中 숏폼 챌린지 T..
  8. 中 가전업계 회복세 지속…‘이구환신’..
  9. 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 4월 매..
  10.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경제

  1. 상하이도 부동산 ‘이구환신’ 대열 합..
  2. 루이싱커피 1분기 매출 41% 증가…..
  3. 中 가전업계 회복세 지속…‘이구환신’..
  4. 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 4월 매..
  5. 中 노동절 국내 여행객 '3억명' 코..
  6. 중국인, 노동절 연휴에 세계 1035..
  7. 中 노동절 연휴 박스오피스 2900억..
  8. 타오바오·징동, 올해 ‘618 쇼핑축..
  9. 中 프랑스·독일 등 12개국 비자 면..
  10. 中 3대 항공사 1분기 매출 사상 ‘..

사회

  1. 上海 “헌집 팔고 새집 사세요”
  2. 한국 해외공관 5곳 테러 경보 상향,..
  3. 고속철 일부 노선 6월부터 가격 인상
  4. “엄마, 먼저 쓰세요” 어머니의 날..
  5. 2024 상하이 한인 배드민턴 연합대..
  6. 한인여성회 '어버이날' 맞아 노인회에..
  7. "재외공관 공무원만큼 수당 달라" 한..
  8. 국내 계좌 없어도 금융인증서로 "본인..
  9. 中 윈난 병원서 칼부림… 2명 사망..
  10. 中 “하이디라오 소스서 유리조각 나와..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2.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4.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5.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7.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8.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