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고객 요구에 맞춘 토털 가공서비스 역할

동부제강이 중국에서 냉연•표면처리강판 생산에 돌입했다. 해외 첫 철강가공센터인 장쑤성 장자강(张家港) 코일센터(东部高新: Coil Center)는 지난해 4월 착공식을 시작해 11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총 투자액 1천500만 달러, 연 15만t 규모로 SLITTER 1대, SHEAR 2대의 시설을 갖추고 지난 11월 500t에 이어 12월에는 2천t의 냉연 및 표면처리 강판을 가공했다.

장자강 코일센터 차동만 총경리는 "해외 고객사의 요구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 첫 가공센터를 준공했다''고 말하고 "앞으로 중국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갈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장자강 코일센터와 연계한 수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 총경리는 또한 본사 기존 고객들과의 안정적 임가공 물량을 이미 확보하였으며, 앞으로 향후 개발 고객사의 임가공 물량도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현지 소재의 가공량도 일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자강 코일센터는 대만의 아수스텍(ASUSTek) 홀딩스가 20%, 현지 가공업체가 30%의 지분 투자로 설립했다. 현재 장자강 코일센터 가동을 위한 소재는 동부제강이 아연도금강판(GI), 아연알루미늄도금강판(수퍼갈륨) 등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에 코일센터가 가동됨으로써 고객의 요구에 따라 긴급 납기와 단납기에 대응이 가능해졌으며, 제고 부담도 덜게 되었다. 또한 장자강 코일센터는 통관대행, 물류, 제고관리 등 토털 가공서비스 역할을 맡고 있어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철의 가치 창조하는 표면처리전문 업체로 거듭

코일센터는 장자강 경제개발구 남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장자강부두를, 남쪽으로는 베이징-상하이 고속도로와 인접해있다. 쑤저우(苏州), 창수(常熟), 타이창(太仓), 우시(无锡), 장인(江阴)과 50여㎞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저장, 상하이, 쑤저우 북부지역에 접해 있다.

3만㎡의 장자강 코일센터에 들어서면 내부시설은 주변환경과는 대조적이다. 사무동 건물내부는 IT기업을 연상케 할 정도다. 특히 45명의 현지직원을 위한 기숙사는 최신 시설로 정비해, 휴게실 체련실 세탁실 식당은 물론, 싱글침대와 개인옷장을 갖춘 쾌적한 침실이 눈에 들어온다. 앞으로 현지 직원을 80여명으로 늘릴 계획을 갖고 직원들 복지시설에 관심을 쏟고 있다. 장자강 시정부도 장자강 코일센터를 우수시설기업으로 꼽았다. 매년 외자기업 중 시설모법업체 1개를 선정하고 있는데, 올해 장자강 코일센터가 선정되어 올 1월 중 방문할 예정이다. 장자강 코일센터는 고객서비스 및 기술력과 함께 직원의 근무환경을 중요시 여긴 결과이다.

모든 제조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동부제강 또한 `고객중심' `기술력중시'를 으뜸으로 여긴다. 동부제강의 리더들이 보다 더 우선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 있다면 `최고인재'라는 항목이다. 이를 경영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꼽는다. 올해 12년 연속 무교섭 임단협 타결이라는 노사간 신뢰의 결실도 동부제강이 강조하는 `좋은 기업을 위한 혁신방향'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동부제강의 이러한 모토는 한국에서뿐 아니라 장자강 코일센터에서도 느낄 수 있다.

차동만 총경리는 "직원들이 남고 싶은 회사, 함께 하고 싶은 회사로 느끼게 해야 한다''라며 "중국적 시각으로 현지직원을 바라봐야 하며, 군림하는 자세나 명령지시적인 분위기는 피하고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차 총경리는 "현지직원들과 함께 표면처리강판의 한국 최고기술력과 역사를 갖춘 동부제강의 자부심과 철의 가치를 창조하는 표면처리가공 전문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수미 기자


동부제강은…

동부제강은 박판/표면처리/신소재 종합회사를 지향하고 있는 세계 제1의 냉간압연업체이다. 국내 최초로 1967년부터 냉연강판을 생산한 이래 지금까지 냉연제품 및 표면처리제품 중심의 철강재를 공급하여 국내외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동부제강은 국내 최초로 1967년부터 냉연강판을 생산한 이래 지난 30여 년간 자동차, 전자, 건설 등 국가주요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 동부제강은 아산만공장, 인천공장, 포항공장을 생산거점으로 냉연강판을 비롯하여 아연도 강판, 칼라강판, 석도 강판, 중대경강관, 경량용접 H형강, PEB, 선재, 마봉강을 연간 280만 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매출액은 2조 4천 억 원 규모다.

특히, 세계 최초로 생산에서 물류에 이르는 전 공정을 완전 자동화한 아산만 냉연공장을 1999년에 준공하여 세계에서 가장 낮은 생산 코스트를 실현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는 표면처리 강판 전문회사로 발돋움했다.
동부제강은 앞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한 수익력 창출 △선진경영을 위한 경영혁신 △세계 최고의 종합소재 회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东部高新张家港东部高新金属制品有限公司
江苏张家港经济开发区旗杆中心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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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강 상하이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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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21)6235-1224/0554
Fax: 021)6235-1245
www.dongbusteel.co.kr

연혁
1982.10 동진제강 출범(동부제강)
1985.2 기술연구소 설립
1991.12 코일서비스센터 가동
1996.2 제6회 철강대상 수상
1999.11 아산만 공장 준공
2004. 3 인천공장 steel Gallery 개관
2006.9 아산만공장 2006년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2007.11 장자강(张家港) 코일서비스센터 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