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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CJ오쇼핑 상해 소싱법인-"중국 온라인 시장의 문을 열어 드립니다"

[2009-05-25, 05:02:01] 상하이저널
경기침체로 영향을 받은 많은 한국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중국에 진출한 한국업체들도 더 효율적인 판로 개척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업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CJ오쇼핑 상해 소싱법인 김성일 총경리를 만나보았다. ▷유보영 기자

◈ 우수 한국상품 개발 및 유통사업
CJ오쇼핑 상해 소싱법인은 2007년 5월 설립된 이 후 줄곧 우수한 온라인 상품 발굴에 주력해왔다. 2004년 동방CJ가 한국CJ오쇼핑과 상해 SMG그룹이 공동 투자한 합자회사인 반면, CJ오쇼핑 상해법인은 해외전략의 일환으로 별도의 상품 소싱기지 구축을 추진하여 100% 투자형식으로 설립한 독자법인이다. 즉, 동방CJ는 홈쇼핑 사업을 하고 상해 소싱법인은 상품의 개발 및 유통 사업을 한다.
소싱회사의 주요 역할은 한국 CJ오쇼핑 본사와 해외 홈쇼핑 합자사에 대한 온라인 상품 공급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해외 합자사의 경우 상해 동방CJ와 천진CJ, 그리고 향후의 인도, 베트남 합자사가 포함된다. 현재 동방CJ의 성장과 더불어 상해 소싱법인의 공급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소싱회사의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한편, 소싱법인이 최근 많이 신경쓰는 부분은 우수 한국 상품의 중국 온라인 시장 소개이다. 김성일 총경리는 “한류의 약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브랜드, 한국산 상품은 중국소비자의 호감을 사고 있다. 한국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의 다리 역할을 함으로써 한국기업의 판로를 열어주는 것에 적지 않은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소싱회사를 통해 중국에 진출하게 된 한국 브랜드의 사례로는 피델리아, 에데니스, AMA, TRY, Modelist, Lasposa, 남양분유 등 다수이며, 소싱회사의 전문MD의 도움을 받아 홈쇼핑에 적합한 구성과 가격으로 상품패키지를 구성하여 성공적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 그리고 NUC, 댕기머리, 정관장 등 한국의 히트브랜드 상품들이 소싱회사를 통한 중국 온라인 시장진출을 준비 중에 있다.

◈ 한국 기업의 판로확대, 이제 글로벌화로 거듭나야
“한국 기업들은 발전을 위해서든 생존을 위해서든 글로벌화라는 진화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고 이런 차원에서 가까운 중국시장에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중국은 인민폐 환율급변 및 생산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의 공장이라고 할 수 있으며 동시에 거대한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한국기업이 발전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큰 무대의 계단을 오르는 용기를 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김 총경리는 아직도 많은 한국업체들이 중국시장 진출을 주저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현하며 말을 이어갔다. “브랜드 지명도가 높지 않은 상태에서 사전 마케팅 없이 무작정 중국내 오프라인 시장에 뛰어들어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홈쇼핑을 통한 온라인 시장에 초기 진입하여 브랜드와 상품을 먼저 알린 후 이를 기반으로 시장확대를 하는 것이 좋은 모델 중 하나일 수 있다.”

◈ 상품경쟁력의 핵심은 품질과 브랜드, 그리고 마케팅
홈쇼핑 상품의 특징은 주어진 시간 내에 다수의 시청자에게 대량으로 판매한다는 것이다. 판매성공의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 “합리적인 소비라는 측면에서 보면 중국사람이 오히려 한국소비자보다 한 수 위인 것 같다. 충동구매도 한국보다 훨씬 적고, 반면 한번 구매 결정을 한 상품은 취소나 반품이 적다. 덕분에 전환율(순매출/주문)은 한국대비 상당히 높게 나온다. 한국업체들은 고가전략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까다로운 중국 소비자의 눈에 들려면 그만큼 상품가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김 총경리는 상품경쟁력의 근원은 품질과 브랜드라는 상품의 내재가치에 있다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홈쇼핑 판매에 필요한 최적의 마케팅을 얹어야 하며 이런 노하우를 제공하는 것이 소싱회사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하였다.
한편, 패션상품의 소싱을 담당하고 있는 한철훈 과장은 “한국 경기침체의 여파로 판로가 막힌 상품의 판매를 위해 찾아오시는 업체가 최근 부쩍 늘었으며 상품경쟁력만 우수하다면 홈쇼핑판매를 통한 단기내 판매가 가능하다. 그러나 패션상품은 홈쇼핑의 특성과 패션트랜드를 잘 파악하여 함께 사전에 잘 기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하였다.
CJ오쇼핑 상해 소싱법인은 중국내 기반이 약하거나 까다로운 중국 법규와 홈쇼핑 입점 절차를 걱정하는 한국업체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FIDELIA, EDENIS, NYMPH, Arnaldo Bassini, IIDA 등 유력 브랜드를 보유하고 이를 활용한 OEM생산을 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우수한 브랜드를 계속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산 우수상품의 한국시장 및 해외시장 판로확대를 통해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해갈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해외 Big buyer와 연계한 해외 오프라인 시장 및 중국 오프라인 시장으로의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CJ오쇼핑 상해 소싱법인이 많은 한국업체들의 중국 시장진출 도우미가 되어 줄 것을 기대해 본다.

중국내 홈쇼핑 판매를 위해 알아두어야 할 사항
▲중국산 상품은 기본적으로 판매를 위해서는 Test Report라고 하는 검사, 검역증 필요
▲전기전자 상품은 CCC인증 확보가 필수, CCC인증 확보시 Test Report 생략 가능
▲화장품, 염색제, 일부 식품의 경우 중앙정부의 위생허가증 필요(소요기간 3~6개월)
▲수입품의 경우 통관증, 수입면장, 송금확인서 등이 필요하며, 식품, 식기 등의 경우 통관시 CIQ(CHINA ENTRY-EXIT INSPECTION AND QUARANTINE)에서 발행하는 위생증(Sanitary Certificate)을 수령해야 하고, 수입상품은 상품에 따라 필요시 중국내에서 다시 Test Report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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