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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 102주년,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 탐방

[2021-04-16, 14:59:01] 상하이저널
민화협, 히어로와 함께 임정학교 진행

 


민화협 상하이협의회(회장 강동한)는 지난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2주년을 기념해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탐방을 진행했다. 민화협과 히어로 역사연구회는 상하이 교민 28명과 함께 상하이, 자싱, 항저우 등 임시정부와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을 따라 걸으며 임정의 정신을 되새겼다. 

오전 7시 상하이에서 출발해 자싱(嘉兴) 김구선생 피난처와 추풍청(褚辅成) 기념관을 참관했다. 추풍청 선생은 1932년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홍커우(虹口)공원 의거 이후 김구 선생의 자싱 피난시기(32년 5월-33년 12월)에 김구 선생과 임시정부 요인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했다. 추 선생은 1996년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됐으며, 항주한국상회는 그의 후손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임정학교 참가자들은 “김구선생 피난처에서는 독립의 열망을 느끼며 이를 도와준 중국인 추풍청과 일가족에게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됐다”라며 “일본제국에 의해 현상금이 걸린 우리 독립투사들을 도와 피신처까지 마련해 준 것은 항일을 통해 독립하겠다는 중국인의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지만 모든 위험을 감수한 용기에 감탄을 하게 된다”고 자싱 탐방 소감을 전했다.

자싱에서 항저우로 이동한 탐방단은 항저우 임시정부와 칭타이여관(淸泰第二旅舍), 스신팡(思鑫坊) 참관했다. 현재 췬잉호텔((群英飯店)인 칭타이제2여관은 항저우로 이동한 임시정부가 이 곳에 자를 잡았다. 스신팡은 임시정부와 함께 항저우로 이동한 한국독립당이 쉐스루(学士路) 스신팡 40호, 41호를 사무소로 이용했던 곳이다. 

탐방에 참여한 전대웅 대외협력실장은 “항저우 임시정부를 참관하면서 항일 독립투사들의 임시정부 요원과 가족들의 노력으로 현재의 우리가 있다고 생각하니 더욱더 감동이 밀려 왔다. 항저우 임시정부의 전시를 위해 기존 거주민과 중국정부의 양해로 당시 보다 더 크게 확장해 준 것에 또다시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라며 항저우 시정부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임정학교 일행은 차량 이동 시 히어로 역사연구회 도움으로 독립군가를 배우고 각 조별로 개사해 불러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탐방을 주최한 민화협 상하이협의회는 “하루 일정으로 자싱-항저우를 탐방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임정 요원들이 가졌던 독립의 뜻이 현시대에서는 통일운동이 독립운동과 일맥상통한다는 인식을 한층 더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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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수 1

  • 아이콘
    피터 2021.04.16, 18: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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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활동입니다. 기사도 아주 잘 쓰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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