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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도서전’을 빛낸 3人 작가

[2016-08-19, 15:40:27] 상하이저널

2015 노벨문학상 수상자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Svetlana Alexandrovna Alexievich)는 벨라루스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이다. 1948년,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났다. 그는 소설가도, 시인도 아니다. 그러나 자기만의 독특한 문학 장르를 창시했다. 일명 ‘목소리 소설 Novels of Voices’, 작가 자신은 ‘소설-코러스’라고 부르는 장르이다. 다년간 수백 명의 사람들을 인터뷰해 모은 이야기를 Q&A가 아니라 일반 논픽션의 형식으로 쓰지만, 마치 소설처럼 읽히는 강렬한 매력이 있는 다큐멘터리 산문으로 평가된다.

 

지은 책으로 <마지막 증인들>, <아연 소년들>, <체르노빌의 목소리>, <세컨드 핸드타임> 등이 있다. 그의 책은 3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수백 편의 영화와 연극, 방송극을 위한 대본으로 사용되었다. 프리드리히 에베르트 재단의 최고정치서적상, 국제 헤르더 상,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평화상, 전미 비평가협회상 등 수많은 국제상을 수상했다.


세컨드핸드 타임
-호모 소비에티쿠스의 최후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 이야기가있는집 | 2016-01-20

 


2015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노벨문학상 수상작가가 발표되었다. '목소리 소설'이라는 독창적인 장르를 개척한 벨로루시의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최신작이자, 소비에트 시대의 최종 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소련의 붕괴에 주목하여 살아남은 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는 이 책은 알렉시예비치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작품이다. 프랑스, 미국 등 35개국에서 출간되며 변화된 시대를 살아간 인간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세컨드핸드 타임>은 1990년대 대중이 감내한 물질적인 변화상, 공산주의 패러다임의 붕괴, 자본주의와 돈에 대한 경멸, 지식인 문화의 종식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2008 퓰리처상 수상자
주노 디아스



작가 주노 디아스(Junot Díaz)는 1968년 도미니카 산토도밍고에서 태어나 1974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뉴저지에서 성장했다. 1996년 출간한 첫 단편소설집 <드라운>은 전례 없는 호평을 받으며 미국 전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첫 소설집으로 일약 주목받는 작가로 떠오른 디아스는 1999년 <뉴요커>가 선정한 ‘21세기를 빛낼 최고의 작가 20인’에 이름을 올린다. 이후 11년간의 침묵 끝에 2007년 내놓은 첫 장편소설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으로 퓰리처상(2008)을 비롯해 전미비평가협회상(2007)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현재 그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문예창작을 가르치는 한편, 유색인 청년 문필가 및 예술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유색인 작가들의 모임 VONA(Voices of Our Nations Arts Foundation)의 공동 창립자이자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www.junotdiaz.com)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주노 디아스 | 문학동네 | 2009-01-12|

 


원제 The Brief Wondrous Life of Oscar Wao(2007년)
2008 퓰리처상·미국비평가협회상 수상, 뉴욕타임스·타임 선정 올해의 소설 1위.
몸무게가 110킬로그램에 육박하는 거구에 잘생기지도 않고 사교성이나 운동 신경도 젬병인 검둥이 뚱보 오스카 와오, 아름다운 외모에 생머리에 가까운 검은 긴 머리가 매력적인 오스카의 누나 롤라, 아버지 아벨라르가 트루히요에게 '찍혀' 온 집안이 몰락한 그 순간에 셋째이자 막내딸로 태어난, 출생 자체가 '비극'이었던 오스카와 롤라의 엄마, 벨리시아.


도미니카 공화국과 미국 뉴저지에서 자란 작가의 경험이 반영된 소설로 도미니카계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난 오스카와 그의 누나 롤라, 어머니 벨리시아와 할아버지 아벨라르 등 삼대에 걸친 데 레온 가족의 이야기이다. 31년동안 독재자 트루히요의 철권통치하에서 숨죽이며 목숨을 부지해야 했던 한 국가의 이야기이자 자신의 삶을 힘겹게 살아낸 개인들의 생존기이기도 하다.

 

‘SF노벨상’ 2015 휴고상 수상자
류츠신(刘慈欣)

 


중국을 대표하는 과학 소설가. 1999년부터 2006년까지 8년 연속으로 중국 과학 소설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SF 은하상을 수상했다. 주로 중국 현대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근미래의 중국 사회를 묘사함으로써 중국 과학 소설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3년 6월 베이징에서 태어나 산시성 양취안에서 성장했다. 1985년 화베이 수리수력원 수리공정학과를 졸업한 그는 산시 냥쯔관 발전소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하기 시작한다. 그곳에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1999년 <고래의 노래(鲸歌)>로 데뷔했다. 같은 해 <그녀의 눈과 함께(带上她的眼睛)>로 SF 은하상을, 이듬해 <떠도는 지구(流浪地球)>로 SF 은하상 대상을 거머쥔 류츠신은 중국 과학 소설계의 기대주로 떠오른다. 류츠신은 중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로 한쏭(韩松), 왕진캉(王晋康)과 함께 중국 SF의 3대 천왕이라 불린다.


삼체 三体
류츠신 | 단숨 | 2013-09-15

 


아시아 최초 2015년 휴고상 수상 작품. 전 세계 SF팬들이 선정한 최우수 장편소설.
한쏭, 왕진캉과 함께 중국 과학 소설의 3대 천왕이라 불리는 류츠신의 작품. 2007년 40만 명의 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SF 잡지 ‘커환시제(科幻世界)’에 연재된 후 단행본으로 출간되어 과학 소설로서는 이례적으로 300만 부라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대륙을 휩쓸었다. 엄청난 대중적 인기와 더불어 중국 과학 소설 최고 권위의 상인 은하상과 중국 SF 네뷸러상, 서후 장르 문학상을 석권하며 문학성을 입증했다.


1960년대 문화 대혁명에서 시작해 중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거쳐 수백 년 후 외계 함대와의 마지막 전쟁까지 이어지는 '지구의 과거' 연작의 서곡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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