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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사진작가 심학철 '두만강展' 상하이 전시

[2016-09-28, 11:36:26] 상하이저널

11월 27일까지 14점 상하이서 전시


조선족사진작가 심학철(44살)의 "두만강" 사진전시가 상하이촬영예술센터(上海摄影艺术中心))에서 열린다였다. 상하이촬영예술센터는 미술관의 조건을 구비한 상하이 최초 사진예술을 목적으로 정부 지원으로 설립된 사진 예술 미술관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심학철 사진작가가 2009년부터 찍어온 전통인화방법으로 흑백암실에서 제작한 두만강사진 14점이 전시되고 있다. 상하이촬영예술센터 큐레이터 영국인 캐런 스미스는 "18~19세기의 고전그림을 보는 듯한 심학철 작가의 사진은 평온함 속의 아름다움과 거대한 힘을 보아낼 수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의 작품은 최고 사진축제인 아를르 사진전에서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중국의 3대 사진축제의 하나인 광저우국제촬영전에도 초청돼 개인전을 펼쳤다. 중국 최대사진사이트인 ‘색영무기(色影无忌 www.xitek.com)’에서는 그의 작품을 전면 소개했고 LENS 잡지사에서는 이 조선족사진작가에 대한 단독인터뷰를 갖기도 했다.


심학철 작가는 가는 곳마다에서 자신은 중국 조선족 사진작가임을 자랑스럽게 소개를 한다. 어려서 조양천진에서 성장하면서 아버지한테서 사진촬영을 배웠다. 연변대학 예술학원에 온 한국의 이영욱 교수를 만나 그의 가르침으로 국내외 유명한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읽게 되고 그들의 촬영 스킬과 사진철학을 배우게 되였다고 한다.


세상이 화려한 칼라에 매혹되었을 때 오히려 잊혀진 기억같은 흑백세계에 심취한 자유촬영가이다. 흑백의 섬세성과 부드러움, 추억과 그리움을 연출하는 분위기를 고집하면서 줄곧 오늘까지 암실에서 자신의 흑백세계를 추구해왔다. 그는 육중한 흑백사진촬영기를 낡은 오토바이에 싣고 먼 촬영길에 오르곤 했다. 위험도 무릅쓰고 사경도 넘나들면서 황야로 내달렸던 세월 속에 그는 어느덧 자신만의 촬영세계를 구축한 것이다.


한번의 촬영이 마음에 안들면 그는 다음해, 같은 계절, 같은 지점, 같은 기상을 고려하면서 기다리고 고민하고 고집해왔다. 이런 변함없는 집념들이 그의 흑백작품세계를 완성시켜주고 있다.
이번 사진전시에서는 유명한 사진작가 미국 해리 캘러핸, 중국 유명 예술가들의 70여점의 작품들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전시는 11월27일까지 진행된다.

 

•上海摄影艺术中心
徐汇区龙腾大道2555号-1号
•021)6428-9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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