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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부동산 거래 18개월来 최저치

[2016-12-06, 11:47:19]

지난 9월 말 중국 곳곳에서 부동산 통제조치를 시행한 지 2달 여 만에 부동산시장은 급격한 냉각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원부동산(中原地产) 연구센터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1월 54개 도시의 주택 계약건수는 24만9400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6.4% 감소했다. 2월 춘절연휴로 인한 거래감소를 제외하면,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중신사(中新社)는 전했다.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의 4대 1선 도시는 1월 거래 감소폭이 19.5%까지 내려 앉았다. 이중 선전은 감소폭이 30%로 가장 높았고, 광저우는 28%로 그 뒤를 이었다.

 

중금공사(中金公司)의 보고서에 따르면, 통제정책의 영향으로 11월 60개 도시의 신규주택 판매액은 전월대비 23.6% 감소했다. 판매면적도 전월대비 감소했다.

 

중금공사는 12월에도 각 지역의 판매 하락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평균 판매가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이 15% 가량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규주택 판매액은 전년동기 대비 5% 감소, 전월대비 8%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하이이쥐(易居) 부동산연구소는 30개 도시의 11월 신규분양주택 거래면적이 1990만 평방미터로 전월대비 10.5% 감소, 전년동기 대비 4.2%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주택거래 21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옌웨진(严跃进) 이쥐연구원 씽크탱크 총감은 “구매제한, 대출제한 정책 하에 주요도시의 주택구입 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투기수요가 줄어 시장거래가 감소했다”고 전했다. 특히 대출 및 부동산 기업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면서 시장거래가 냉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두 달 사이 20여 개 도시에서 50여 차례 부동산 통제정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상하이, 톈진 등지에서 통제정책을 발표하면서 당분간 냉각기류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12월에도 시장거래 면적이 꾸준히 줄면서 집값 상승폭도 축소되고, 부동산 시장은 차츰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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