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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집값 7%, 땅값 10% 상승 전망

[2016-01-13, 11:30:57]

올해 중국의 집값이 평균 7% 오르고, 토지가격은 20% 가량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상하이 이쥐부동산연구소(易居房地产研究院)가 최근 ‘2015~2016년 전국부동산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는 13일 전했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 부동산시장은 중국경제의 뉴노멀(新常态)에 맞춰 ‘부동산 뉴노멀 성장모델’을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한해 중국 부동산 시장은 완화정책 하에 시장이 회복기로 돌아서 거래와 집값이 전반적으로 기대 이상으로 호전되었다. 하지만 토지거래량, 신규착공, 개발투자규모 등은 매우 저조했고, 전국적으로 분양주택 재고 부담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3,4선 도시 시장은 여전히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는 부동산시장의 펀더멘털은 호전되며, 수요공급 정책이 완화되면서 지난해 보다 낙관적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장따웨이(张大伟) 중원부동산(中原地产) 수석 시장분석가는 “중국경제가 뉴노멀에 진입한 이후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경제 전환기를 맞이하면서 부동산업의 지주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외부수요 침체로 수출이 감소하면서 경제를 이끄는 투자와 소비가 큰 역할을 발휘할 전망이다. 부동산시장의 투자 및 소비 성장에 대한 기여도를 소홀히 할 수 없으며, 따라서 주택소비는 정책의 전면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현재 경제하행 부담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부동산시장 회복, 통화정책 및 부동산정책의 완화, 분양주택 거래 증가를 필요로 한다”며, “중앙은행은 부동산 재고난을 해소하기 위해 3,4선 도시 재고정책을 시행하고, 농민공의 도시 주택구입을 도와 3,4선 도시의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분양주택 판매면적은 전년동기 대비 상승으로 전환되면서 회복기에 놓여 있다. 이 같은 상승추세가 당분간 지속되면서 올해 분양주택 판매면적은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하고, 거래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거래량이 꾸준히 늘면서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올해 전국 일반주택 거래가격 상승률은 7% 가량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지역간 양극화 현상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1선 도시 및 일부 2선 주요도시의 집값은 꾸준히 상승하고, 3,4선 도시는 재고 부담으로 가격 조정을 통해 판매를 늘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동산개발 투자 방면에서는 지난해 1월~11월까지 전국 부동산개발투자 규모는 8조7702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늘었고, 증가율은 1월~10월 0.7% 하락했다. 부동산투자는 고정자산투자의 20%를 차지하며, 철강, 시멘트, 건자재 등 관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해 부동산개발투자 추이를 주목하고 있다.

 

보고서는 올해 전국 부동산투자증가율은 4% 가량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경제성장이 중고속 성장기의 과도기에 놓여있고,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꾸준히 하락해 부동산개발투자 증가율 역시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올해 토지구매 면적이 안정적으로 늘고, 신규착공이 안정을 유지하면서 개발투자 증가율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토지거래 면적은 8%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분양주택시장이 반등하면서 판매량이 안정적으로 늘어 판매수익이 크게 늘면서 부동산기업의 자금상황이 다소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보고서는 올해 토지 평균 구매가격은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었고, 지가가 가장 높은 1선 도시의 토지공급량이 감소해 가격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토지매입 가격이 비교적 높은 수준이어서 올해 가격 상승폭은 그다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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